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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랑길 인천&시흥 93코스 역방향 제1부
남동체육관입구-만수교-이팝나무길-
만수물재생센터-연꽃공원-도림고가교-
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갯벌관찰데크-
소래습지생태공원전시관-전시관삼거리-
관찰데크-소염교-소래습지생태공원정문-
소래갯골탐방데크-영동고속도로지하통로
20240724
1.코스 소개
1)코스개요
-이국적인 느낌이 풀씬 풍기는 습지공원과 과거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소래포구를 지나는 역사, 문화, 생태 코스
-수도권에서 제일 가까운 바닷가 수산시장 소래포구 등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들을 잇는 코스
2)관광포인트
-해안 경비초소로 쓰이던 곳으로 산책로, 야자수, 조형물 등이 조성된 '배곧한울공원'
-갈대군락지와 습지가 어우러져 있는 '배곧생명공원'
-조선시대의 군사요충지였던 지역으로 현재 항구와 횟집, 관광지구가 조성된 '월곶포구'
-수인선 협궤열차가 다니던 철교로 현재는 인도교로 활용되는 '소래철교'
-대규모 염전을 활용해 갯벌과 염생식물 등을 복원하고 생태교육관 등을 조성한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포구어시장에는 횟집과 수산물직판매장이 모여 있으며 가을마다 소래포구 축제가 열림
3)여행자 정보
-시점 : 시흥시 배곧동 307 배곧한울공원 해수체험장 북서측
교통편) 지하철4호선 오이도역에서 99-3번 버스 이용, 한울공원해수체험장 하차, 도보 200m
-종점 : 인천시 남동구 수산동 595-24 남동체육관 입구, 장수천2교 아래 다리 서측
교통편) 인천지하철 2호선 남동구청역 정류장에서 지선 순환56번 버스 이용, 남동체육관 하차, 도보 300m
-주요경로 : 해수체험장 2.5Km 배곧생명공원 6.2Km 월곶포구 4.2Km 소래습지생태공원 3.4Km 남동체육관 입구
-길이 12.1km, 소요시간 4시간, 난도 쉬움
2.소래습지 생태공원과 소래갯벌의 울림들
제1부 : 서해랑길 93코스와 92코스 역방향 탐방을 위해 인천으로 떠난다. 하루에 2개 코스를 탐방하기가 힘겹지만 주최측에서 진행하는 코스를 따라가야 하며, 그것도 역방향 탐방이어서 지리적 순행감이 떨어진다. 서해랑길 93코스, 92코스를 역방향으로 탐방하면 인천시 남동구 수산동, 서창동, 논현동, 시흥시 배곧동과 정왕동, 안산시 대부동동과 대부북동, 3개 시를 통과하여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대부도관광안내소에서 마치게 된다. 먼저 서해랑길 93코스를 역방향으로 탐방하기 위해 인천광역시 남동구 수산동 장수천의 만수교 서쪽 끝에 도착했다. 날이 흐리다. 여름비는 예측할 수 없을 뿐더러 천변만화의 조화를 부린다. 여름비가 내리면 내리는 대로, 땡볕이면 땡볕인 대로 서해랑길 탐방을 이어갈 마음을 먹었기에 큰 걱정은 없다.
만수교(萬壽橋) 아래를 흐르는 시내는 장수천(長壽川)이다. 그런데 다리 이름은 한천 이름인 장수천을 붙이지 않았고, 지역명인 수산동(壽山洞)도 붙이지 않았다. 오히려 남동구 만수동에서 발원하여 장수천에 합류하는 지류의 이름을 붙였다. 왜 그랬을까? 이 지역의 복잡한 도로들 때문인 것 같다. 서창JC에서 영동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가 교차하는데, 이 도로들이 장수천2교와 장수천3교, 수산3교라는 고가도로 이름을 사용하고 있어서 가장 가까이서 장수천을 건너는 다리 이름이 만수교라고 명명된 것 같다.
서해랑길은 장수천의 만수교를 동쪽으로 건너서 장수천을 따라 남진한다. 장수천은 남동구 서창동 지역을 지나 논현동 소래습지 생태공원 서쪽으로 흘러서 소래갯벌을 지나 동쪽에서 흘러오는 시흥의 신천을 합류하여 서해 소래포구로 유입된다. 그러니까 소래포구 북쪽의 광대한 갯벌은 서쪽의 인천광역시 남동구 지역을 흘러오는 장수천과 동쪽의 시흥시 방산동 지역을 흘러오는 신천(新川)이 합류하는 지역에 형성되었으며 그리하여 일제강점기 때인 1930년대 이곳에 광대한 염전이 조성되어 1990년대까지 천일염 생산이 흥성했던 것이다. 일제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소금을 수탈할 목적으로 수원에서 인천을 잇는 수인선을 1937년 개통하였는데, 협궤용 증기기관차가 소래철교를 통해 소금을 수송했다. 장수천은 소래갯벌의 중심하천이 된다.
장수천의 서창동 천변길은 남동둘레길 제2코스 '향기가득길' 중에서 '장수천 이팝나무길'이라 명명된다. 이팝나무가 하얗게 피어나는 봄날 이 길을 걸으면 운치있을 것 같다. 만수물재생센터를 지나면 소래습지 생태공원 북문이 나오고 그 옆에는 연꽃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서창 에코에비뉴아파트 빌딩들이 우뚝 솟아 있고 그 아래 연꽃공원에는 홍수련들이 피어나고 있다.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가 말년에 파리의 근교 지베르니에 일본식 정원을 조성하고 연못에 수련을 키우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수련 빛의 색채를 그린 '수련' 연작 그림들은 수련을 보면 언제나 생각을 키운다. 그리고 모네의 '수련' 작품들을 사랑하는 채호기 시인은 모네의 '수련'에 대하여 이런 명문을 남겼다.
"수련은 빛의 꽃이다. 빛의 혀가 공기를 애무하면, 투명하던 공기들이 어느 순간 형태를 띠게 된다. 수련은 그렇게 탄생한다. 그 수련은 또한 보석처럼, 전등처럼, 크리스털 빛을 뿜어낸다./ 결국 수련은 빛의 결정체인 것이다. 빛에 혼을 빼앗기고 있던 모네에게 그 무엇보다 수련은 화가의 꿈이 실현된 실체였을 것이다. 모네의 <수련> 그림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빛의 향기가 온 몸을 감싼다. 그리고 우리는 어느덧 수련의 꽃잎에 둘러싸인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수련은 물의 꽃이다. 밤새 물의 반죽으로 빚어낸 나체의 꽃인 것이다. 수련은 낮에 꽃잎을 활짝 펼쳤다가 밤이 되면, 그 치마를 오므린다. 그렇게 삼일 낮밤을 지새우고 일생을 마감한다./ 그래서 수련(睡蓮)은 동양에서는 잠자는 꽃이다. 물과 잠, 이 두 단어에서 수련의 신비로움이 생겨난다. '물'이란 단어는 소리가 매끄럽고 도르르 굴러간다. '잠'이란 단어는 소리가 부드러운 진흙으로 잠겨들고 저 깊은 곳으로 침잠한다. 게다가 '물'은 여는 느낌이고 '잠'은 닫는 느낌이다." - 채호기(1957~)의 '빛의 화가 모네' 중에서
연꽃공원을 통과하여 비류대로 도림고가교 아래를 지나면 드넓은 소래습지 생태공원이 모습을 드러낸다. 장수천 건너에는 다섯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오봉산 제1봉이 솟아 있고, 그 왼쪽으로는 남동구 논현동 고층아파트 빌딩들이 하늘을 찌를 듯이 오봉산을 능가하는 듯하다. 장수천, 그리고 오봉산과 논현동 고층아파트 빌딩숲은 소래습지 생태공원을 서쪽에서 수평과 수직으로 보호하는 파수꾼 같다.
비가 내리는 듯하더니 소래습지 생태공원 서문 입구에서 빗방울이 굵어진다. 탐방객들이 습지공원 탐방길이 질고 물이 고여서 습지공원 서쪽 둘레길을 따라간다. 서해랑길을 탐방하는 탐방객으로서 소래습지 생태공원을 탐방하지않고 둘레길으로만 탐방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 길동무와 함께 습지공원으로 관찰로를 따라간다. 바람이 거세치고 소낙비가 쏟아진다. 관찰로는 물이 넘쳐 흐르고 등산화에 물이 스며들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담수습지의 갈대군락지에 갈대가 일제히 쓰러지고, 수양버들이 비바람에 자진모리 장단의 춤을 추는 풍경은 습지공원의 소낙비 풍경으로서 으뜸이다.
그런데 소래습지 생태공원 서문 입구에서부터 철조망이 이어지며 사유지 출입을 통제한다. 길게 이어지는 철조망을 따라가는 마음은 마치 대한민국의 분단 현실 같아 마음이 아프다. 사유지와 공공지 구분을 어떻게 규정할까? 이곳은 누구의 사유지인가? 소래습지 생태공원 동쪽에 부인문이 있는데 이 또한 사유지로서 출입이 단절되어 있다. 갯벌관찰 데크를 지나면서 사유지 소유자가 누군이지를 알게 되었다. 사유지 출입을 통제할 수밖에 없다는 펼침막에 마을 주민이 쓴 글을 읽고서야 그 사연을 알게 되었다.
"(주)성담을 규탄한다. 철조망을 즉각 철수시켜라. 서창 옆동네 시흥시 염전에서 수천억 원 떼돈을 벌어놓고도 또 돈벌고 싶어서 이렇게 횡패인가? 서창 주민이 다니는 산책길을 막아 놓고 철조망까지 설치하고 위협, 협박하다니, 하늘이 두렵지 않는가? 소래포구 코앞에서 영업중인 (주)성담 소유 솔트베이CC를 즉시 조사하라." 아, 그렇구나. 소유자는 (주)성담 솔트베이 골프장이군. 인천시에서는 (주)성담과 타협하여 이 사유지를 공공지로 환수해야 하는데, 보상 금액이 문제일 것이다. 탐방객이 사는 대모산 또한 사유지였는데, 서울시 강남구에서 소유자와 적절한 타협이 이루어져 대모산은 공동지로 돌아온 것 같다.
소낙비가 쏟아져 습지탐방을 제대로 할 수 없다. 그렇지만 서해랑길을 따라가며 담수습지, 기수습지, 염수습지를 살폈다. 그런데, 아뿔싸! 제2 조류 관찰데크를 지나서 서해랑길을 따라가지 못하고 길을 잘못 들어 제1 조류관찰데크를 거쳐 소래습지 생태공원 동쪽 둘레길로 나오고 말았다. 서해랑길을 따라가야 풍차와 염전창고가 있는 옛 염전터를 더 가까이서 살필 수 있는데 멍청하게 습지공원 중앙으로 이어가지 못하고 습지공원 밖으로 나오고 말았다.
어찌하랴! 소래습지 생태공원 동쪽 둘레길은 동문에서 이어져오는 길로서, 부인교 삼거리에서 부인교에서 이어지는 길과 만나 소래습지 생태공원 전시관으로 이어진다. 중심으로 가까이 가지 못하고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주변에서 습지공원의 중심지인 풍차, 염전창고, 옛 염전터를 보면서 동쪽 둘레길을 따라간다. 부인교 삼거리에 이르면, 부인교, 소래습지 생태공원 전시관, 전시관 삼거리, 소염교로 이어지는 갯벌관찰데크길을 만난다. 이 데크길을 따라가면 소래습지 생태공원 전시관 앞에서 헤어졌던 서해랑길과 만나게 된다. 이 데크길에서는 광대한 소래갯벌과 염생식물, 특히 붉은 칠면초 군락지를 살필 수 있다. 그리고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과 경계를 이루는 시흥시 방산동과 월곶동 지역을 조망할 수 있으며, 인천시 남동구 소래갯벌과 맞짱을 뜨려는 시흥갯골생태공원을 가늠할 수 있다. 시흥시 방산동과 월곶동을 잇는 방산대교 아래는 생태갯골을 이루는데, 넓게 보면 소래갯벌에 포함될 수 있겠지만, 시흥시는 시흥갯벌의 자존심을 내세워 시흥갯골생태공원을 조성하였다.
소래포구와 소래철교가 소래갯벌 하류 쪽에 자리하고 있다. 서쪽의 인천 장수천과 동쪽의 시흥 신천이 폭 좁은 소래포구에서 만나 군자만 서해바다로 흘러든다. 군자만은 인천과 시흥을 가르며 만입부인 시흥시 정왕동 오이도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인천신항 앞에서 큰 입을 벌린다. 장수천과 신천 사이에서 편안하게 누워 있는 소래갯벌, 정다운 배들이 머물고 있는 소래포구와 추억의 소래철교, 북쪽에서 소래습지 생태공원을 서쪽으로 돌아오는 유장한 장수천과 그 동쪽의 포근한 오봉산, 인천시 논현동과 시흥시 월곶동에 우뚝한 고층아파트 빌딩숲, 소래갯벌관찰데크와 소염교에서 이 풍경을 감상하는 즐거움은 오직 체험한 자들만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폐염전을 복원한 소래습지 생태공원에 청춘의 열정처럼 소낙비가 쏟아졌다. 소낙비가 그치고 소래습지는 평온을 찾아 화사하다. 내 생애 처음으로 찾아온 미지의 소래습지와 갯벌이 마음에 습지를 형성하고, 우우우우 수많은 고뇌들이 바닷물처럼 밀려가고 갯골을 이룬다. 마음의 갯골에 찾아오는 사랑의 사람들, 그들이 갯골에 아름다운 그림을 그린다.
3.탐방 과정
전체 탐방 거리 : 12.3km 중
전체 소요 시간 : 3시간 21분
인천광역시 남동구 수산동 595-24, 제2경인고속도로 장수천2교 아래 만수교 서쪽에 서해랑길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인천광역시 남동구 수산동 595-24, 장수천의 만수교 서쪽에 서해랑길 93·94코스 안내도가 이정목과 함께 설치되어 있다.
서해랑길 93코스는 시흥 배곧한울공원 해수체험장~인천 남동체육관 입구, 12.1km, 소요시간 4시간이다.
서해랑길 93코스 역방향 탐방을 출발하며 서해랑길 93·94코스 안내도와 함께 기념한다.
서해랑길 93코스는 인천둘레길과 동행한다. 역방향 탐방이기에 소래습지생태공원 3.2km 방향으로 이어간다.
장수천에 놓인 만수교 서쪽 출발지에서 만수교를 건너 오른쪽 제2경인고속도로 장수천2교 아래로 이어간다.
장수천의 만수교를 건너다가 뒤돌아서서 서해랑길 93코스 종점인, 방금 출발한 곳을 바라보았다.
장수천의 만수교 동쪽 윕구에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서해랑길은 제2경인고속도로의 장수천2교 아래를 지나간다.
장수천 동쪽길을 따라오다가 제2경인고속도 장수천2교를 뒤돌아본다. 장수천2교 뒤의 출발지인 만수교가 보인다.
서해랑길은 남동구 수산동에서 서창동으로 넘어와 장수천 동쪽길을 따라 소래습지 생태공원 방향으로 이어간다.
장수천(長壽川)은 인천광역시의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이 위치한 관모산에서 발원하여 수산동에서 만수천과 합류한 후 황해로 유입하는 하천이다. 『여지도서』와 『대동지지』, 『대동여지도』에는 사천(蛇川)이라 표기되어 있다. 장수(長壽)라는 지명이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처음 등장하였으므로 장수천은 그 이후에 명명된 하천일 것이다. 당시 새롭게 등장한 장수리(長壽里)라는 지명은 장자리(壯者里)와 수현리(水峴里)의 앞 글자를 따서 합친 것인데 한자는 다른 뜻의 같은 음으로 바꾸어버렸다. 특히 '수(壽)'라는 한자는 '학(鶴)'과 함께 일본인이 선호하는 글자이다. 상류에는 인천대공원 내에 조성된 저수지가 위치하고, 제2경인고속도로 서창분기점 부근에서 만수천과 합류하며, 하류에는 소래포구가 위치한다. - 지식백과
장수천 천변길에 이팝나무가 즐비하다. 이 길은 남동둘레길 제2코스 '향기가득길'이며, 장수천 이팝나무길 구간이다.
쉼터공원에 남동둘레길 4개 코스 중 제2코스 '향기가득길'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남동둘레길 제2코스 '향기가득길' 중 걸어온 장수천 이팝나무길을 뒤돌아본다. 오른쪽 쉼터공원에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서해랑길은 남동둘레길 제2코스 향기가득길을 따라 영동고속도로 장수천3교 아래를 통과하여 이어간다.
삼성베올리아인천환경(주)에서 관리하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인 '만수물재생센터'가 남동둘레길 2코스 '향기가득길'에 있다.
갈림길에서 소래습지생태공원 북문을 통과하여 서창 에코에비뉴아파트 앞에 조성된 연꽃공원으로 이어간다.
서창2지구 갈림길에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왼쪽은 인천시 남동구 서창 2지구, 서해랑길은 오른쪽 길로 이어간다.
서창 에코에비뉴아파트 빌딩들이 우뚝 솟아 있고 아래에 연꽃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연꽃공원에서 서창2지구 방향을 바라본다.
연꽃공원에서 방금 왼쪽으로 지나온 만수물재생센터 시설물을 바라본다.
서해랑길은 연꽃공원을 통과하여 중앙에 보이는 배류대로 도림고가교 아래를 통과하여 이어간다. 붉은 수련이 피어난다.
중앙 뒤의 만수물재생센터를 왼쪽으로 지나서 연꽃공원으로 들어와 연꽃공원길을 걸어왔다. 백련이 피어나고 있다.
비류대로 도림고가교 아래에 공영자전거 노선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도림고가교 아래를 가로질러간다.
다섯 개의 산봉우리로 이루어진 오봉산이 남동구 도림동에서 논현동으로 이어진다. 앞의 도로는 영동고속도로이다.
소래습지 생태공원이 드넓게 펼쳐지고, 왼쪽 서창퍼스트뷰 아파트 빌딩 아래로 비류대로가 지나며, 맞은편은 시흥 지역이다.
소래습지 생태공원 둘레길을 따라 소래습지 생태공원 서문으로 이어간다.
서해랑길은 서문으로 들어가 소래습지 생태공원을 통과하는데, 비가 오고 습지길이 질어서 탐방객들이 둘레길을 따라간다.
전체적으로 잘 표시되어 있다. 서해랑길은 1, 2, 10, 제5~제1쉼터, 16, 19, 20, 22, 23번으로 이어진다.
소래습지 생태공원 서문 입구에 서해랑길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남동체육관 2.5km, 생태공원 풍차 1.0km 지점이다.
습지관찰로를 따라 소래습지 생태공원을 지나간다. 왼쪽 앞의 하얀 철조망 왼쪽은 사유지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다.
중앙 뒤 비류대로 도림고가교 아래를 통과하여 왼쪽 소래습지 생태공원 둘레길을 따라 공원 안으로 들어왔다. 철조망 뒤는 사유지이고, 오른쪽 뒤에 서창퍼스트뷰 아파트 빌딩들이 솟아 있다.
왼쪽 철조망 너머는 사유지, 오른쪽 갈대습지에서 갈대는 비바람에 쓰러지고 수양버들은 비바람에 춤을 춘다.
소래습지생태공원 갈대습지가 광대하다. 갈대습지에는 수양버들이 줄지어 서 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습지 풍경이 멋지다.
갈대습지 관찰로는 빗물이 넘친다. 우산을 받치고 담수습지인 갈대군락지 관찰로를 따라간다.
철조망 너머는 사유지, 철조망 앞에 인천둘레길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서문 0.37km, 소래포구 2.89km 지점이다.
소래습지 생태공원 서문에서 0.37km를 걸어왔다. 뒤쪽에 해발 106.1m 오봉산이 남동구 도림동에서 논현동으로 이어진다.
사유지 철조망을 따라가는 소래습지 생태공원 관찰로는 마치 분단의 장벽처럼 오싹하다.
서해랑길은 철조망 관찰로에서 벗어나 습지 중앙 왼쪽의 조류관찰대 방향으로 이어간다.
조류관찰대 방향을 알리는 이정목에서 소래습지 생태공원과 뒤쪽의 오봉산을 바라본다. 이곳은 담수습지역이다.
제2조류 관찰데크가 있는 곳은 기수습지 지역으로 앞에는 기수가 흐르고 있다.
제2 조류관찰데크 입구에 기수습지 설명안내판과 소래습지 생태공원 위치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기수(汽水)란 바닷물과 강물이 섞여있는 곳에서 염분의 양이 바닷물보다 적은 물을 말한다. 기수습지는 비닷물과 민물이 서로 만나 섞이는 늪지대를 말한다. 이곳 습지는 과거에 염전이었던 곳에 구덩이를 파서 만든 인공 습지로서, 담수습지에서 흘러내리는 민물과 염수습지의 바닷물이 서로 만나는 곳이다.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곳은 영양소 등이 풍부해 생물의 종다양성 및 풍부도가 담수습지나 염수습지에 비해 기수습지가 훨씬 높다. 이곳에는 새들도 쉬거나 물 속의 먹이를 구하기 위해 많은 개체수가 찾아들고 있다. 이곳 기수습지의 지형은 상류의 담수습지보다는 낮은 곳에 있으나, 하류의 염수습지와는 같은 높이이고, 두 습지 간 경계 둑이 없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수습지와 염수습지의 물이 서로 희석되어 두 습지 간 명확한 차이를 구분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
서해랑길은 제2 조류관찰데크를 지나 제5쉼터, 풍차, 염전관찰데크, 생태전시관으로 이어간다.
소래습지는 과거에 염전이었던 곳에 구덩이를 파서 담수습지, 기수습지, 염수습지의 3단계로 복원한 인공습지이다.
오른쪽 위 담수습지에서 이곳 기수습지로 담수가 흘러온다. 왼쪽 뒤에 오봉산이 있다.
기수는 왼쪽의 염수습지로 흘러가는 것 같다. 오른쪽에 오봉산, 왼쪽 뒤에 남동구 논현동 아파트 빌딩들이 솟아 있다.
인천시 남동구 도림동에서 논현동으로 이어지는, 오봉산의 다섯 개 봉우리가 이곳에서 분명히 확인된다.
왼쪽 뒤의 제2 조류관찰데크를 지나서 이곳에서 전망대 1.18km 방향으로 이어가야 하는데, 제1 조류관찰데크로 이어갔다.
앞에는 염수가 흐르고 주위에 염수습지가 조성되어 있다. 오른쪽에 오봉산, 왼쪽 뒤에 논현동 아파트빌딩들이 솟아있다.
제1 조류관찰데크 입구에 염수습지 설명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염수(鹽水)란 바닷물과 같이 소금기가 있는 물이다. 염수습지(鹽水濕地)는 바닷물이 들어오거나 땅에 염분이 포함 되어 있는 늪지대를 이른다. 이곳 습지는 과거에 염전이었던 곳에 구덩이를 파서 만든 인공습지로서, 제방의 수문을 통해 바닷물을 끌어 들여 습지를 형성한 곳이다. 습지내에는 염생식물과 저서생물들이 서식한다. 소래갯골에는 하루 2차례 바닷물이 드나들지만 갯골과 염수습지 간에는 지형차이가 있어 바닷물의 만조수위가 약 8.2m 이상일 때에만 염수습지 안으로 바닷물이 밀려 들어올 수 있다. 따라서 한 달에 두세 번 정도만 수문을 조절해 염수습지 안으로 바닷물을 끌어들일 수 있다. 이곳 염수습지는 염수 2% 정도의 바닷물을 끌어들이기 때문에 초기에는 염기를 함유하고 있으나 시간이 경과하면서 경계 둑이 없는 기수습지의 물과 섞이면서 염도가 떨어져 염수습지의 전형적 특징이 나타나기에는 다소 어려운 여건을 가지고 있다. - 설명안내판
염수습지가 넓게 조성되어 있으며, 중앙에 오봉산의 다서 산봉, 왼쪽 뒤에 남동구 논현동 아파트 빌딩들이 솟아 있다.
수양버들 늘어진 관찰로를 따라 소래습지 생태공원 동쪽 둘레길로 나간다.
소래습지 생태공원 동쪽 둘레길로 나와서 시흥시 방산동 지역을 바라보면 왼쪽에 쪽박산, 앞에는 신천이 흐르는 듯.
소래습지 생태공원 동쪽 둘레길에 제2수문이 있으며, 설명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앞에는 염수습지가 있으며, 염수습지의 염수가 수문을 통해 빠져나가고 바닷물이 수문을 통해 공급된다.
제2수문 바닷물 이동 체계 : 공원 내부에 있는 염수습지에 바닷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수문에 무넘깃둑을 설치하여 밀물 때는 바닷물이 들어오고 썰물 때는 습지 물이 빠져 나갈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 개방형 수문은 바닷물이 수시로 들고 나감에 따라 연안습지의 특성이 유지되고, 습지 내로 바다 생물이 유입되어 종 다양성과 새들의 먹잇감이 늘어나며, 물고임이 유발하는 부영양화 및 민물 수초 과잉번식 등의 부작용을 막아준다. - 설명안내판
소래습지 생태공원 동쪽 둘레길을 따라 부인교삼거리로 이어간다. 왼쪽 뒤에 부인교가 보인다.
오른쪽에 염전저수지, 맨 오른쪽 뒤에 염전창고, 중앙 뒤에 논현동 아파트 빌딩들이 있다. 왼쪽 습지 동쪽 둘레길을 따라간다.
앞에 염전저수지, 왼쪽 뒤에 남동구 논현동 아파트 빌딩군, 중앙 뒤에 오봉산의 다섯 봉우리가 분명히 보인다.
중앙에 풍차 3기, 왼쪽에 염전창고 4동, 그 뒤에 논현동 아파트 빌딩숲, 오른쪽 뒤에 오봉산이 다섯 봉우리로 이어진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갯벌, 갯골과 폐염전 지역을 다양한 생물 군락지 및 철새 도래지로 복원시키기 위한 공원 조성 사업을 2009년 5월 완료했다. 습지 내 각종 해양생물을 관찰하고, 천일염을 생산했던 시설물과 자료를 볼 수 있는 전시관이 있으며, 직접 천일염 생산 및 습지 내 사는 다양한 동·식물을 탐구해 볼 수 있는 자연학습장과 광활한 갈대 및 풍차, 산책로, 쉼터 등이 마련되어 있어 시민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 대한민국구석구석
오른쪽에 염전이 있으며 소래습지 생태공원 동쪽 둘레길을 따라 바로 앞의 부인교 삼거리로 이어간다.
중앙에 흰색의 부인교가 보인다. 부인교에서 오른쪽으로 오면 부인교삼거리로 이어지며, 건너편은 시흥시 방산동이다.
오른쪽에 풍차, 왼쪽 뒤에 염전창고 4동, 오른쪽 뒤에 오봉산, 왼쪽 뒤에 논현동 아파트 빌딩숲이 솟아 있다.
이 지역은 하루에 두 번 바닷물이 밀려들며 갯벌을 이루기 때문에, 인적이 끊긴 폐염전을 중심으로 해당화ㆍ벌노랑이꽃 등의 다양한 염생식물과 철새, 양서류, 곤충류가 자생하면서 갯벌 생태환경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이를 주목한 인천시에서는 소래포구 상류의 갯벌 77만m2, 폐염전 79만m2에 달하는 총 156만 1,000m2의 습지에 공원조성사업을 실시, 갯벌ㆍ갯골ㆍ습지ㆍ초지ㆍ폐염전 등을 생물 군락지이자 철새 도래지로 복원하고자 했다. - 시사상식백과사전
오른쪽 뒤에 남동구 서창동 서창퍼스트뷰 아파트 빌딩숲, 왼쪽에 풍차 3기, 그 뒤로 소래습지 생태공원 서쪽 둘레길이 있다.
중앙 뒤에 부인교가 보인다. 부인교가 토지 소유지로부터 출입이 차단되어 출입할 수 없음을 알리는 펼침막이 붙어 있다.
천일염 생산과정이 저수지, 수로, 증발지, 결정지 순서로 잘 정리되어 있다.
천일염(소금) 생산과정 : 바닷물로 천일염(소금)을 만들기까지는 약 25일이 소요된다.
▶저수지 : 소금생산에 필요한 바닷물(원수)을 유입, 저장시키는 곳이다. 이때 바닷물의 염도는 2~3% 정도가 된다.
▶수로 : 저수지의 바닷물을 염전(증발지)으로 이동시키는 통로이다. 수로 기슭의 개흙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수로벽을 널빤지로 지탱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증발지 : 제1염도 조절지(난치지역) - 염도를 조절하는 초기단계로 저수지에서 수로를 통해 유입된 바닷물을 이곳에서 10여일 정도 저장하면 염도가 10% 정도로 높아진다. 제2염도 조절지(늦태지역) - 제1염도조절지(난치지역)에서 증발시킨 바닷물의 염도를 한 단계 더 높이는 곳으로 이곳에서 14일정도 저장하면 염도가 약 15~20%정도가 된다.
▶결정지 : 염전의 마지막 단계로 소금을 채취하는 곳이다. 제1, 2염도조절지를 거쳐온 바닷물은 20% 이상의 염도를 지니고 있어 결정지역에 유입시키면 오전 11시경에 소금 결정체가 생기기 시작하여 오후 3~4시경이 되면 정육면체 소금이 완성된다.
일본 사람들이 이곳에 염전을 만든 후 1996년까지 소금을 만들었던 곳으로, 염전 너머로 하루에 2번씩 바닷물이 들어와 갯벌을 이루었으며, 생산되는 소금을 나르기 위하여 배가 들어왔던 곳이라고 한다. 앞에는 염전, 맞은편에 염전창고 4동, 왼쪽에 소래습지 생태공원 전시관과 전망대가 있다.
소래습지 신천(新川) 위에 부인교가 있으며, 그 뒤쪽의 산은 시흥시 방산동 쪽박산인 듯.
소래갯벌이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과 건너편 시흥시 방산동 사이에 펼쳐져 있다.
소래갯벌 데크길을 따라간다. 건너편 빌딩숲은 시흥시 월곶동 신도시, 그 앞 중앙에 소래철교와 소래포구가 보인다.
소래갯벌의 염생식물들 중 칠면초들이 군락을 이룬다. 데크 끝에 부인교 전망대, 건너편은 논현동 신도시 아파트숲이다.
드넓은 소래갯벌 오른쪽 중앙에 소래포구와 소래철교가 있으며, 중앙에 시흥시 월곶신도시 아파트 빌딩숲이 솟아 있다.
부인교 아래를 흐는 신천은 소래포구로 흘러간다. 부인교 뒤의 산은 시흥시 방산동 쪽박산인 듯.
소래갯벌 중앙 뒤의 소래포구와 소래철교를 다시 바라본다. 건너편 중앙에 시흥시 월곶동 아파트 빌딩숲이 솟아 있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갯벌, 갯골과 폐염전 지역을 다양한 생물 군락지 및 철새 도래지로 복원시키기 위한 공원 조성 사업을 2009년 5월 완료하여, 습지 내 각종 해양생물을 관찰하고, 천일염을 생산했던 시설물과 자료를 볼 수 있는 전시관이 있으며, 직접 천일염 생산 및 습지 내 사는 다양한 동, 식물을 탐구해 볼 수 있는 자연학습장과 광활한 갈대 및 풍차, 산책로, 쉼터 등이 마련되어 있어, 시민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 소래습지 생태공원 홈페이지 https://www.incheon.go.kr/
오른쪽 중앙에 시흥시 방산동과 월곶동을 잇는 방산대교(芳山大橋)가 있으며, 그 아래는 시흥갯골생태공원이다.
소래갯벌 데크길을 따라 앞쪽의 부인교 전망대로 이어간다. 정면에 논현동 신도시 아파트빌딩들이 하늘로 치솟아 있다.
서해랑길을 벗어났다가 이곳에서 서해랑길과 재회한다. 서해랑길은 공원의 풍차를 거쳐 전시관 오른쪽으로 나온다.
소래습지 생태공원은 1999년 6월 폐염전 일대를 우선적으로 개장, 염전창고를 개조한 '생태전시관'에서 소래포구의 풍경이나 염생식물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과 천일염 생산 시설물 등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이후 2001년 4월부터는 생물 벽화관, 자연에너지 체험관, 공원 안내관을 비롯해 인천 환경NGO활동 상황관 등을 추가로 조성한 '생태학습장'의 기능으로 확대 재편되었다. 또한 전시관 근처에 '자연학습장'을 마련하여 생태공원 습지 내에 서식하는 각종 동ㆍ식물을 탐구하고, 염전의 작업과정 등을 담은 교육용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 시사상식백과사전
서해랑길과 재회하여 소래갯벌 데크길을 따라 앞쪽의 전시관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이어간다.
왼쪽 뒤에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가 있으며, 그 건너편에 시흥시 월곶동 신도시 아파트 빌딩들이 솟아 있다.
전시관 삼거리에서 소래습지 생태공원 전시관을 뒤돌아본다. 중앙 뒤에 부인교와 쪽박산이 보인다.
알림막 왼쪽에 부인교 출입을 차단한 (주)성담을 규탄하는 글이 적혀 있다. 사유지와 공공지를 어떻게 규정해야 할까?
(주)성담을 규탄한다. 철조망을 즉각 철수시켜라. 서창 옆동네 시흥시 염전에서 수천억 원 떼돈을 벌어놓고도 또 돈벌고 싶어서 이렇게 횡패인가? 서창 주민이 다니는 산책길을 막아 놓고 철조망까지 설치하고 위협, 협박하다니, 하늘이 두렵지 않는가? 소래포구 코앞에서 영업중인 성담 소유 솔트베이CC를 즉시 조사하라.
부인교 삼거리에서 소래갯벌 데크길을 따라서 소래습지 생태공원 전시관을 거쳐 전시관 삼거리에서 왼쪽 데크길을 따라간다.
소염교를 건너 소래습지 생태공원 정문으로 나간다. 소래갯벌을 다시 한 번 살피고 소염교를 건너기로 한다.
소래갯벌 설명안내판 앞에서 소래갯벌과 소래포구를 다시 살핀다.
갯벌 : 조수(潮水)가 드나드는 바닷가의 모래 또는 개흙으로 된 넓고 평평하게 생긴 땅
>8,000년 된 펄갯벌 : 소래습지생태공원 갯벌은 아주 미세한 입자의 퇴적물이 쌓여 육상화되어 가는 펄갯벌로 8,000년 이상의 형성역사를 가지고 있다.
>퇴행성 갯벌 : 소래갯벌의 바닷물길 입구인 소래포구 주변이 개발과정에서 매립되면서 수로폭이 좁아져 갯골까지는 하루 2차례 바닷들이 드나들지만 갯벌 위에는 바닷물이 매일 들어오지 못하고 있으며, 바닷물 만조수위가 약 9m 이상일 때에만 갯벌 위까지 바닷물이 올라오기 때문에 한 달에 두세 번 정도만 갯벌이 바닷물에 잠긴다.
>동·식물 서식 : 갯벌 위로 바닷물이 매일 드나들지 않기 때문에 조개류는 없고, 갯벌 상부에 서식하는 염생식물과 게 등 몇 종의 저서생물을 볼 수 있다. 많은 종의 게가 서식하지는 않지만, 많은 개체수의 게들이 갯벌의 작은 구멍 속에 살고 있어 갯벌의 먹이사슬에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철새 이동통로 : 텃새도 여러 종 이곳에서 서식할 뿐만 아니라, 철을 따라 이동 중에 소래갯벌을 찾아오는 철새들은 갯벌에서 먹이를 잡아먹음으로써 에너지를 재충전한 후 새로운 서식처로 날아간다.
왼쪽 뒤에 소래포구가 있으며, 바닷물이 갯골을 따라 올라온다. 중앙 뒤는 시흥시 월곶 신도시, 오른쪽은 논현 신도시이다.
중앙 뒤에 소래포구, 왼쪽 뒤에 시흥시 방산동과 월곶동을 잇는 방산대교가 있다. 소래포구 위쪽으로 소래갯벌이 펼쳐지고, 방산대교 아래에 시흥갯골생태공원이 있다. 오른쪽 뒤는 시흥시 월곶신도시 지역이다.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에 위치한 소래습지 생태공원은 수도권 유일의 습지생태공원이다. 생태전시관ㆍ자연학습장ㆍ염전학습장ㆍ갯벌체험장ㆍ생태조류관찰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동구 만수동에서 논현동으로 이어지는 4.4km 상당의 소래길 자전거 전용도로를 따라 진입하면 소래습지생태공원 입구로 연결된다. 소래습지생태공원 부지에서는 과거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일본에 의해 염전이 세워지면서 당시 서해안에서 생산되는 소금을 수탈할 목적으로 수원에서 인천을 잇는 수인선이 1937년 개통된 바 있다. 이때 소래철교가 건설되어 협궤용 증기기관차를 통해 소금을 수송해 왔고, 1970년대 '소래염전'은 국내 최대의 염전으로 자리매김했을 만큼 천일염 생산이 활발했던 지역이다. 그러나 1995년 12월부로 수인선이 폐선된 뒤, 1996년까지 소금을 생산하다가 1997년부터 완전히 생산이 중단되며 폐염전으로 남았다. - 시사상식백과사전
맨 오른쪽에 소래포구가 있으며, 위쪽에 드넓은 소래갯벌이 펼쳐지며 붉은 칠면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중앙에 방산대교가 있으며 왼쪽은 시흥시 방산동, 그 오른쪽은 시흥시 월곶동이다.
소염교 건너에 소래습지 생태공원 정문이 있으며, 뒤쪽에 동남구 논현동 아파트 빌딩들이 솟아 있다.
장수천이 흘러와 소래포구로 내려간다. 오른쪽에 소래습지 생태공원, 그 위쪽에 남동구 서창동 서창퍼스트뷰 아파트 빌딩숲, 왼쪽 뒤에 도림동 오봉산이 솟아 있다.
소염교 출입구에 소래습지 생태공원 정문이 설치되어 있고, 소염교 교명주 옆에 소염교 변천사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서해랑길은 소염교 다리를 건너 왼쪽 남문 방향으로 이어간다.
소염교(蘇鹽橋) : 소래 염전을 이어주는 다리라는 뜻에서 유래
●1933년(다리 최초 설치) : 일제 강점기에 일본으로 소금을 공급하기 위하여 소래 갯벌에 염전을 만들었고(1934년), 생산한 소금을 소래역까지 운반하기 위안 열차 레일을 놓으면서 다리를 설치하였다. - 다리 규모 : 길이 60m, 폭 4.5m
●1999년 10월 27일(다리 파손) : 소래염전은 소금생산 채산성이 떨어져 1996년 폐업하였다. 이후 다리 구조물이 낡고 갯벌 층의 침하 등으로 소염교 일부가 붕괴되었다.
●2001년 9월 1일(목조 다리 설치) : 붕괴된 다리 옆에 '생태목조다리'라는 이름으로 트러스트형 목조교량을 새로 설치하였다. 만조시에는 안전을 고려하여 통행을 제한하기도 했다. - 다리 규모 : 길이 118m, 폭 1.8m
●2006년 4월 11일(다리 재설치) : 폐염전 일대가 2000년 10월 '공원' 지역으로 지정되었고, 공원 주 진입로 역말을 할 다리를 현재와 같이 다시 설지하였다. - 다리 규모 : 길이 60m, 폭 8.8m
소래습지 생태공원 정문을 통과하여 뒤돌아본다.
서해랑길은 남문 800m 방향으로 이어간다.
소래갯골 야외교실에서 교육을 받은 뒤 왼쪽 소래갯벌로 내려가 갯골을 탐방하는 것 같다. 서해랑길은 이 길을 따라가서 영동고속도로 지하통로를 통과한다.
소래갯골 탐방데크는 갯골 탐방 교육을 받고서야 통과할 수 있는 것 같다. 입구에 흰발농게 서식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흰발농게 서식지 -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흰발농게 보호 안내 : 이곳 소래갯벌은 민물(장수천)과 바다(소래포구)가 만나는 지역으로,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야생동물 2급 '흰발농게(Austruca lactea)'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흰발농게는 주로 염생식물이 자라는 약간 건조하고 단단한 갯벌 환경에서 서식하는데 이러한 환경들이 각종 개발과 쓰레기로 훼손되고 있습니다. 흰발농게가 우리 곁에서 사라지지 않고 오래오래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지켜 주세요.
'흰발농게(Austruca lactea)'는 달랑게과에 속하는 해산 갑각류입니다. 갑각의 등면에 회색 바탕의 검푸른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컷의 집게다리 한 쪽은 다른 한 쪽보다 매우 크며 흰색을 띠고 있습니다. 반면, 암컷은 양쪽의 집게다리 크기가 서로 같으며 작은 편입니다.
소래갯골 탐방데크 입구에서 소래습지 생태공원을 뒤돌아본다. 맨 오른쪽에 부인교, 중아 뒤에 선시관이 보인다.
영동고속도로 지하통로를 통과하여 '소래로'로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