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라보엠」에 대하여
| 「라보엠」은“보헤미안”의 불어식 발음이고, 보헤미안 = 집시라는 뜻이다. 19 세기 후반에는 세속적인 성공에 얽메이지 않고 가난하자만 자유롭게 살아가는 예술가들을 흔히“보헤미안”이라고 불렀다. 이 영화는 푸치니의 오페라를 줄거리로 한 작품으로 4명의 남자와 2명의 여자 가 벌이는 슬프고 재밌는 바로 우리들의 젊은 날의 이야기이다. |
「라보엠」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자주 공연되는데 그것은 이 작품의 배경이 12월 24일에 일어
나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오페라 「라보엠」은 총 4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마치 네폭짜리 풍경화를 감상하는 듯한 감
회를 불러일으킨다.
1막은 로돌프와 미미가 처음 만나는 장면이고, 2막은 네 친구와 미미가 크리스마스 전야를
즐기기 위해 함께 거리로 나가고, 3막은 이해심과 포옹력이 부족했던 두 쌍의 젊은이들이 헤
어지는 슬픈 대목이고, 4막은 처음 만났던 장소에서 결국 미미가 폐병으로 숨을 거두는 장면
이다.
또한 「라보엠」에서 주위 깊게 들어볼 아리아는 1막에서 로돌프가 부르는 유명한 테너 아리
아 〈그대의 찬 손〉과 미미가 부르는 소프라노 아리아 〈내 이 름은 미미〉이다. 이외에도
2막에서 무제타가 자신의 매력을 한껏 과시하면서 부르는 〈무제타의 왈츠〉도 유명하다.
그러나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라보엠」에서 가장 슬프고 아름다운 아리아의 백미는 3막 마
지막 장면에서 부르는 〈미미의 이별노래〉를 시작으로 미미와 로돌프의 〈이별의 이중창〉
과 여기에 무제타와 마르첼로의 목소리까지 가세한 〈이별의 사중창〉까지 숨 돌릴 틈 없이
뿜어 대는 아리아의 향연이 가장 인상적이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어 오페라에서처럼 음악이나 생동감을 기대
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5년도 있을 「오페라이야 기」와 연계하는 의미에서
꼭 보아야할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o 2014년 12월 9일(화요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국립예술자료원 3층 심포니홀
첫댓글 정갑재선생님 바쁘신 와중에 스크린하시고 영화 소개까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은 딸애가 국민학교 2학년 때 국립극장에서 '라보엠'오페라를 보고 " 미미,,, 미미",,,하며 예쁜 짓 하던 기억이 납니다. 벌써 어른이되었네요...
라보엠 영화를 보려했는데 Dvd를 못찾어서 어제 오페라 dvd 다시 구입했어요 아리아 제대로 들을수 있을거 같아요
늘 감사합니다.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영화보고 송년회 있으니 모두들 참석하시길 바랍니다.
예, 참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