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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 국문과 국어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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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고 답하기 원형에 대해...
정꼬리 추천 0 조회 951 07.03.01 22:39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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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3.02 01:23

    첫댓글 예리한 질문이십니다. 이미 답을 알고 계신 것 같은데요. 원형을 밝혀 적으면 들어나다, 살아지다, 쓸어지다가 됩니다. '들다', 살다', '쓸다'인 거죠. 여기서 '드러나다'와 '쓰러지다'의 의미와 '들다'와 '쓸다'의 의미는 연관성이 없지요. 본뜻에서 멀어진 경우입니다. 그런데 '사라지다'와 '살다'는 좀 다릅니다. 이 살다의 고어형은 아래아를 쓰는 살다입니다. '살다'(居住나 生이 아닌)의 뜻은 '녹거나 사라지게 하다'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사라지다'에서 '살다'는 본뜻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말이 사라지고 표기 또한 살다와 구별할 수가 없어서 원형을 밝혀 적지 않는 예에 포함된 것입니다.

  • 07.03.02 01:27

    어찌 보면 '설거지'와 비슷한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설겆다'라는 동사가 더 이상 쓰이지 않게 됨으로써, 설겆+-이(접미사)의 형태인 설겆는 행위를 원형을 밝히어 '설겆이'라고 표기하지 않고 '설거지'라고 한 거죠. 그리고 동사는 '설거지하다'가 되었고요. 왜 전자사전을 보십니까? 인터넷 표준국어대사전을 보시면 됩니다. 여기도 링크가 되어 있는데... 암튼 덕분에 저도 생각지 못한 문제를 알게 되었네요.

  • 07.03.02 07:12

    올해 새로운 각오를 하신 모양이네요. 적극적인 참여 정말 반갑고 감사합니다.. 전혀 원초적인 질문 아니니 염려마시고 마구마구 올려주세요.. 이렇게 해서 여기 들어오시는 다른 분들도 하나씩 알아가는 거니까요...^^

  • 작성자 07.03.02 16:02

    네. 명심하겠습니다. 삐삐선배님~~~(헉~ 너무 무례???)

  • 07.03.02 12:36

    공부하면서 의문을 가지기 보다는 이해하려고 애썼는데.. 여기 와서는.. 저도 앞으로 많은 의문을 가지고 공부해볼까 합니다. ^^

  • 작성자 07.03.02 16:01

    아...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여기로 달려오면 모든 의문이 풀립니다. 더구나 교수님처럼 무섭지도 않고...(쉿~ 교수님께는 비밀입니다.~헤~) 저번에 질문 드렸던 8종성법 기억하시죠? 뭔가가 개운하지 않아서 결국 교수님 연구실까지 전화해서 교수님 육성을 듣고서는 겨우 깨우쳤다는...어찌나 떨렸는지...(지금도 떨립니다.*^^*)이제 여기로 와서 질문하면 떨지 않아도 되겠네요. 큰 힘이 되고, 용기도 생깁니다.~

  • 07.03.02 18:07

    정꼬리 님 큰일나셨습니다. 여긴 절대 비밀이 보장되지 못하는데요...ㅋㅋㅋ 그리고 삐삐 괜찮습니다...ㅎㅎㅎ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인 걸요...^^

  • 작성자 07.03.02 16:00

    아, 인터넷 표준국어대사전이 있군요. 제가 거의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기에 전자사전이 편리해서 그랬는데, 의문이 풀리지 않으면 저녁에 인터넷을 이용하면 되겠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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