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9)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치료 총27회를 완료했습니다.
방사선 치료 자체는 통 속에 들었다가 5분 내외로 짧게 치료하고 나오는 것이라 큰 고통은 없고요.
여기 게시판 내용을 참고하여 가글과 로션을 자주 발라주니 전반적으로 큰 부작용없이 잘 넘긴 거 같습니다.
1,2주까지는 별다른 부작용을 못느꼈습니다만,
3주차부터 서서히 입맛이 없어지고, 변비가 생기고,
수술부위 통증이 간헐적으로 있고,
볼 안쪽(어금니쪽) 이 살짝 헐기 시작했으나, 그 이상 커지지지는 않았습니다.
뒤로 갈수록 입맛이 없어지면서 체중이 서서히 감소하고,
심리적으로도 쳐지는 것은 겪어보신 분들은 이해하실겁니다. 그러니, 여름철 집(수원)에 평일 왕복 2시간 거리를 매일매일 가는게 지겹고 또 힘듭니다.
고추가루 들어간 것들이 엄청 맵게 느껴져 먹기 힘들고
어떻게든 체중감소를 막고자 고기만둣국, 추어탕, 삼계탕, 갈비탕, 곰탕, 도가니탕, 미역국 등을 많이 먹었고, 그 외 두유, 청국장가루, 호두견과류 등 입에 들어가는 것은 다 털어넣었습니다. 토마토, 참외, 자두, 사과, 복숭아 같은 제철 과일과 상추, 쑥갓, 머위대, 오이 등 채소도 의식적으로 많이 섭취했습니다. 그 외 거의 매일 1만보 내외 걷기운동을 했습니다.
방사선 치료를 앞두신 분들은 입맛이 없더라도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로 고기, 야채, 과일 골고루 무조건 잘드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
끝날때까지 끝난건아니니 님도 잘챙겨드시고 컨디션저하되면 바로 입안으로오니 가글은꼭 상비약으로 챙기시길바래여
소고기,동태전등 단백질위주의 식단도 도움이 마니되실거에여
치료 받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대비도 잘하시고 먹는것도 잘 드시고 운동도 열심히 하시고
참 대단하세요
지금 처럼만 하시면 전혀 문제 없겠는데요
통원거리가 멀어서 치료받으시느라 고생 많으셨겠어요. 저도 6월초까지 방사선받았는데 저는 받을 때 보다 요즘이 컨디션 더 안 좋은것 같아요.
고생 많이하셨어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