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묵상 #161
주여 나의 생명
(O Lord, All My Life and Dedication)
찬양곡: 316장 주여 나의 생명
영어제목: O Lord, All My Life and Dedication
작사자: 김보훈 (1932~ )
작곡자: 김보훈 (1932~ )
찬송곡조(Hymn Tune): 불 같은 성령
찬송가사:
1.
주여 나의 생명 나의 정성드립니다
이 작은 나의 생명 나의 정성 다해
주님만을 위하여서 살기 원하오니
주여 잡아주소서 나를 잡으소서
주님만을 위하여 살게 하소서
아 불같은 성령으로 충만케 하옵소서
환난이 와도 핍박이 와도
주님만 위해 살게 하소서
2.
주여 나의 가진 모든 보화 드립니다
아무리 나 혼자서 몸부림쳐 봐도
우리들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어
주만 의지합니다 주 의지합니다
성령으로 거듭남 주시옵소서
아 불같은 성령으로 충만케 하옵소서
괴롬이 와도 슬픔이 와도
주님만 위해 살게 하소서
3.
주여 이 몸 바쳐 주의 일을 하렵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괴로움 당해도
주와 함께 승리하며 살게 하옵소서
주님 사랑 크시니 주를 따라가며
주님으로 만족케 하여 주소서
아 불같은 성령으로 충만케 하옵소서
고통이 와도 죽음이 와도
주님만 위해 살게 하소서
https://youtu.be/oYGf_Hg1BZ0
[찬송 묵상]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로마서 8:35)
이 찬송은 성령을 받은 그리스도인의 뜨거운 결단을 담고 있다.
또한 기도의 심정과 형식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찬송이기도 하다.
특히 각 절의 시작 부분에 나오는 ‘주여’는 정말 한국의 그리스도인이 아는 특별한 표현으로 바로 한국교회에서 통성기도를 시작할 때 외치는 ‘주여 삼창을’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초기 악보에는 이 두 음 사이에 ‘포르타멘토’가 표기되어 있었다.
포르타멘토는 한 음에서 다음 음으로 움직일 때 미끌어지듯 표현하는 기법이다.
다른 작품인 ‘엘리야의 하나님’이 구원을 향한 절규의 기도라면 이 찬송은 거룩함을 향한 성숙하면서 간절한 기도라 할 수 있다.
1절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들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살고 싶어한다.
문제는 마음은 원하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심지어 함께 신앙생활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시험을 줄 때도 있게 된다.
우리가 걸어가야 할 신앙의 길에는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려하는 수많은 어려움과 문제들이 있다.
살아가는 바른 길도 알고 갈 길도 보이는데 내 몸 안에 있는 사망의 법 때문에 주저앉을 때가 많은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아무리 고난의 길을 걸어간다고 해도.
주님께서 걸어가셨던 그 십자가의 길을 우리가 걸어가야 한다고 할지라도,
또한 사탄의 세력이 아무리 우리를 넘어뜨리고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어내려고 할지라도
그 어떤 것도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는 것을 이 찬송을 통해 고백하는 것이다.
그래서 성령으로 자신을 붙잡아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2절은 더욱 구체적인 고백을 담고 있다.
구원도 은혜요. 거룩하게 사는 것도 은혜임을 깨달은 그리스도인은 기도하게 된다.
오직 은혜만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있는 능력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도를 하게 된다.
하루의 첫 시간을 첫 열매처럼 드리며 하루를 시작한다.
기도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제대로 하나님을 섬기며 살고 싶다는 간절한 소원인 것이다.
3절은 사명을 담았다.
이제 나의 구원을 지키는 신앙 정도가 아니라 다른 이를 구원하는 신앙으로 나아가기를 갈망한다.
주님의 일을 하겠다고 결단한다.
아무리 어려워도 괴로워도 주님과 함께 승리하고 싶다고 갈망한다.
주님으로만 만족하고 싶다고 간구한다.
주님 한분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그것만이 주님만이 내 삶의 목적이라는 고백이자 결단이다.
주님을 믿는 신앙에서 사랑하는 신앙으로 발돋움 한 것이다.
이 찬송도 김보훈의 개인합창곡집에 실린 것을 여러 교회의 찬양대에서 자연스레 찬양곡으로 선택되어 알려지고 찬송가에 수록되기에 이른 것이다.
이것이 김보훈에겐 주님의 일이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김보훈의 신앙고백을 들으시고 그의 찬송을 기뻐하셨다.
그래서 우리들의 신앙고백이 되고 찬송이 되게 하셨다.
하나님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이렇게 찬송하게 하신다.
승리하게 하시며, 완성하신다.
그렇다면 나에게 주님의 일은 무엇일까?
분명 그 일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일 것이며 내 삶의 현장에 이미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찬송 가사 그대로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주님만 의하며 살아가도록 나를 잡아주시옵소서.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으로 만족하게 사는 삶을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주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인생으로 하나님께만 찬양을 올려드리는 인생이 되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님만 위해 살게 하소서’가 고백이 되고 삶이 되게 하옵소서.”
https://youtu.be/kFoj6IqU8NE
작사·작곡자: 김보훈 (1932- )
김보훈은 대구에서 출생하고 부산에 살면서 임마누엘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했다.
늦게 미국 LA 대학에서 작곡 공부를 하였으며 오랫동안 찬양대를 지휘하였다.
애초 전공자도 아니고 교수는 더더욱 아니었다.
다만 찬송을 좋아해서 하나님께 절절한 신앙의 고백을 드리고 싶었던 것이다.
대표곡으로는 "주여 나의 생명", "주님만을 섬기리", 합창곡 "엘리야의 하나님" 등이 있다.
[한글 가사 영어번역]
O Lord, All My Life and Dedication
1.
O Lord, all my life and dedication I give to You,
This life so little, with my dedication offer,
Only serving for my Master, I will live for You, Lord.
Lord, enfold me in Your arms, with Your arms. enfold me.
Only serving You, my Lord, make me live for You.
Oh, Spirit, like fire come on me, With fullness fill me. fill me
Through tribulation. through persecution.
Lord, I will serve You, only live for You.
주님, 나의 모든 삶과 헌신을 주님께 드립니다.
내 헌신적 제안으로 인하여 이 삶은 너무나 보잘것없지만,
주님만을 섬기며 주님을 위해 살겠습니다.
주님, 주님의 품으로, 주님의 팔로 저를 안아 주시고. 감싸주소서.
나의 주님, 주님만을 섬기며 주님을 위해 살게 하소서.
오, 성령님이시여, 불과 같이 나에게 오셔서 충만함으로 나를 채우소서. 나를 채우소서.
고난을 통해. 핍박을 통해. 주님,
주님, 나는 주님만을 섬기고 오직 주님만을 위해 살겠습니다.
2.
O Lord, all my wealth, possessions, too, I give them to You,
Though in myself there is hard struggle to give up all,
In my strength so weak and finite there's no way to do it.
Only, Lord, on You depend, only trust. in You, Lord.
By your spirit make me be born to live again.
Oh, Spirit, like fire come on me, With fullness fill me. fill me
Through all the suff'ring, through all the sorrow,
Lord, I will serve You, only live for You.
오 주님, 나의 모든 재물과 소유를 주님께 드립니다.
내 안에는 모든 것을 포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내 힘이 너무 약하고 한정적이어서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오직 주님, 주님께만 의지하고, 오직 신뢰합니다. 당신 안에,
주님. 성령으로 저를 새롭게 거듭나게 하소서.
오, 성령님이시여, 불과 같이 나에게 오셔서 충만함으로 나를 채우소서. 나를 채우소서.
모든 시련과 슬픔을 통해, 주님,
주님, 나는 주님만을 섬기고 오직 주님만을 위해 살겠습니다.
3.
O Lord, I'll devote my life to do God's work faithfully.
However difficult or troubling life may be, Lord,
With You it will be victorious, giving me Your power
Lord, Your lone is great in strength when I walk in Your steps.
Satisfied in You, O Lord, make me live for You.
Oh, Spirit, like fire come on me, With fullness fill me. fill me
Through tribulation. through persecution.
Lord, I will serve You, only live for You.
주님, 하나님의 일을 신실하게 하기 위해 제 삶을 바치겠습니다.
삶이 아무리 힘들고 괴로울지라도, 주님,
주님과 함께라면 승리할 것입니다, 나에게 주님의 힘을 주십시오
주님, 내가 주의 발자취를 걸을 때 홀로 큰 힘을 얻습니다.
오 주님, 주님 안에서 만족하오니 주님을 위해 살게 하소서.
오, 성령님이시여, 불과 같이 나에게 오셔서 충만함으로 나를 채우소서. 나를 채우소서
고난을 통해. 박해를 통해. 주님,
주님, 나는 주님을 섬기고 오직 주님만을 위해 살겠습니다.
https://youtu.be/fmmrWa0nM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