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31047 이원재＜15＞

[이원재]

음주 뺑소니…정신 못 차린 강정호

ㆍ강남서 가드레일 들이받고 도주
ㆍ동승한 지인이 “내가 운전” 거짓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씨(29·사진)가 국내에서 음주 운전 사고를 낸 뒤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강씨는 지난 6월 미국에서 성폭행 의혹에 휘말린 데 이어 음주운전 뺑소니를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선수 생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 도로시설물을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위반)로 강씨를 입건해 조사했다고 2일 밝혔다.

강씨는 이날 오전 2시48분쯤 지인의 집에서 자신의 숙소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ㄱ호텔로 향하던 중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강씨는 사고를 내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숙소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에 경찰관이 출동하자 강씨와 함께 차를 탄 지인 유모씨(29)가 자신이 운전했다고 둘러댔다. 하지만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해 사고를 낸 운전자가 강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강씨를 불러 이날 오전 5시30분부터 1시간30분가량 조사했다. 강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인 0.084%였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가 음주 운전 혐의를 시인했고 지인 집에서 술을 마신 뒤 숙소로 향하다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강씨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구단의 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 구단은 이날 사장 명의의 성명서를 내고 “강정호가 금요일 오전 한국 서울에서 심각한 혐의에 연루된 것을 파악했다”며 “우리는 강정호와 그가 이번 일에서 보인 일련의 결정에 대해 극도로 실망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이 일과 관련한 사실들을 모두 파악하고, 선수(강정호)와도 얘기를 나눠본 뒤 추가 성명을 내겠다”고 밝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강씨에 대한 징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가 KBO 소속은 아니지만 향후 복귀 시 출장 정지 등의 징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경우 강씨는 내년 열리는 국가 간 야구 대회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강씨는 지난 6월에는 미국 시카고에서 경기가 끝난 뒤 숙소에서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미국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강씨는 2006년 한국 프로야구(KBO)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뒤 2014년까지 넥센 히어로즈에서 활약했다. 강씨는 2015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여왔다.

▶ 관련 법률

음주운전:  법률에서는 운전자의 의무로, 누구든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동차 등을 운전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도로교통법 44조 1항

음주운전 처벌 기준

-혈중 알코올 농도 0.05% 이상이다(44조 4항). 이에 저촉되거나 음주 측정에 응하지 않은 사람은 1년 이상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고(148조의 2), 운전면허 지나 취소의 사유가 된다

-혈중 알코올 농도 0.05~0.1% 미만이면 100일간 면허가 정지되고 형사 입건되어,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0.1~0.2% 미만이면 면허가 취소되고 형사 입건되어, 6개월 이상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 원 이상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0.2% 이상이면 면허가 취소되고 형사 입건되어, 1년 이상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상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 업무상과실 또는 중대한 과실로 교통사고를 일으킨 운전자에 관한 형사처벌 등의 특례를 정함으로써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의 신속한 회복을 촉진하고 국민생활의 편익을 증진함을 목적으로 한다

삼진 아웃제: 동일한 범죄를 세 번 저지르면 종신형을 선고해 사회로부터 격리시켜 버리는 제도

▶ 나의 생각

스포츠 선수들이나 연예인 몇몇 사람들은 꼭 그러는 것 같다. 신인때는 인지도를 높이기위해 열심히 하고 예의바르지만 어느새 자기 인지도가 높아지고 돈을 많이 벌기 시작하면 그때면 사람이 거만해지고 사고를 치는 것 같다. 오히려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그런 만큼 거기에 대한 보답을 해야하는 건데 오히려 실망을 주는게 대다수인것 같다. 이와 같이 강정호는 저번에는 여자문제로 사건을 낸지 얼마안되서 음주운전을 하고 또 대리인이 운전했다고 거짓말 까지하는등 참 실망스럽다 반성하고 자숙하기는 커녕 오히려 문제를 일으키고 반성하는 태도가 안보이는등 선수로써의 자질이 없다고 본다. 이번 기회를 통해 바닥에 내려가든 어쩌든 간에 다시 처음부터 성품이나 자신의 명예를 쌓아왔으면 좋겠고, 우리나라 음주운전사고 횟수가 점점 줄어갔으면 좋겠다는게 바램이다 술은 정말 먹으면 좋지만 자신이 컨트롤 할 줄 알아야 된다고 보고, 정말 주의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