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에 다녀와서
새벽 5시에 눈을 떠서 밖을 보았다,
장마답게 비가 많이도 왔었고 또 오고 있었다,
오늘 여행이 취소된건 아닌가 해서 얼른
영배씨에게 문자를 날렸다,
!! ~ 무조건 GO !! ~~
라는 답장, *^^
부산하게 준비를 하고 병훈님의 전화를
기다렸다,
6시가 조금 덜 되어서 전화가 왔다,
비가오는 중에 가는 여행이라......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색다른 여행이 되리라,,,
체육관에는 이미 4분이 와 계셨다,
모두 해서 7명 ,
이쁜 아지매 4분과 잘생기고 멋있는 아저씨 3분,,
룰루 랄라 ,,, 비는 오지만 비속을 가르면서 출발.*+
비로 온통 거리는 젖어있고 주위는 안개로
희뿌연 그림을 그리고 있었지만 우리들의 여행의
즐거움을 막지는 못했다,
두 분의 언니들과 백합님과의 만남은 즐거웠다,
주먹밥과 향이 좋은 커피와 빵으로 허기진
아침배를 채우면서 서서히 차는달리기 시작했다,
비때문에 속도가 제대로 나지는 않았지만
우리 송골님의 운전은 쨩이었다,
송골님 !! 먼 장거리 운전하신다고 정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 *^^ 꾸 벅 *^^ ~~~
비가 그치기를 바랬지만...
뿌연하늘이 미웠다.
맑게 조금 보이다가도 금새 희뿌연
회색으로 변했다,
6시 15분에 출발한 우리는 9시가 넘어서면서
남해의 이정표를 만날수 있었다,
그곳에서도 거의 한시간 반을 더 가서야
전남 완도라는 지역에 입성을 했다,
가는 중간에 완도의 산들이 너무 멋있었다,
달마산 제약산 두륜산 등등,,,
그중에서도 두륜산은 정말 장관이었다,
병풍을 쳐서 두른듯한 산이라서 이름도
두륜산이란다,
바위들이즐비하고 아기자기한 산들의 형상이
남쪽의 산들의 특징을 말해 주었다.
11시 20분이 지나서 우리는 완도읍 대신리
소세포에 위치한 정해포구 마을에 도착했다,
해신 촬영장이 있는 곳이다,
군데 군데 펄럭이는 깃발엔 海神이라는 글자가
새겨져있었다,
오늘의 여행 첫 목적지에 다달은 것이다,
입구에서는 출연했던 배우들이 비속에도
우리를 반기느라 서 있었다 ?????????????
청해진 포구에 지은 촬영장은 본영, 객사 저잣거리
설대인의 집 등등 촬영장 세트 건물만도 42개가 되였다
설대인의 집은 2층으로 지어져 그 전경이 너무
멋있었다,
바다를 뒷배경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전경은 우리들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2층 계단은 큰 통 나무로 만들었다
저잣거리에서 싸우고 웃고 물건을 팔고 다니던
해신의 장면들이 떠올라 어느새 그 드라마 속에
주인공이 되어 자리하고 있는듯한 착각이 들었다,
12시 40분쯤에 우리는 기념 촬영을 마치고 다음
촬영지인 신라방으로 향했다
원래는 신라방보고나서 청해진으로 가야했는데
길을 잘못들어 거꾸로 되어버렸다,
신라방 세트장은 완도군 군의면 불목리 완도 청소년
수련원에 1만 6000여평의 부지에 장엄하고 이쁘게
지어져 있었다,
뒤로 높은 산과 멋진 바위가 그 멋스럼움을 더해 오픈세트장
신라촌 ,본영,객사,민가 중국거리,무역품거래소 ,상인숙소 등등
40여동의 건물이 지어져 있었다,
그 옛날의 당나라의 화려함을 더한 홍등이 인상적이었고
붉은색을 좋아하는 그들의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져
문과여각에는 거의 붉은 색의 조화가 눈에 띄었다,
그들의 사랑을 노래하던 이쁜 다리,,, 그 밑으로 유유히
떼지어 놀러다니던 비단 잉어들의 무리가 운치를
더해주었고 아치 모양의 대분들이 중국의 지금의
문화와도 많이 닮아있었다,
즐거운 여행의 묘미인 사진 촬영을 하느라 웃고
하는 동안 시간은 어느새 1시 30분이 훌쩍 넘어가고
있었다,
그곳에서 나와 우리 일행은 청해진 유적지로
발길을 옮겼다,
배꼽에서 시계가 울어댔지만 보고나서
달래기로 했다,
장보고 유적지는 전남 완도군 완도읍 장좌리 장고에
있는 유적지로 통일 신라시대의 유적지다,
국보 제 308호로 지정된 곳이다,
청해진 대사가 된 장보고가 1만의 군사를
거느리고 해상무역권을 장악하던곳이다
성으로 둘러져진 그곳엔 바다 가까운
곳에 칡넝쿨들이 자리하고 있었고
멀리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전경은 성의
아름다운 자태를 더했다
성의 둘레가 엄청 큰듯해서 한 바퀴를 한참 돌았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즐겁게 걸었다
특이한 길인 황토로 다져진 길을 신기해하면서...
유적지가 바다를 가로질러 있어서 다시 바다를
가로질러 나와야했다,
다시 한참을 달렸을까 2시20분쯤에
우리는 제주도 여객선 선착장 어느 부근의
매운탕집으로 들어갔다,
얼마나 꿀맛이든지 ,....시장이 반찬이되어
참으로 맛나게 먹고 소주도 한잔씩 했다,
점심을 먹고나서 3시40분 이제는 일어나서
가야하는 시간...^**
우리의 마지막 관광지인 해남 땅끝마을로 향했다,
가는 도로 중간 중간에 가을에 피는 코스모스가
우리를 반기느라 반가이 손흔들고 서 있었다,
송골님은 운전하시느라 점심때도 술도 한잔
드시지 못하고 옥수수도 드시지 못했다,
송골님 !! 저희만 많이 먹어서 죄송했어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우리가 시원한 맥주 한잔
살께요.. ^^++진짜루 ^^*
해남 땅끝마을은 한반도의 땅끝에 위치한 송호리
갈두부락으로 북위 34도 17분 38초에 위치하고 있다
사자봉위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절경은
비와 안개로 인해 다 보지는 못했다
날씨가 좋은날은 멀리 제주도 한라산이 보인단다
한반도를 돌아 기세가 정점에 이루는 곳 땅끝마을...
함께 오지 못한 우리 회원님들이 생각났다,
전망대 밑으로 놓여져있는 나무계단은 얼마나
많은지 ,,,, 한참을 가도 가도 끝이 없었다ㅡ
근데 운치있고 이쁜건 잊을수 없다,
절벽밑으로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고 바위의
아픔음 아랑곳하지 않는 물살이 얼마나 장관이었는지
얼마나 시원함과 멋진 조화를 이루는 **땅끝위시**
엄청남 크기의 탑이 자리하고 있었다,
땅끝의 상징을 자랑이라도 하듯 당당히 서 있었다,
그곳에서의 육지의 마지막 발자취는 끝이 났다,
다시 올라와서 입구에 자리하고 있었던 땅끝 마을이라는
돌탑도 그냥 오기는 아쉬워 기념사진으로 남겼다,
언제 또 오려나 해서...
모든 해남 땅끝마을의 전경은 뒤로하고 우리는
5시 335분에 울산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었다,
보성 차밭을 갈려고 했지만 시간이 되지않아
그냥오기로 했다,
오는 길에 차밭의 이정표를 보면서 모두들 아쉬워했다,
다음에 또 오리라 달래면서 마음을 돌렸다,
오는 차에서의 하이라이트는 단여 끝말잇기였다
걸리는 사람은 1000원을 내고 기사님까지 모두 7명이
시작했다, 얼마나 웃기고 엉뚱한 말들이 많이
나오는 끝말잇기였는지...
하는 동안 내내 웃음이 끊이지않아 나중에는
웃느라 말이 되지가 않았다,
그중에서도 병훈님의 개로 끝난 말에 영배님의
개 ***는 우리를 웃음의 도가니로 넣고 말았다,
뭐냐고 궁금하실텐데...
전라도를 우리가 다녀가니깐 영배님의 전라도
끝말잇기의 진수 ... 개 거시기 ~~
전라도는 모르고 애매한 말은 다 거시기로
통한다는 변명으로 벌금행이었다.
토탈해서 2만원의 벌금이 걷어졌다,
오는 동안 내내 끝말잇기로 즐겁고 신난
우리의 여행은 지루한줄 모르고 왔다,
우리 기사님은 운전하시느라 너무 힘들었지만...
송골님!! 운전을 장작 10시간 혼자서 하셨는데
몸살은 나지 않으셨는지요???
어깨는 아프지 않으신지요???
너무 감사했고 안전운행으로 우리들의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주신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기획하신 영배님 병훈님께도 감사드리고
함께 추억을 쌓고 돌아온 우리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언제 다시 한번 가고 싶어요. 우리팀 !! 어때요??
괜찮죠??? 다시한번 끝말잇기도 해야죠....사진으로 또 한번
좋은 추억을 간직하게 해 준 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비는 왔지만 너무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7월 5일 완도 ,해남을 다녀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