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필자가 지도사범으로 참석하게 됐습니다.
넉넉히 출발하여 첵관입구 커피숍에서 뉴요커 짓좀 하다 2시50분쯤 첵관으로 들어갔는데,
회기 태웅회관 관원분들과 관장님도 운동하고 계셨습니다.
마린님이 일찍오셔서 몸풀고 계셨고, 나머지 분들은 누가 코리안 아니랄까봐 코리안타임! 이건 앞으로도
좀 고쳐야할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30분가량 마린님과 대화를 나누며 몸을 풀었고, 3시30분쯤 몇몇이 더 모여서 수련을 시작했습니다.
본래 타격 수련 50분/좀쉬고 그래플링 50분/자율운동 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했지만..
코!리!안!타!임! 때문에 타격 수련은 한번에 몰아서 연속기 연습으로 진행했구요.
중심이 횡으로 옮겨지는 스탭이라 차라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단계씩 지도를 할껄 좀 안타깝더라구요.
시간관계상 스탠딩 레슬링 스킵하고, 바로 백포지션 컨트롤,리어네이키드초크,이스케이프 진행.
본래 백마운트포지션 컨트롤만 10~20분 가량 진행하면서 깔끔한 무빙을 원했지만.. 역시나 시간관계상...
오픈백포지션 컨트롤과 이스케이프, 그리고 백초크/리어네이키드초크를 빠른속도로 연습!!
목소리가 생명인 가수가 꿈인지라.. 본래 다른기술에 비해 초크류 기술은 연습할때도 조심하는 편인데..
이때 무신형님이 파트너로 설정돼 찍소리 못하고 걍 대줬습니다..ㅋㅋ
나름 여러 스승님들을 만나면서 깨달은 진짜 지도자의 자질은 정확한 기술을 정확하게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흡수력이 빠른 무신형님은 금방 자신의 잘못된 곳을 고쳐 바로 탭을 치게 만들더라구요..
뼈속까지 타격가인 무신형님이 그래플링에 재미가 들리셔서 그런가, 압박이 좋으시더라구요.
이후 스파링모드.. 아트레인형님도 참가하셨지만, 지나친 자신감 상승 때문에 골프를 치시다 갈빗대가 나가시는
관계로 참관하시면서 세이프모드..
이후 무신형님의 스파링모드가 이어졌습니다.
몸이 좀 덜 풀리셨는지, 컨디션이 안좋으셨는지, 스탭은 없었지만, 6라운드를 깔끔히 소화하시며,
고수의 궤적을 보이시길래 내내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일단 6라운드 내내 체력소진도 크지만,
스탭을 안움직이신다는 단점을 포착하고, 지친 틈을 이용해서 전에 때리지마 지도사범이 알려준
달심표 잽을 사용하며, 무신형님의 근접을 봉쇄해버렸습니다. 특히 나름 연구했던 숄더어텍을 사용했더니..
형님 날라가심.. ㅡㅡ^
본래 스파링을 하게되면 보통 상대의 파워에 근접한 수준으로 체력을 소진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미 지친 무신형님도 이때부턴 좀 더 집중하셨던것 같네요.
상당히 힘든 시간인데도, 계속된 앞손 리치전을 분석하시더니 나름 공략을 하시길래
스탠스를 바꿔 스위치 공격으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뭐 정정당당하지 않은 스파링이었습니다. 6라운드 뛴 후 바로 진행한 스파링이었고..
더군다나 필자는 마우스피스,헤드기어조차 쓰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고수 무신형님이 일부러 안때리신건가 싶기도 할정도니까요..
어째뜬 리벤지를 기약하며 나름 분석에 대한 마침표를 찍어놨습니다.
무신형님 분발하세요.. 다음엔 바디샷으로 KO입니다!! ㅋㅋ
단체사진을 찍고, 마무리~~~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다음에 뵈요~!!
첫댓글 무신 형님 과 12라운드 시합 한번 ㅋ 수고했어 ㅎ
12라운드면 제가 GG
수고하셨습니다. ㅋㅋ
형님 서울 좀 올라오세요~ ㅋ
즐겁고 훌륭한 수업이었습니다. ^^
덕분에 많이 배웁니다. 자주뵈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먼말이야....
수고많으셨어요ㅎㅎ..
땡큐~
이건 수련후기가 아니라 무신형님과의 스파링 후기 잖아 ㅋ
인상깊은 내용이니깐~ ㅋㅋ 지도후기.
쥐 안나서 다행이네요
그놈의 쥐타령~ 고만해라~ ㅋㅋㅋ
내 갈비뼈는 빼주지 ㅋㅋㅋㅋ
나도 옆에서 보면서 많이 배웠어 ㅎㅎ 감사합니당~~~사범님^^
형님이 가장 수고하셨죠~ 사진 찍어주시고~ ㅎㅎ 빨리 치료하시고 같이 운동해요!
담주에는 무조껀 ㅎㅎ
일부로 안때려???
야...몸이 쫄아서...굳어버렸다...ㅋㅋㅋㅋ
머리아퍼...뭔 방법이 있을껀데...ㅡㅡ;
연구해오세요~ ㅎㅎ 해법!
때리지마한테 헬프 쳐
코리안 타임... 반성합니다
무슨 반성? ㅎㅎ
앞으론 일찍오세용~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