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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6일 살아나서 살리는 교회 주일 설교
제목 : 말씀이 풍성하게 살아나면 이런 향기가 납니다!
본문 : 골로새서 3장 15절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지배하게 하십시오. 이 평화를 누리도록 여러분은 부르심을 받아 한 몸이 되었습니다. 또 여러분은 감사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새번역>
우리는 2023년 새해 시작부터 3개월이란 시간 동안 ‘하나’가 되기 위한 최선의 노력으로 달려 왔습니다. ‘예배 안에 하나 되어’ 라는 2023년 표어를 실천하기 위하여 1월에는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방법을 함께 나누었고, 2월에는 우리 동역자들이 하나가 되는 방법, 3월에는 말씀과 하나가 되어 말씀이 풍성하게 살아나는 방법에 대해서 나누었습니다. 오늘 그 ‘하나’를 위한 여정의 마지막 시간입니다.
물론 앞으로 우리의 신앙 여정에서도 이 ‘하나’ 되기 위한 노력은 끊임없이 일어나야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새삼스럽게 강조되어야 할 것이 바로 ‘예배’입니다. 하나님과 동역자들과 말씀과 하나 되는 첫 번째 장소는 바로 ‘예배의 현장’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난 3개월 동안 예배에도 말 그래도 All-In 했습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가 되기 위한 노력은 바로 예배에서부터 시작할 것이며, 여전히 변함없이 예배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의 습관처럼, 우리는 모이기를 그만하지 말고, 서로 격려하여 그 날이 가까워 오는 것을 볼수록, 더욱 힘써 모입시다. <히브리서 10장 25절, 새번역>
우리로부터 시작된 이 뜨거운 예배가 ‘나비 효과’를 일으켜 각 자의 삶의 예배로 이어지고, 가정의 예배로 이어지고, 여러분이 속한 공동체의 예배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소망해 봅니다. 다시 한 번 결심했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예배’입니다. 예배를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예배자들! 즉 하나님과 동역자들과 말씀과 하나가 되어 말씀이 풍성하게 살아난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그리스도인의 ‘향기’가 난다는 것입니다. 감출래야 감출 수 없고, 숨길래야 숨길 수 없는 향기가 뿜어져 나온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어떤 향수를 뿌렸길래 향기가 나는 것일까요? 그 향기는 어떤 향을 가지고 있을까요? 오늘 그리스도인에게서 향기가 나게 하는 향수 3가지를 소개할까 합니다.
첫째, 평화의 향수입니다. 평안함을 전해주는 향기입니다. 이 향수에서는 하늘향이 납니다.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지배하게 하십시오. 이 평화를 누리도록 여러분은 부르심을 받아 한 몸이 되었습니다. <골로새서 3장 15절, 새번역>
말씀이 풍성하게 살아나면 그리스도의 평화가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게 되고, 이 평화를 누리도록 부르심을 받은 몸이 됩니다. 그래서 어딜 가든지 ‘평화’를 만드는 ‘PeaceMaker’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그런 길을 걸어가셨던 것처럼, 믿음의 선배들이 그 길을 걸어간 것처럼, 이제는 우리의 차례가 된 것입니다. 말씀과 하나 된다는 것은, 말씀이 풍성하게 살아난 그리스도인이라면 가는 곳곳마다 평화의 향을 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친히 그 하늘의 향을 우리에게 맡겨 주신 것입니다.
나는 평화를 너희에게 남겨 준다. 나는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너희에게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아라. <요한복음 14장 27절, 새번역>
이 평화는 우리가 가진 평화가 아닙니다. 하늘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전해 주시는 평화입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평화사절단이 되는 것입니다. 다툼이 있는 곳에, 나뉨이 있는 곳에, 흑백논리가 있는 곳에 찾아가 화해를 만들고, 화합하게 하고, 다양한 색깔이 펼쳐지게 하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평화는 반드시 질서를 동반합니다. 무질서와 혼돈을 정리합니다. 그래서 안정을 찾게 해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을 소위 ‘살만한 세상’으로 만들어가는 주역이 되어야 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지금 우리 각 자가 서 있는 공간을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그리스도인이 맞을까 질문하는 것보다 지금 내 주변에는 평화가 일어나고 있을까를 질문하는 것이 훨씬 더 정확한 질문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속해 있는 그 곳이, 가정이든, 회사든, 어떤 공동체이든, ‘평화’가 생겨나고 있다면 바로 여러분들이 뿜어내고 있는 ‘평화의 향수’ 덕분입니다.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자기의 자녀라고 부르실 것이다. <마태복음 5장 9절, 새번역>
예배자 여러분! 그리스도인 여러분! 하나님의 자녀 된 여러분! 평화의 향수를 이 땅에 마음껏 뿜어 내 주시길 소망합니다. 그곳에 평안함의 열매가 자라나고, 하늘소망이 자라나게 될 것입니다.
둘째, 찬양의 향수입니다. 기쁨을 주는 향기입니다. 이 향수에서는 희망의 향이 납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여러분 가운데 풍성히 살아 있게 하십시오. 온갖 지혜로 서로 가르치고 권고하십시오. 감사한 마음으로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여러분의 하나님께 마음을 다하여 찬양하십시오. <골로새서 3장 16절, 새번역>
찬양은 노래만을 의미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행복할 때 우리 입에서 흥얼거리는 가사가 아닙니다. 찬양은 모든 환경을 뛰어 넘은 그리스도인들의 신앙 고백입니다. 절망 속에서 희망을 노래하는 희망의 찬가입니다. 어둠 가득한 이 땅에 한 줄 빛이 되어 줄 소망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선포하는 외침입니다. 그래서 찬양은 어디를 가더라도 항상 기쁨을 만들어 내는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서 불렀던 찬양을 기억하십니까?
무리가 그들을 공격하는 데에 합세하였다. 그러자 치안관들은 바울과 실라의 옷을 찢어 벗기고, 그들을 매로 치라고 명령하였다. 그래서 이 명령을 받은 부하들이 그들에게 매질을 많이 한 뒤에, 감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그들을 단단히 지키라고 명령하였다. 간수는 이런 명령을 받고, 그들을 깊은 감방에 가두고서, 그들의 발에 차꼬를 단단히 채웠다. 한밤쯤 되어서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죄수들이 듣고 있었다. <사도행전 16장 22~25절, 새번역>
이렇게 말씀이 풍성하게 살아있던 바울과 실라는 절대 환경을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힘들고, 얼마나 아팠겠습니까?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그 현장에서, 그 상황 속에서도 기도하며 찬양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그리고 무엇이 그들의 기도와 찬양을 듣고 간수와 간수의 가족 모두를 구원할 수 있었겠습니까? 바로, ‘찬양의 향수’ 때문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이 찬양의 향기가 가진 놀라운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구원을 받은 간수와 간수의 가족들이 보여준 결과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간수는 그들을 자기 집으로 데려다가 음식을 대접하였다. 그는 하나님을 믿게 된 것을 온 가족과 함께 기뻐하였다. <사도행전 16장 34절, 새번역>
바로 이 찬양의 향수야말로 이 어렵게만 보이는 말씀을 이룰 수 있도록 우리를 돕는 향기인 것입니다.
항상 기뻐하십시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절, 새번역>
어떻게 이 말씀이 가능한 것이냐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질문했습니다. 저는 그 대답 대신 이 향수를 선물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찬양의 향수를 가진 그리스도인들은 이 기쁨의 노래를 멈추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희망’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기쁨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이 계시니, 언제든 우리는 다시 꿈꿀 수 있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사실을 모든 이들에게 알릴 ‘찬양의 향수’를 품고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그 향기를 뿜어내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입니다’
‘여전히 희망이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도우실 것입니다’
‘새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이제 곧 나타내실 것입니다’
‘용기를 잃지 마십시오’
‘당신을 통해 아름다운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렇게 마음껏 찬양의 향수를 사용해 주시는 우리 모두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셋째, 감사의 향수입니다. 회복을 주는 향기입니다. 이 향수에서는 변화의 향이 납니다.
그리고 말이든 행동이든 무엇을 하든지, 모든 것을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분에게서 힘을 얻어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골로새서 3장 17절, 새번역>
저는 개인적으로 ‘감사’라는 말이 나오면 이 복음성가 2절과 찬송가 373장 2절이 떠오릅니다. 먼저 복음성가는 ‘날 구원하신 주 감사’입니다. 이 복음성가 2절 가사는 이렇습니다.
응답하신 기도 감사 거절하신 것 감사 헤쳐 나온 풍랑 감사 모든 것 채우시네
아픔과 기쁨도 감사 절망 중 위로 감사 측량 못할 은혜 감사 크신 사랑 감사해
그리스도인이 가진 감사의 향수는 바로 이런 향입니다. 응답하신 것에만 감사가 아니라 거절하신 것도 감사하는 것입니다. 풍랑으로 인해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헤쳐 나온 풍랑으로 인해 감사하는 것입니다. 아픔과 기쁨도 감사이며, 절망 중 위로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찬송가 373장 2절 가사는 이 모든 것을 한 가지 감사로 표현합니다.
큰 물결 일어나 나 쉬지 못하나 이 풍랑으로 인하여 더 빨리 갑니다
왜 감사의 향수가 기적을 만들어내는 줄 아십니까? 바로 상황을 역전시키는 회복의 향기를 뿜어내기 때문입니다. 나는 할 수 없지만! 오직 주의 은혜로! 모든 것이 하나님 안에서 가능하다는 그 믿음을 우리로 고취시키기 때문입니다. 환각도 아니고, 가면도 아니고, 연기도 아닙니다. 변화입니다. 감사의 향수는 변화의 향을 전해 주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감사의 향수를 품고 변화되었는지 아십니까?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이 바로 그 대표자들이라고 하셔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나같은 죄인을 살려주신 그 감사로부터 시작하여 오늘 이 자리에 앉아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한 그 마음! 그것이 바로 믿음의 향기를 내뿜으며, 이 땅을 변화시킬 향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바로 이 감사의 향수를 품고 계셨습니다. 그는 어딜 가든지 이 감사를 잊어버리지 않으셨습니다. 감사로 기도하셨고, 감사로 찬양하셨고, 감사를 표현하셨습니다. 그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신 우리 역시 이 감사의 향수를 품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개선 행렬에 언제나 우리를 참가시키시고,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의 향기를 어디에서나 우리를 통하여 풍기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고린도후서 2장 14절, 새번역>
우리 그리스도인이 가는 곳마다 이 감사의 향수를 통하여 회복이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모든 무너진 것들 속에서 하나의 새싹이 자라나게 만드는 힘이 감사로부터 나옵니다. 모두가 다 포기할 때 ‘회복’할 수 있는 사람은 그래도 자신에게 주어진 가장 작은 감사를 발견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그 감사를 통하여 회복의 바람을 일으켜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발걸음을 통하여 감사가 흘러가고, 회복이 흘러가고, 변화가 시작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품고 있는 그 감사의 향기를 통하여 여러분이 이 땅에 축복의 통로가 되고, 회복의 통로가 되고, 변화의 통로가 되길 꿈꿔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고 축복하는 예배자 여러분! 하나님과 하나 되고, 동역자와 하나 되고, 말씀과 하나 된 우리라면 이제 우리 안에서 말씀이 풍성하게 살아나게 될 것입니다. 용서와 용납 그리고 사랑으로 완전하게 묶여 어딜 가든지 이 향기를 풍기고 뿜어내시길 소망합니다. 세계 3대 니치 퍼퓸 브랜드는 ‘아닉 구딸’ ‘조 말론 런던’ ‘펜할리곤스’ 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세 가지 향수보다 훨씬 더 그리스도인에게 어울리는 향수 3가지를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렸습니다. 분명히 이미 여러분이 가지고 계신 향수이기도 합니다.
그 향수는 ‘평화의 향수’, ‘찬양의 향수’, ‘감사의 향수’입니다. 말씀이 풍성하게 살아나면 반드시 이 평화, 찬양, 감사의 향기가 나게 되어 있습니다. 세계 3대 브랜드의 향수라 할지라도 호불호가 있지만, 이 3가지 향수에는 결코 호불호가 없습니다. 오로지 평안함이 있고, 하늘소망이 있으며, 희망이 있고, 기쁨과 회복과 변화만이 있을 뿐입니다. 특별히 매일 아침마다, 시간 시간마다 뿌리실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가는 곳마다 자연스럽게 향기가 전해질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를 통하여 그리스도에 대한 앎의 향기를 도처에 퍼뜨리게 하십니다. 우리는 구원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서나 또는 멸망을 당하는 사람들 가운데서나, 항상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고린도후서 2장 14절B~15절, 쉬운말성경>
마지막으로 3개월간의 대장정 ‘하나’ 시리즈를 마치며 모두 함께 이 말씀을 함께 선포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일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고, 온전한 사람이 되어서,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의 경지에까지 다다르게 됩니다. 우리는 이 이상 더 어린아이로 있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인간의 속임수나, 간교한 술수에 빠져서, 온갖 교훈의 풍조에 흔들리거나, 이리저리 밀려다니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사랑으로 진리를 말하고 살면서, 모든 면에서 자라나서,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에게까지 다다라야 합니다. <에베소서 4장 13~15절, 새번역>
예배 안에 하나님과 동역자들과 말씀과 하나 된 여러분! 앞으로도 계속해서 평화와 찬양과 감사의 향기를 전하며 우리 모두 그리스도에게까지 다다르도록 함께 힘내며 같이 갑시다!
결단 찬양 - 지금 우리가(아름답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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