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여행에서 느꼈지만....그때도 지금도....
인종, 지역을 떠나.....어딜가나 카페, 바리스타에 대해서 관심이 참~ 많다란걸 새삼 알게 됩니다.
제주에 카페가 워낙 많으니 어디가서 카페질 한다고 말하는게 부끄럽단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많아도 너무 많아서...ㅜㅜ
하지만 이렇게 다른 세상에 나와서 우연찮이 신분을 밝히게 되면 이상하리 만치 달리 보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곳 호주도 마찬가지로 바리스타를 꽤 좋게 봐주는 듯한 눈치였습니다.
특히나 호주는 대형 프렌차이즈점이 우리나라처럼 잘 없고...개인샵이 많은데...
아마도 개인샵의 유니크함, 개성, 철학 이런것들을 좋게 봐는것 같습니다?
누굴 탓할까요?
명퇴, 베이비붐, 정년퇴직, 1억....딱히 뭘 할수 없는...."머...카페나 한번 해볼라구~~"
그러게요. 언제까지 이렇게 밑바닥에 있는 우리끼리 제 살 깍아 먹으며 치열하게 살아야 하는건지?
조카와 카페, 시티투어를 갖기로 했습니다.
먼저 마키아토라는 카페를 찾았습니다.
커피맛은 아메리카노로 봐줘야지하며...."롱블랙(아메리카노)"을 주문해 먹었습니다.
우왁~왜이렇게 써! 나중에 안 사실인데...이집이 여느집 보다 더 진하다고 합니다.
그러게요. 이짝에 메니아가 있겠지만....
이른 아침 부터 들이키기엔...뭐 죄진것도 아니고....ㅜㅜ
그리고 다음에 찾은곳은 시드니유니버시티 주변에 있는 캄포스카페를 갔습니다.
여긴 샵 내부는 작은데 테이크아웃으로 계속 퍼나른다고 합니다.
직접 로스팅도하고 소매도 하는데....예쁘게 잘 구성했네요.
추천으로 "플렛화이트"를 마셨습니다.
호주에서 시작된 플렛화이트가 우리나라에도 들어왔다는데....
시골에 은둔 생활을 하다보니 여태 모르고 살았네요.
살짝 보니....대충 뭔지 알것같고....좀 더 원리를 이해하면 금방 따라 해볼만 하겠는데요?
돌아가면 장난좀 쳐봐야겠습니다. ㅎㅎ
무엇보다 심플한 인테리어, 컨셉등이 배울만 했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나 커피 잘해" 집 맞네요.
저는 본점을 간거지만....듣기로 프렌차이즈점도 있다고 하는데....
프렌차이즈를 하려면 5억이 든다고 하네요. 훗~~
시장끼가 돌아서 또 다시 중식점을 찾았습니다.
이번엔 제가 검색을 해서 가보자고 조카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중식은 뭐니뭐니해도 이거, 저거, 요거를 시켜 먹는 재미 아니겠는가 싶습니다?
아름은 모르겠고......맞아! 저거저거...아! 그래 이거이거....그리고 맞다!! 요거요거~~
이렇게 시켜 먹어야 하는겁니다.
중국인 80%가 찾는 맛집이라네요.
시티에서 좀 멀지만....그래도 믿고 갔습니다.
아....그리운 그 맛 입니다. 이집 진정한 짜장이네요~~ㅋㅋ
먹을게 많은 시드니가 정말 부럽습니다.
밥 먹었으면 당연히 디저트지~~~
수박 케익으로 유명한 집이 있다고 해서 또 거길 갔네~
증말 수박이 중간에 깔려 있습니다. 꽃잎도 위에 올라가 있고.....
그래...뭔진 알겠지만..... ㅎㅎ
입구의 외벽부터 엔틱한것이 엔틱 분위기를 잘 살렸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플렛화이트를 마셔봅니다. 아~그래...그래...이런거구나~~~
점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잘 투어를 하고....저녁 5시경....조카가 어딘가를 추천 합니다.
그리고 따라 갔습니다.
건물 저 멀리서 부터....쾅! 쾅! 쾅! 이나이에 내가 왜 클럽을 가냐고????
교회였습니다.
와!!!!~~충격였습니다.
종교라 더 깊이 들어가기 어려운데....처음엔 정말 많이 놀랬습니다.
"힐송"이라고 하네요.
어떻게 이해 하는가에 따라 다라질수 있겠지만....???
그동안 알고 있던 정서에서는 엄청나게 파격적였습니다.
미국, 캐나다, 중국, 호주....정말 다양한 민족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합니다.
특히나 호주처럼 여러 국가에서 이민와 사는 국가로써는 더 특별할듯 합니다.
세상은 정말 다양하다는 것을 또 한번 또 또 배웁니다.
이렇게 밤은 깊어가고.....시드니와는 안녕을 합니다~
다시 멜버른으로 옮겨 갑니다.
첫댓글 ㅎㅎ 드뎌 조카랑 상봉했네..더큰 나라에서 많은 견문지식을 쌓는 그대가 아주 부럽구먼 !!!
낼 저녁 함께 먹기로 했어요~~~^^
카페투어~~다양한 얼굴만큼 다양한 여행 루트가 있다는것...즐거운 일이네요..
교회에서 힐송이 마치 ~
저 역시 충격입니다.. 문화의 차이겠지요.
그러나 생각해보니 그것도 역시 즐길만한 문화라고 여깁니다.
찬송은 그분을 향한 나의 기도이니까요~~
삼촌은 까페투어가 젤 신나는거죠?ㅎ
찐한 커피에 달달한 수박케익...
맛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