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힐빙(heal-bing)과 웰빙(well-being) 전12:12-13

[한길]

기독교의 힐빙(heal-bing)과 웰빙(well-being) 전12:12-13

* 본문 말씀

12: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14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시리라

모든 사람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고 싶어합니다. 이제 한국도 먹는 문제가 대부분 해결되어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느냐의 삶의 질을 생각하는 때가 됐습니다. 그래서 요즘 우리가 어려운 단어지만 웰빙(well-being)이라는 영어를 사용합니다. 모든 것에 웰빙을 붙여 많은 말들을 만들어냅니다. 웰빙푸드, 웰빙다이어트, 웰빙스포츠, 웰빙의학....삶의 질을 높여 행복하자는 것은 모두 웰빙을 붙여 말합니다. 현대인의 최대의 관심사가 이 웰빙이고 이 웰빙 바람이 대단합니다.

현대인의 이 웰빙(well-being) 바람과 함께 마땅히 불어야 할 또 하나의 바람이 있습니다. 그것이 힐빙(heal-bing)의 바람입니다. 힐빙(heal-bing)이란 웰빙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 잘못된 것을 고치려는 것입니다. 인간이 건강해서 행복한 참삶을 살아야 하는데, 육신과 정신의 건강을 해쳐 행복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치료하는 것이 바로 힐빙(heal-bing)입니다. 그래서 현대인은 어떻게 힐빙(heal-bing)을 통해 웰빙(well-being)을 누릴까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현대 웰빙 의학은 웰빙을 위해 힐빙의 방법으로 디톡스(Detox) 요법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디톡스(detox)란 말은 영어로 ‘해독하다’ 또는 ‘해독’이라는 뜻입니다. 웰빙을 방해하는 독소가 우리 안에 있어 웰빙을 위해 그 독소를 해독하는 힐빙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힐빙(heal-bing)을 위해 무엇이 독소이며 무엇을 해독할 것인가에 대해서 몸의 해독(detox)과 마음의 해독(detox)을 말하고 있습니다. 몸의 해독(detox)이란 몸 안에 죽은 피, 콜레스테롤, 지방간 같은 제거 되지 못한 찌꺼기를 제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혈관 안에 건강에 해로운 콜레스테롤 같은 찌꺼기 독소를 해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음의 디톡스란 마음속에 남아있는 모든 기억, 경험, 상처, 스트레스, 잘못된 지식, 습관, 이기심 등 잘못된 거짓 자아로 인해 행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마음속에 남아있는 그 독소를 제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인간을 행복하게 하지 못하는 몸과 마음의 독소를 제거하는 것을 현대인들이 디톡스(Detox) 요법이라 합니다. 몸의 디톡스의 방법으로 레이저 혈관 치료 요법, 장치료, 몸의 노폐물 치료법, 약물치료, 식이요법, 운동 등으로 몸 안의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들고 있습니다. 이 몸 안의 독소를 제거하지 않으면, 노폐물이 몸 안에, 혈관 안에 끼어 있으면 동맥경화증이 오고 심장질환이나 뇌출혈 등 생명에 위험이 있게 됩니다. 그래서 몸과 혈관에 있는 독소를 해독하는 것이 몸의 디톡스입니다. 마음의 디톡스를 위해 명상을 소개합니다. 마음의 디톡스를 위해 명상을 최고의 방법으로 여기고 명상쎈터에 나가 명상을 하는 이가 많습니다. 바쁜 일들을 잠시 내려놓고 명상을 통해서 내면을 바라보고 인간의 참 자아를 바라봄으로 마음을 치료하자는 것입니다. 이런 디톡스 즉 몸의 디톡스와 마음의 디톡스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고, 특히 직장인들 우리나라 젊은 층에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얼마 전 TV로 방영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것은 몸을 비우고 명상으로 마음을 비우는 방법이니 그 효과가 클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 디톡스 바람을 타보면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불행하게 하는 요인은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특히 노인의 경우를 들면 건강문제, 경제문제, 고독의 문제를 주로 말합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연구 발표와 프로그램을 제시합니다. 문제는 이런 문제들이 만족하게 해결되기도 어렵고 설령 해결된 자가 있다 치더라도 그것은 한시적이요 영원하지 않습니다. 영육혼의 전인적인 존재로 창조된 인간은 결국 세상을 떠나가야 합니다. 결국 영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영원한 행복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인간의 진정한 힐빙(heal-bing)이 무엇이며 어떻게 디톡스(detox), 해독해서 온전한 웰빙(well-being)을 누릴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세상에 제시하십니다. 이것이 주님의 복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주님의 복음을 믿음으로 금생과 내생의 영원한 웰빙(well-being) 상태에 머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기독교의 구원의 원리를 이신칭의(以信稱義)라고 합니다. 그런데 무엇을 믿어 구원을 얻게 됩니까? 예수그리스도의 대속의 십자가의 죽음과 그의 부활의 복음을 믿고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이것을 바울 사도는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롬10:10).” 주님은 이 땅을 구원하러 오셔서 이 천국복음을 전파하시고 가르치시고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셨습니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마4:23).” 주님께서 천국을 살지 못하는 인간들에게 천국 복음을 선포하시고 가르치셔서 힐빙(heal-bing)하여 온전한 천국의 웰빙(well-being) 상태에 이르게 하신 것입니다.

이 기독교의 복음을 주님께서 좀 구체적으로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하셨습니다. 주님만이 하나님께 이를 수 있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길(道)이란? 피조물인 인간이 가야 하는 길, 그 길은 하나님의 뜻과 일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길이며 주님께서 말씀하신 “내가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고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 하시니(요16:28).” 하나님께로 와서 하나님께로 가는 인생길을 믿는 그 길입니다. 진리(眞理)란 하나님께서 정하신 피조 세계에 대한 섭리, 하나님의 법, 말씀이 하나님의 진리이며 그 진리를 믿고 그 안에 거할 때 근원적인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그 진리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8:31-32).” 주님의 말씀이 복음이고 그 말씀 안에 거할 때 알게 되는 그 진리가 우리를 궁극적으로 자유하게 하는 진리입니다. 생명(生命)이란 영원한 생명을 말하며 그 생명이 부활 생명이고 요한복음의 기록 목적에서 우리가 주님을 통해 얻게 되는 생명입니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20:31).” 이것이 주님께서 깨닫게 해 주시려는 복음이며 길과 진리와 생명이며 인간의 생노병사의 모든 고통에서 치료하시는 구원의 복음입니다. 기독교의 구원은 이 복음을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이며 이것을 소망하고 이것을 사랑해야 하며 주님께서 본을 보여주시고 주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 길과 진리와 생명, 하나님과 하나 되는 그 진리를 아는 것이 지정의(知情意)의 앎이며 깨달음이며 성서가 말하는 신인합일의 진리입니다. 이 길을 가기 위해 바울 사도는 목표를 세우고(빌3:9) 경건을 연단하라 했습니다(딤전4:5-11). 이를 위해 기독교 전통에서는 정화(淨化) 조명(照明) 합일(合一)의 과정을 추구하는 수도원적인 경건훈련이 있고 정화를 위해 청빈(淸貧) 순결(純潔) 순명(純明)을 지향합니다. 그 경건훈련의 한가지 방법으로 관상기도(Contemplation)라는 것이 있는데 이 기도는 자기를 온전히 부인하고 모든 것을 하나님 안에 맡기는 절대적인 믿음의 기도이며 절대적인 소망의 기도이며 절대적인 사랑의 기도입니다. 기독교 신앙인의 건강과 행복의 길은 솔로몬이 제시한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전12:13).” 하나님만을 경외하는 것이며 바울 사도가 제시한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딤전 4:7-8).” 경건의 길은 끊임 없이 연단해야 합니다. 주님은 또 말씀하십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7).” 주님의 복음만이 모든 이에게 완전한 디톡스(detox)가 되고 힐빙(heal-bing)이 되어 웰빙(well-being)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정으로 영적으로 디톡스(detox)하여 힐빙(heal-bing)하고 웰빙(well-being)하여 금생과 내생에 하나님 나라를 살려면 주님의 복음을 믿고 따르고 사도들이 믿고 따랐던 이 생명의 복음을 믿고 끊임없이 훈련하며 따라가야 할 것입니다.

*용어의 의미

being: 현제 있는, 지금 있는/ 존재, 생명, The Being: 신(神), 현존상태불가산 명사] 존재, 실재, 현존(existence), actual being 실재(實在)

ill-being: 나쁜 상태, 병이 있는 상태, 불행, 몸의 부조화

heal-being: 치료된 상태, 좋은 상태, 건강한 상태, 몸의 조화

well-bing: 복지, 안녕, 행복, 참살이

*웰빙(well-being)의 사전적 의미로는 '복지·안녕·행복'을 뜻하며, 우리말로는 '참살이'라고 번역되어 사용되기도 한다. 물질적인 풍요에 치우치는 첨단화된 산업 사회에서 육체와 정신의 건강하고 조화로운 결합을 추구하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나 문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웰빙은 다양한 개념을 포괄하여 자의적으로 정의할 수 있지만, 결국 물질적 가치나 명예보다는 건강한 심신을 유지하는 삶을 행복의 척도로 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