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이라 다들 바쁜관계로 오늘은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갑니다.
다들 오후 3시정도엔 집에 들어가야 한다네요. 후다닥 다녀와야겠습니다.
중계동 학도암 오른쪽 계곡을 따라 초스피드로 깔딱 고개를 올라갑니다.
깔닥고개를 올라오자마자 효창이형이 주저 앉네요.
힘들긴 한가 봅니다. 큰형도 잔뜩 땀을 흘렸네요. 제 몰골도 처참하군요 ㅡㅡ;;
그래도 월요일은 큰형이 날아다닙니다.
일요일날 성령충만해서 오셔서 그렇다네요. 목요일이나 금요일도 날아다니시면 아마 효창이형님 죽어날듯 싶습니다^^
순식간에 헬기장을 지나 정상 바로 아래 평상하나를 찾았습니다.
저곳이 능선이라 바람이 정말 시원하게 불고 그늘도 적당해서 시원하게 쉬어가기엔 최고의 장소였습니다.
아마 저곳은 경쟁이 치열할듯 합니다. 운좋게 자리를 잡긴 했지만...^^
이제 정상이 코앞이네요.
정상은 너무 많이 가봐서 오늘은 정상 바로 왼쪽에 자리잡은 곳에서 쉬어가기로 합니다.
그래서 이 바위를 오르자마자 왼쪽으로 살짝 빠져 줍니다.
숨은 그림찾기~~~~
잘 찾아보시면 제가 보이실 겁니다...좀 일찍 갔더니 누님이 멀찍이서 한장 찍어주셨네요.
저보단 역시 자연이 이쁩니다.
드디어 도착을~~~~ 했습니다!!!
효창이형이 일등으로 저곳을 밟았네요.
저 사진 은근 좀 간지가 나는군요.
저곳에서 열심히 쉬고 다시 내려갑니다.
하산길에도 저는 자연을 찍는데 그냥 꼽사리 병풍일 뿐이네요.
누님이 알아서 꼴보기 싫다고 이렇게 가려주시니...OTL...
저 사진 잘 나왔으면 좀 괜찮을 뻔 했는데 아까운 사진입니다... 여러분에게 경치를 보여주기엔 참 좋은 사진이지만...
하산길에 헬기장 포토존에서 한컷 남기고 내려갑니다.
내려갈땐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학도암 약수터쪽 등산로로 쭈욱~ 내려왔습니다.
내려와선 중계동 코스에선 거의 빠짐없이 먹게되는 바지락 칼국수... 이집만한 맛집이 없긴 하네요.
그럼 목요일 동강 래프팅을 기대하며 이만 총총...
첫댓글 우히히~~~오늘은 내가 일빠~~~ㅋ정말 간만에 비온 뒤의 산을 다녀왔습니다~먼지 한 톨 없는 촉촉하고 폭신폭신한 산은 참 좋더군요^^초반 깔딱 가느라 땀도 많이 흘리고, 정상 가는 능선에서는 시원하게 바람도 맞으면서 가고... 여러 모로 유익하고 시원한 산행이었습니다~그러고 보니 매번 즐거운 이유가 꼭 있고 나름 항상 즐거웠네요~~항상 다음 산행이 기대된다는....
오호 일빠 등극을 감축드리옵니다~
땀흘리고 잠깐 힘들기는 했어도 이 코스 괜찮네요. 운동이 되잖아요. 풍광도 좋고, 소요산이나 인왕산 경치보다 더 좋은 것 같네요. 제 주관적인 생각이지만요. 이래 저래 잡생각이 날때면 산행이 좋은 것 같습니다. 속세 복잡하잖아요 ㅋㅋㅋ. 다음은 어디로 갈까요 ㅎㅎㅎ 개인적으로 저 손들고 찍은 사진 정말 맘에 드네요. 혜선샘 꾸뻑 감사
비가 온 직후라 산이 더 이뻐서 다들 맘에 들어하는듯 하네요.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