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수련명상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다녀오고 나니 수련한 기억보다 잘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ㅎ
첫 사진 부터 원주에 들러 막국수 먹는 사진...^^
아침겸 점심을 먹고 박경리 문학공원에 들렀습니다.
먹는 거 외에 제겐 가장 인상깊었던 장소였습니다.
한 평생을 작품을 위해 사셨던 대가답게 대가의 말한마디 한마디가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길은 달라도 진리를 하나인거겠죠..
미리 예약해둔 덕에 안내자의 설명으로 박경리 선생님의 원주옛집 옆에 전시실 위층부터 안내를 받으며 내려갑니다.
모진 세월을 이기고 남긴 아래글을 보며 마음이 아려옵니다.
저도 세월을 모두보내고 이런 편안함으로 생을 마지막을 기다렸으면 좋겠습니다.
전시실을 나와 박경리 옛집으로 향하는 길..고은이^^곱다 ㅎ
위:박경리 선생님 상과 고양이
많이 아끼셨다던 텃밭
박경리 선생님 옛집을 다둘러보고 어느산 아래 계곡으로 이동 ...
계곡에 발 담그전 잠시 옆에 조그만 절에 들러...아름드리 수국꽃외 이름모를 꽃.꽃?
먼저 도착한 일행들 계곡에 수박담궈놓고 발 담그고...
도구없어 수박을 그냥....문제의 현장 뒤 수박의 잔해가...무섭다..ㅋ
이런건 올리지 말아야 하나요 지못미...ㅋ
숙소 도착후 저녁후 잠시의 산책
돌아와 진행한 순홍선생님의 진짜 니드라가 되버린 요가 니드라와 명상전..
돌아오는 길 하남에 들러 분당으로 간팀을 제외하고 장독대 라는 곳에 맛있는 점심을 먹고
한상가득...들깨를 넣은 고소한 겉절이 가 끝내줘서 몇번의 리필..^^
시작과 끝이 먹는 거네..
잘먹고 잘사는 거이...
사람 사는 거죠..ㅎ
첫댓글 ㅋㅋ 시작과 끝이 먹는 걸로ㅋㅋ 아~ 정말 즐거웠습니다, 모두의 해맑은 얼굴과 열린 가슴이란.. 박경리 선생님의 삶과 자취에 눈물 한방울 찔끔이었는데 함께한 우리들의 모습에서 가슴으로 한방울 찔끔 흘러내립니다. 모두의 순수한 모습에서, 다정하고 여린 가슴에서, 서로에 대한 호의에 가득찬 배려에서 기본,기준 뭐 이런것들만 가득차있는 제 가슴의 높다란 경계가 녹아내립니다 ~.~
샘~ 그립네요,
아름다운 풍경들이고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