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변화와 부흥은 청년들의 기도에서
청년연합기도집회 Again 1907 포항 실내체육관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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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에 모인 청년들이 나라와 열방에 기도의 불길이 전해 지도록 기도하고 있다. ⓒ지재일 기자 | 청년연합기도집회 Again 1907이 지난 2일 밤 9시에서 3일 새벽 5시까지 ‘하나의 거룩한 교회’라는 주제 아래 포항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포항 지역 45개 교회와 10여개 단체에서 약 5000여명의 기독청년이 이 땅에 거룩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기도했다.
이번 청년연합기도집회는 지난 5월 15일 서울과 대구, 충주, 광주에서 열렸던 Again 1907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으로 포항지역 청년들이 부흥집회를 간절히 소망하는 마음으로 교역자들과 함께 준비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집회의 목적은 포항지역 기독 청년들이 교단과 교파를 뛰어 넘어 거룩한 하나됨을 지향하고 기도를 통해 연합하여 분열된 세대 가운데 화해, 치유, 친교,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다.
총 3부로 진행된 이번 기도집회 중 2부 설교시간 초청된 예수촌교회 담임 손종태 목사는 “한국의 청년들에게는 전 세계 어떤 민족보다 더 뜨거운 열정이 있다며 그 열정이 하나님을 향한 기도와 선교로 표현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손 목사는 “주님께서 한국 청년들에게 뜨거운 열정과 기도의 영을 부어주신 것은 큰 축복”이라며 종된 의무를 다해 이 땅의 부흥을 위한 기도자로 세워질 것을 촉구했다.
설교가 끝난 후 기도회 시간, 청년들은 기도하지 않고 세속적 욕망을 따라 살았던 시간을 회개했다. 또 이 땅에 썩어질 한 알의 밀알과 같은 기도자로 세워지도록 결단하기도 했다.
이어진 3부 설교시간 초청된 평양과학기술대학교 부총장 정진호 교수는 “성경은 성전 건설의 역사를 담고 있다”며 “솔로몬의 성전도 우상숭배로 인해 무너졌으나 예수 그리스도는 참 성전으로서 이 땅에 오셨다”고 말했다.
“우리는 거룩한 성전”이라고 강조한 정 교수는 “스가랴 선지자도 스룹바벨 성전을 회복할 때 희생이 있었다”며 “한국교회가 성전을 회복하기 위해 희생의 피흘림이 없이는 절대로 부흥이 올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교수는 “한국 청년들이 하나님을 저버린 북한과 세속적 우상숭배로 물든 남한 땅에 무너진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을 재건하기 위해 쓰임받기를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이어진 북한을 위한 기도시간에는 우상숭배의 죄악상이 끊어지도록, 인권 유린이 난무하는 땅에 서로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 Again 1907을 준비한 박원호 목사는 “이번 기도 집회의 핵심 목표는 포항 및 인근지역, 기독인 개인의 변화를 통해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도시로 회복됨과 동시에 영적인 각성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부어주시는 부흥이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로 인해 포항지역 교회가 하나 되며 그 중심에 선 청년들이 각 도시와 북한, 나아가 열방으로 부흥의 불길이 퍼져 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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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재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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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기도집회에 참여한 한동대 박주연, 정한별 자매는 “부흥을 사모하는 마음을 품지 못했었는데 이곳에 와서 기도로 연합한 후 이 땅이 하나님의 나라로 이루어지기를 더욱 사모하게 됐다”며 또 “집회가 끝난 후 삶 가운데서도 세상과 구별된 거룩이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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