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강해(30)
성도의 직업윤리
본문; 엡 6:5-9(신 316)
찬송;539 330장
오늘 본문 5절 말씀을 보면......
“종들아!”라는 말씀으로 시작되고 있는데........
여기서 ‘종’이라는 단어는 교회에서 말하는......
‘주의 종이나 하나님의 종’을 뜻하는 단어가 아니라.....
‘노예’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본문이 기록된 시대(사도바울 당시)에는.......
노예제도가 인정되던 시대였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본문의 말씀은.......
그런 노예제도를 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시의 현실 속에서 예수님을 믿게 된 노예들에게.....
권면하는 말씀인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오늘의 본문말씀을 현대적인 의미로 풀자면......
일과 직업에 대해서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이.....
어떤 자세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교훈에 주는 말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자녀된 성도들은
어떤 직업 윤리의식을 가지고 일해야 하며......
직장생활을 해나가야 하겠습니까?
1. 성실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5절 말씀을 보면.....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라는 말은......
‘일이 잘못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뜻합니다.
사실이지....
일과 직업에 대한 태도(자세)를 보게 되면.....
그 사람의 신앙의 깊이와
인격(됨됨이)을 대략 알 수 있습니다.
성도님들 !
하나님의 믿는 성도들은 자신이 맡은 일에
성실과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도들이 대하는 매일 매일의 일들은 ......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일종의 봉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 한 사람이 열심히 일하는 것은.....
어떤 면에서든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예컨대....
우리가 매일 매일 밥을 먹을 수 있는 것은
농부들이 땀을 흘리며 열심히 일을 했기 때문이며......
그것을 가공하는 사람들이
열심히 일을 했기 때문이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이처럼 나 한 사람의 성실과
열심이 너무나도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각자 자기가 맡은 일에
성실과 열심을 다하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 우리 모두 열심히
- 성실히 일하면서 살아갑시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자녀된 성도들은
어떤 직업 윤리의식을 가지고 일해야 하며......
직장생활을 해나가야 하겠습니까?
1. 성실해야 합니다.
2. 순종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 5절 하반부에서
종들에게 권면하기를....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 당시 로마 제국에는.....
약 6백만 명 이상의 노예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인간이 아닌 물건 취급을 당했으며.....
주인들로부터 혹독하고도 잔인한
학대를 당했다고 합니다.
(도주를 했다가 잡히거나,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일 수도 있었음!)
사도 바울은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을 믿는 노예들에게 권면하기를...
주님께 순종하듯이....
주인에게도 순종하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도님들 !
사람이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도 바른 길..
중에 하나가 윗사람을 잘 섬기며
순종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고대 시대의 역사를 보면.....
노예 신분이면서도....
자유인들보다 훨씬 더 큰 권력과
힘을 가진 노예들도 ....
가끔 있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주인의 재산을 물려받는
노예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그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었습니까?
그런 노예들은 자신들의 처지를
한탄(원망)하지 않고.....
주인에게 최선을 다해 순종함으로......
주인의 인정과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그런 축복을 받아 누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마찬가지 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은 어떤 일을 하든지...
윗사람이나 주인에게 최선을 다해
순종해야 합니다.
물론 어떤 경우에는.....
순종하기 힘들거나 자존심이
상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때에도
‘주님께 순종한다!’고 생각하면서 ....
순종해야 합니다.
상전이 성격적으로 더럽고,
포악한 사람일지라도 순종해야 할까?
그러나 그래도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순종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믿는 성도들은 항상 .....
‘주님께 하듯 한다!’는 일과 직업에 대한
윤리의식을 가지고 일해야 합니다.
만약에 상전이 믿지 않는 사람으로서.....
우상제사를 지내며 점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
그래도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그런 상전에게도 순종해야 합니다.
다니엘을 보십시오!
그는 우상의 나라 바벨론으로 끌려갔지만.....
그곳에서도 신실하게 하나님을 섬겼을 뿐만 아니라.....
느부갓네살 왕도 잘 섬김으로서
인정을 받았지 않습니까?
잘 아시다시피.....
얼마 후 다니엘은 바사제국의 다리오 왕 밑에서도.....
자신의 신앙을 잃지 않으면서도
맡은 일에 충성을 다함으로서 ...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를 시기-질투한 정적들의 모함에 빠져 ....
사자 굴에 들어가게 되는 고난도 겪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살아나게 되었으며.....
그 후로 다니엘은 더욱 인정받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은.....
다니엘이 이방인 왕에게도 충성을 다했던 것처럼.....
불신자인 상전들을 위해서도
충성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자녀된 성도들은
어떤 직업 윤리의식을 가지고 일해야 하며......
직장생활을 해나가야 하겠습니까?
1. 성실해야 합니다.
2. 순종해야 합니다.
3. 자발적으로 일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6-7절 말씀을 보면.....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도들은 다른 사람들이 볼 때에만
일하는 척 하지 말고......
주님의 종들처럼 맡은 일을 기쁘게
- 자발적으로 해야 합니다.
꼭 무엇을 시켜야만 하려고 하지 말고.......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하면서 .....
자발적으로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성도님들 !
절대로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성도들은 !
항상 자신이 어떤 일을 할 때마다
하나님의 사역자로서 .....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
자발적으로 해야 한다고 하는 사실을 말입니다.
사실이지, 목회자가 하는 일만
거룩한 일이 아니라.....
성도들이 하는 일들도 거룩한 일이고......
성도들이 일하는 모든 곳이 선교지이며.....
일터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사람들인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믿는 우리 모두는 자발적으로 일을 하되....
우리들이 일하는 모습(자세)은 .....
일종의 간접적인 전도라고 하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자발적으로 일하는 자세나 태도를 보면서 .....
믿지 않는 사람들이 믿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아무쪼록 오늘 이 자리에 나오신 모든 성도님들은 !
일을 할 때마다 자발적으로 하되.....
더 많이 - 부지런히 – 성실하게
- 열심히 일할 수 있게....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반면에 세상 사람들처럼
상전들의 눈치나 살살 살피면서.....
혹은 시계만 쳐다보면서
끝날 시간만 고대하는 모습으로....
일해서는 절대로 안 될 줄 믿습니다!
그러면 성실하고 충성된 종에게는
어떤 축복이 약속되어 있을까 ?
오늘 본문 8절 말씀을 보면.......
“이는 각 사람이 무슨 선을 행하든지
종이나 자유인이나...
주께로부터 그대로 받을 줄을 앎이라.”고 했습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한마디로, “심은 대로 거둔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특히....
본문에서 ‘종이나 자유인이나 주께로부터
그대로 받는다.’는 말은,
현실적으로 종과 자유자의 신분은 다를지라도......
마지막 심판 날에는 똑같이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신다는 ....
말씀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주인(상전)이 내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지 못한다 해도....
상관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다 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때가 되어 천국에 가면....
그때 주님은 말씀하실 것입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그때 그 일을 내가 보았단다.
정말 잘했다.
이제 이곳에서 영원히
넘치는 기쁨으로 살아가거라!”라고.
그러므로 간절히 바라기는.....
아무쪼록 우리 금산교회 모든 성도님들은 !
이제부터 어떤 일을 하 되든지 .......
성실과 열심-최선을 다해 하실 수 있게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럴 때에 하늘의 상급은 물론이고......
이 땅에서도 뿌린 대로 거두게 하실 줄 믿습니다.
(*참고: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거두게 하신다고 하셨음!)
사실이지......
오늘 본문에 나오는 가르침들을
오늘날 직장생활에서 그대로 적용하면서
살아가려고 하면 보통 힘 드는 일이
아닌 줄 믿습니다.
어떻게 상사의 말을 주님의 말씀처럼
순종할 수 있겠습니까?
사실 그런 삶은 순교자적인 정신과
태도가 없으면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도님들 !
절대로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그런 순교자적인 마음과 자세를 가지고
윗사람을 섬겨주게 되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큰 보상으로
갚아주실 것이라는 ....
사실을 말입니다.
성도님들 ! 오늘 본문에서 보시듯......
사도 바울은 종들에게 말하기를......
‘주께 하듯 상전들에게 순종하라!’
즉.... 거의 절대적으로 순종하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사도 바울이 상전의 편이었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한 것일까 ?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 9절 말씀을 보면,
“상전들아, 너희도 그들에게 이와 같이 하고
위협을 그치라. 이는 그들과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에게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일이 없는 줄
너희가 앎이니라.”고 했습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상전들은 종들을 선하게 대하되...
위협(공갈)하지 말라는 말씀이며,
그 이유는.....
진짜 상전이신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다 지켜보고 계시기 때문이며,
절대로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아야 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 높은 곳에서 보고 계시는
하나님을 의식하며....위협(공갈)아닌,
겸손과 사랑으로 이끄는 삶!)
*(결론)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의 직업윤리 의식!
열심히 - 성실하게 일하자!
주님께 순종하듯 순종하면서 일하자!
요리조리 눈치만 살피지 말고, 자발적으로 일하자!
그럴 때 심는 대로 거두게 되는
이 땅에서의 축복은 물론.....
하늘의 상급이 클 것입니다!
금산교회 김화준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