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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세이노의 가르침 ^^*) 원문보기 글쓴이: 낯선곳에서의아침
NO |
순자산 |
구성비 |
상위 % |
1 |
10억원 이상 |
4.0% |
4.0% |
2 |
9억원~10억원 |
0.9% |
4.9% |
3 |
8억원~9억원 |
1.4% |
6.3% |
4 |
7억원~8억원 |
1.5% |
7.8% |
5 |
6억원~7억원 |
2.3% |
10.1% |
6 |
5억원~6억원 |
3.4% |
13.5% |
7 |
4억원~5억원 |
4.9% |
18.4% |
8 |
3억원~4억원 |
8.7% |
27.1% |
9 |
2억원~3억원 |
12.9% |
40.0% |
10 |
1억원~2억원 |
20.6% |
60.6% |
11 |
0원~1억원 |
36.2% |
96.8% |
12 |
-1억~0원 |
2.8% |
99.6% |
13 |
-1억미만 |
0.2% |
99.8% |
Note
1. 평균값: 2억 6,738만원
2. 중앙값: 1억 4,492만원
Note 2번을 잘 보시면 중앙값이 1억 4,492만원입니다. 즉, 100가구를 줄 세웠을 때 50번째 오는 가구의 순자산이 1억 5천이 안 되며 확률적으로 가장의 나이가 40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것이 보통 가정의 현실이며 평균값인 2억 6,738만원은 수십억 자산가의 돈까지도 넣어서 만든 값이므로 현실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즉, 답글을 주신 분들은 이미 중앙보다 상당히 윗부분에 계시니 자긍심을 가져도 되시겠고, 재산이 적으신 분들도 중앙값을 보시고 지나친 박탈감을 가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사실 제가 알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저 중앙값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저 또한 그런 부류의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원글자의 자산도 공개하는 것이 공평할 것 같으니 제 얘기도 조금 해 보겠습니다. 저는 현재 약 9년 넘게 외국에 살고 있으며 4년 2개월 후 한국에 영주 귀국할 계획이 있기에 본 사이트에 가끔씩 들러 귀향 후 정착할 주택가격을 보곤 합니다.
오래전 제가 창원 지역에서 일할 때 월급이 50만 ~ 100만원 수준이었고 제 주위에 그런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그리고 저를 포함한 우리들은 이런 사이트를 몰랐고 그것이 우리가 가난한 이유이기도 하지만, 안다고 하더라도 재테크를 하기에는 절대적인 소득이 적은 것이 문제입니다. 소득을 늘려야 합니다.
제가 50만원을 받으며 엔진오일을 갈 던 20대 청년이었을 때. 저는 그것이 저의 미래가 되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더 큰 것을 원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도달하는지 알려줄 책이나 멘토를 그때의 저는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부딪쳤습니다. 알파벳만 겨우 읽을 줄 알던 무식한 정비공이 영어 공부를 시작한 것입니다. I’m tom 도 제대로 못하던 제가 미인 회화를 신청해서 수업을 들었고 첫 수업을 받고 나온 그날 거리에서 외국인을 찾아 손짓발짓으로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1년이 지난 후 저는 사람들이 재미교포라고 착각할 정도의 수준이 되었습니다. 이후 13개의 자격증을 따고, 야간대학을 다니고, 발명특허/실용신안 4개를 획득했으며 안정적인 직장에 스카웃 되었습니다. 10여개 국가를 여행했고 유서를 쓰고 위험한 아프리카에 자원봉사를 다녀왔으며, 캐나다에 이민 가서 카우보이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캐나다의 카우보이 생활은 감옥 같았고 2005년 9월 그곳을 떠났을 때 제 손에 2,800만원이 남았습니다.
바닥에서 다시 시작해야 했지만 제게는 작은(10억) 부자가 되기 위한 3가지 요소[평균 이상의 소득, 근검절약, 계획과 투자] 중 첫 번째인 [평균 이상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자기계발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괜찮은 조건으로 중국에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저는 부자의 3번째 요소인 [계획과 투자] 원칙에 따라 철저한 준비 후 몇 개의 부동산을 레버리지를 이용하여 매매 후 시세차익을 얻었고, 현재는 2번째 요소인 [근검절약]으로 아낀 돈과 임대 부동산에서 나오는 cash flow로 얻은 돈을 레버리지를 갚는데 투입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이자율을 고려하면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캐나다를 탈출한 8년 전 순자산 2,800만원이, 40대 중반이 된 현재 총자산 10억 – 각종 레버리지 1억 7천 = 순자산 8억 3천으로 늘어났습니다. 순자산은 1년에 1억씩 늘었고, 임대소득 4,000(비용후 3,000)을 포함한 순 소득은 연간 1억 1천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차도 없이 자전거를 타고 생활하며 소득의 80% 이상을 빚 갚는데 투입하여 총자산을 순자산으로 전환 중에 있고 이 속도로 2년 후면 Debt free(부채 0)가 될 것입니다.
50대 선배님께서 써주신 글에 답이 있습니다. 근검절약하여 자기가 살 집 한 채는 무조건 장만하라는 말씀. 그리고 또 한 가지 누리고 살라는 말씀. 이율배반적인 이 두 가지를 어떻게 조화롭게 만드는 가는 각자의 몫이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스스로 져야 합니다.
선배님께서 후회하시는 부분인 즐기는 부분에 대해서, 저는 이미 제가 하고 싶었던 것들 예컨대; 킬리만자로를 보는 꿈, 세렝게티 대평원에서 누떼를 보는 꿈, 캐나다에 이민을 하는 꿈 등을 충분히 해봤기 때문에 당분간 앞만 보고 가도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며 목표인 15억에 도달하면 제가 보았던 세렝게티 대평원을 가족들과 같이 다시 보게 될 것입니다. 저는 그것이 가장 행복하게 사는 절충점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여러분들도 여러분들의 행복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청탁받은 모 주간지의 칼럼을 써야하는데 바쁜 제가 왜 이글을 쓰는지 아직도 모르겠군요. 아무튼 좋은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논란이 된다면 글을 삭제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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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청년]
이런 사이트에서 보기 힘든 글이었습니다. 오래간만에 정독했네요. 사실 얼마 전 질문하실 때 무슨 의도인가 했는데.. 지금은 나는 우리나라에서 어느 정도인가? 내가 현재 디딤돌을 잘 밟고 일어서는 것은 맞는가? 라는 질문에 님의 글귀에서 어느 정도 현실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글을 읽어보면 30대 중후반이실 것 같은데... 저는 어쩌면 현실에 안주하며 살고 있지 않나 생각도 되네요.. 책은 또 다른 나의 경험이라던데.. 님의 글에서 님의 인생을 엿보며 좋은 경험을 하였습니다. 계획하신 거 잘 이루시기 바랍니다.
[낯선 곳에서의 아침]
30대 청년님 댓글 감사합니다. 가끔 사이트를 볼 때마다 너무 싸우시길래 자산 수준이 궁금했습니다. 중간 과정을 생략하니 나이 계산이 안 되셨나 보군요. 본문에 삽입했으며 40대 중반입니다.
[당신을 응원합니다]
원 글쓴이를 응원합니다. 나를 돌아보게 되네요.
[30대중반]
좋은 글이네요.저희는 맞벌이구요. 둘 다 은행원이라 연봉은 꽤 되는 편입니다. 자산은 3억 상당의 집과 정기예금, 펀드, 주식 해서 1억 조금 넘구요.. 대출은 없습니다.저는 운 좋은 케이스로 창원시 통합되기 전에 결혼해서 집을 샀는데 시기적으로 1억 넘게 올랐습니다. 그리고 집은 결혼할 당시 집에서 해 준겁니다. 결혼할 당시 집이 있고 없고 차이는 상당하다는 걸 지금도 느낍니다.
[포토폴리오]
포토폴리오상 부동산이 전 재산의 80%이상을 차지하네요. 일본처럼 저성장으로 가면 고통 심할 것입니다. 저는 부동산 50,현금 저축 등 50%으로 갈려고 합니다,
[낯선 곳으로의 아침]
포트폴리오님 현명하신 생각이십니다. 부가 증가할수록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보통 서민의 경우 주택 한 채의 융자를 갚기 전에는 어차피 전 재산이 주택에 몰려있으니 100% 이겠으나 10억대를 넘어가면 부동산이냐 금융자산이냐 선택을 해야 하니 자연스럽게 부동산의 비중이 낮아지고 실제로도 그렇죠.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하는 것은 수익률의 문제가 아니라 안전의 문제죠. 예컨데 부자들이 금을 보유하는 것은 시세차익을 노려서가 아니라 화폐가치 폭락에 대비한 보험성격일 뿐이죠.
[포토폴리오]
우리나라 일본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향후 저금리 지속보험회사 파산-역마진 제로금리까지 간다고 할 때연금 퇴직계층 -저금리로 주택처분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짝짝짝]
훌륭한 글 잘 읽었습니다. 님의 젊은 시절의 그 노고가 눈에 선하며 눈물마저 나려고합니다. 님의 필력을 보니 정비공에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짐작이 갑니다. 바른 생각 굳건히 하여 아름답고 평온한 인생을 사시길 기원합니다. 님은 꼭 뜻하시는 바 다 이루실 겁니다......
[낯선 곳으로의 아침]
포트폴리오님 저한테 질문을 하신건가요? 그렇다면 제 생각을 말씀드리죠.저는 재테크 전문가가 아닙니다. 그래서 전문적인 관점을 내놓지는 못합니다. 다만 저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통찰력을 기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그것이 재테크 테크닉만큼 자산을 지키는데 중요하다고 봅니다. 예컨데 어떤 이가 재테크 상품을 소개한다고 한다면 그 상품을 소개하는 사람의 의도를 먼저 생각한다는 말입니다.
제가 동양증권 직원들로부터 고수익 상품을 소개받았다면 저는 이런 생각을 했을 겁니다. "그렇게 좋은 상품이면 동양증권 직원 당신들이 다른 은행에서 대출받아 투자하면 앉아서 돈 버는 것 아니냐?" 만약 제가 그렇게 물었는데 맞다고 하며, 그대로 행동한다면 저는 그 상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습니다만 그들은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고 그것은 그 상품이 위험하다는 것이겠죠. 윗글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자산이 10억대를 넘어간다면 -저라면- 자가 주택 30평대(매매가 용이한 크기) + 임대소득이 생활비를 충분히 충당할 만큼 나오는 수익형 부동산 + 복리 저축 + 각종 low risk low return 금융 상품으로 구성할 것입니다.
인간은 -설사 총액이 적더라도-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좀 더 발전할 때 더 큰 행복감을 느낍니다. 즉 10억 -> 10 -> 10억 보다 1억 -> 5억 -> 10억 으로 발전하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조금씩이라도 자산이 늘어가는 것이 좋으며 그것을 가장 확실하게 하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대박 욕심을 내지 않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high-risk high-return이기에 만약 실패한다면 그만큼 불행해지게 되기 때문이죠.또한 개인적으로 가장 행복한 자산 수준을 15억 정도라고 생각하기에 그 이상을 늘리는데 열정을 쏟기 보다는 그 수준에서 아주 조금씩 늘려가는 것으로 계획을 짜고 나머지는 자아를 찾는데 열정을 쏟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을 가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재테크에 임하신다면 절대 실패하는 일은 없지 않을까요?좋은 휴일 되시길.
[낯선 곳으로의 아침]
당신을 응원합니다님, 30대 중반님, 짝짝짝님 댓글 고맙습니다.
저는 지난 20 여년간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해왔으며 지금에 와서 돌아보건데 가장 효율적인 재테크는 자기계발이라는 것을 터득했습니다. 제 지나온 삶을 몇 몇 사이트에 일기처럼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수 백편을 넘어가면서 자연스럽게 필력이 늘었고 예전에 18년 동안 일기도 쓰기도 했습니다. 요즘 제 독자들이 보내준 수백권의 책을 매주 1권씩 독파하고 있는데 이것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제 부족을 많이 깨닫게 해주네요. 즐거운 휴일 되시길
[노하우]
오랜만에 멋진 글이네요^^ 저는 30대이구요 눈에 확 들어오는 글이라 잘 읽었네요.행복한 하루되소서
[그럼그럼]
쌓인 내공 눈에 보이네요. 글 솜씨도...노력하심에 존경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근데..-낯선 곳으로의 아침- 어디에선가 본듯한 거 같은데? 책제목인가?
[낯선 곳에서의 아침]
제가 아이디를 넣을 때 오타를 친 상태에서 계속 붙여 넣기 해서 연달아 틀렸네요. 제 아이디는 '낯선 곳에서의 아침'이 맞고요, 제가 이 아이디를 스스로 생각해서 오래전부터 쓰고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고)구본형씨의 책 제목으로 이미 쓰였더군요.
[가끔]
진심의 글은 언제나 잔잔한 감동을 발하지요. 가끔씩이라도 들러 좋은 글 남겨주시면...
[닥치고 저축]
전 이제 30대 중반이고 좀 어린나이부터 일을(가업)하고 있습니다. 적은 월급이라도 틈틈이 저축해서 필요한 걸 샀었고 지금 와이프도 결혼 전 부동산재테크로 약1억4천 정도를 보탬을 주었기 때문에 입주예정지인 2015년 12월경엔 부채0원으로 약3억5천정도의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차는 와이프 출퇴근용 마티즈1대가있으며 흔한 명품 백 하나 없습니다. 과소비만 안 할뿐이지 남들 하는 건 다 하고 삽니다. 그래도 저축을 생활화 합니다.
주변 친구들보면 자기 쓸 거 다 쓰면서 맨날 돈 없다 우는 소리할 뿐이죠. 모을 생각을 안 합니다. 그리곤 제가 부럽다 말하죠. 비록 저희 부모님이 여유가 있으셔서 금전적으론 크게 힘든 건 없지만 그만큼 노력을 많이 했었습니다. 작년에 운명을 바꾼 10년 통장이란 책을 읽으며 크게 느낀 것이 많았습니다. 뭐든지 그냥 생기는 건 없습니다. 돈 벌려면 나쁜 습관과 부정적인 생각부터 버려야합니다. 10년 뒤 웃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낯선 곳에서의 아침]
그럼그럼님, 가끔님, 닥치고 저축님 댓글 감사합니다.
부는 단 한 번도 창조된 적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부가 창조되었다고 말하지만 부는 언제나 위치 이동만 할 뿐입니다. 예컨데 금광에서 금을 캐냈다면 부를 창조했다고 표현하지만 정확하게는 자연계의 부가 인간계로 이동했을 뿐이죠.이렇게 인간계로 이동한 부가 늘어나면 인간들의 입장에서 보면 부유해지게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이렇게 늘어나기는 하지만 특정 시점을 끊어서 본다면 부는 제로섬 게임입니다. 두 사람이 이곳에서 부동산을 매매한다면 둘 중 한사람 또는 두 사람 모두 손해보는 것이 정상입니다. 대세 상승기 때는 둘 다 이익을 보는 경우도 있지만 시장 참여자 모두를 분석하면 결국에는 그런 결과가 나오죠.
둘 다 손해보는 경우는 거래 중간에서 이익을 취하는 정부, 부동산 업자들의 참여 때문이죠. 그런데 사람들은 무조건 이익을 보려고 혈안이 되어있는데 이런 간단한 논리와 인간 본성을 이해한다면 좀 더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게 되죠. 부동산 가격이 올라 이익을 보는 것도 사실은 누군가가 장기간 열심히 일하여 그 가치를(대개 융자를) 지불해가는 과정이 (=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과정 = 소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 과정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해당 부동산 시장은 폭락할 수밖에 없게 되죠. 수도권의 부동산이 폭락하는 것도 -그 가격을 받쳐줄- 소득이 오른 가격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고 그 적정선(PIR 4~5)까지 떨어지면 곧 안정화 되겠죠. 이런 시스템을 이해한다면 자기계발에 의한 고소득과 근검절약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가도 깨닫게 되고 하우스 푸어도 없을 테지요. 월요일이네요. 열심히 일해야겠네요.
[한마위]
글 쓰신 분이나 댓글 달아주신 분들이 정말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맘이 느껴집니다. 부는 돈의 크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자기 스스로가 얼마나 만족하며 살아가는 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정말 필요한 수단이지만 목적이 되어서는 곤란하다고 생각됩니다. 바른 토론 내용 정말 오랫만에 좋은 글 읽었습니다.
다들 건투를 빌며 감사합니다.
[멋진글감사]
멋진 글에 감사드립니다. 여기 게시판의 주요 성향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부동산의 상승기대감 또는 업자들의 부동산띄우기 글들이 눈쌀을 찌뿌리게 했는데 좋은 글 오랫만에 봅니다. 저도 삼십대 중반에 현금자산 2억 전세금 2억에 월 소득 일천만원 정도 됩니다만 아직 젊은 세대들은 50~60대 분들이 만들어 놓은 부동산거품에 구매를 아직도 많이 망설입니다. 결국 부동산상승의 대세기는 끝났다고 보는 것이 옳고 집을 안 사겠다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에 사겠다는 거죠.
일억 오천하던 20평대 아파트가 일 년 만에 일억 이상 올랐다면 그건 가치상승이 아니라 외부의 입김과 투기세력의 조합이 맞물렸다고 볼 수 밖에 없는 것이 한국의 경제구조입니다. 특히 기계산업 위주인 창원은 중국의 공작기계 및 조선산업의 발전이 앞으로 오 년 안에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큰데다 고소득 연봉자들의 대부분은 대기업 위주군에 대부분 주택 보유군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일가구 다주택자가 많기 때문에 모두들 관망하고 있는 거죠. 돈의 가치가 너무 떨어지는 거 같습니다. 벌기는 정말 힘든데 쓰는 건 한 순간이니깐요. 저도 40대에는 자산 10억 이상 모아서 가족들과 캐나다 엘로우 나이프에 오로라 관광과 애들과 북미 동서횡단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님의 멋진 분석 글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낯선 곳에서의 아침]
노하우님, 한마위님, 멋진글감사님 댓글 감사합니다.
인간 본성을 이해한다면 그들을 욕할 것도 없습니다. 그것이 인간의 본성이고 그들은 그 역할에 충실할 뿐이죠. 그리고 대중이 -스스로 노동으로 벌어들인 부를- 그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사회 전체적으로 봐서도 좋습니다. 만약 아무도 부동산 거래를 하지 않고, 아무도 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며, 모든 사람이 근검절약하고, 모든 사람이 열정적으로 산다면 그것은 치열한 레이스를 의미하며 바로 지옥입니다.
대중들은 대개 남들보다 자신이 더 똑똑하다는 자기 최면에 빠지곤 하는데 그것이 잘못되었음을 일깨워주기도 힘들거니와 그러지 않는 것이 더 낫습니다. 만약 님들이 스스로의 위치를 정확히 각성하고 계시다면 그 자체가 엄청난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저는 저의 정확한 위치를 인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것에(= 인지함에) 가까워질수록 경제적, 정신적 자유 또한 더 가까워져 있겠죠.
북미 대륙을 횡단하지 못한 것이 한이 되어 있는데 흰머리를 날리며 할리타고 대륙을 횡단할 날이 곧 올 듯 하네요.
- 2013.12.03 한국시간 14:00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