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개사당
종 목 : 지방기념물 제46호
명 칭 : 논개사당
지정일 : 1981년 4월 11일 지정
소재지 : 전북 장수군 장수읍 두산리 산3번지
논 개 사 당 전 경
장수 논개사당은 장수읍 남산 남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데 장수삼절(長水三節)의 한분이신
의암(義岩) 주논개(朱論介)님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남산(南山)은 장수읍 남쪽에 있는 앞산이라 해서 붙혀진 이름이다 보기에는 나즈막한 산이지만
장수자체가 해발이 높은곳이라 그리 낮지도 않은 산이다 최근에 새로이 정비된 남산의 중단부에
공산남침에 의해 전사한 5백기 이상의 충혼을 모시는 충혼탑(忠魂塔)이 있으며 부근에는1956년
창건된 의암사가 있었던 터는 체육공원으로 새단장하여 군민의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우리가 자주 다녔던 논개사당 조금만 관심 갖으면 흥미나고 재미있는 발걸음이 될 것 이다.
장수남산에 있는 충혼탑
논개사당은 장수군민들의 여론에 의거하여 1954년 3월에 의암사건립 발기위원회가 발족되고
이어서 1954년 10월에 건립 추진위원회가 발족 되었다 그해 10월 19일 신축공사가 시작되어
일년여 이상 공사끝에 1956년 초봄에 의암사란 이름으로 사당을 준공을 하게된다
군내(郡內) 각개 각층에서 성금을 모아 남산에 창건된 의암사당은 이당(以堂) 김은호(金殷鎬)
화백에게 주논개 생전의 모습을 재현할 수 있는 영정을 그려 줄 것을 요청하여 김은호 화백이
고증(考證)할 수 있는 여러가지 고서와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하여 영정을 그려 사당내 영정각에
봉안했으며 이후 1960년 의기사(진주시)가 중건된 뒤부터 이당 김은호가 그린 영정이 양쪽에서
(장수군.진주시) 같이 봉안되어 왔다 그러던중 고증결과 영정의 복식과 머리 모양이 맞지 않고
김은호가 친일파라는 주장이 제기된 후 폐출과 존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폐출로 가닥을 잡아
2005년 5월 10일 일부 시민단체 회원이 영정을 임의로 내렸다.
그후 장수군과 진주시가 합동으로 2005년 7월에 논개영정 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일반 공모로
제작하기로 합의했다 공모결과 윤여환 충남대 화화과 교수의 표준영정이 대상을 받아 채택했다
현재의 영정은 2006년 9월부터 봉안 되었으며 과학적인 기법으로 연구하여 그때당시 논개님의
모습을 최대한 가깝게 복원 했다고 한다 논개영정은 문화관광부가 우리나라 표준영정 제79호로
2008년 2월4일에 지정했다.
의암사 창건당시의 대한민국 부통령 함태영(咸台永)선생이 친필로 휘로를 내려 현판을
각자하여 걸었다 1960년대 후반기 부터 시작된 의암사(義岩祠) 성역화 사업의 줄기찬
추진 노력으로 1973년에 당시 문화공보부에서 승인함으로써 정화사업에 착수하여
장수군 장수읍 두산리 산3번지에 새 부지를 마련하고 전면적 8천5백여평에 이르는
대지를 조성하여 1974년 사우(祠宇)를 이건(移建) 의암사 들어가는 문을 3개를 세웠다
담장을 설치하고 삼문(三門) 전체 담장공사와 주위 조경공사와 관리사 및 광장공사는 물론
주논개 수명비(竪銘碑)도 경내로 이건 해왔다 수명비 비각를 중건하지 않을 수 없어 중건에
착수하여 우람한 모습으로 중건하고 단청까지 완료하였다.
단청 : 궁궐이나 사찰에 가면 천장이나 기둥 벽등에 현란한 무늬 문양 그림등 을 볼 수가 있다
이것들을 총칭하여 단청丹靑이라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단청이란 용어가 사용된 문헌중 단청에
관한 기록을「삼국사기(三國史記)」 에서 볼 수 있다
단청은 청, 적, 황, 백, 흑색의 다섯 가지 색을 기본으로 하여 각 색을 배색하여 사용했다.
의암사가 창건된 후에 주논개가 순절한 7월 7일을 택하여 추모대제를 모셔오던중
1975년부터 주논개님의 탄생일인 음력 9월9일로 옮겨 대제(大祭)를 모시는 의식행사를
가졌으며 더불어 이 날을 장수군민의 날로 지정하고 군민의 날 행사와 겸하여 진행된 것이다
그러다가 1981년 4갑술인(갑술년,갑술월,갑술일,갑술시)이 1574년 9월9일이 아니라 9월3일
임이 밝혀져 1981년 이후로 매년 9월3일(음)로 바로잡아 논개 제례행사 및 군민의 날 행사로
결정되어 오늘날 까지 군민의 축제로 이어지고 있다.
2014년 기준 지난 9월26일(음9/3) 논개탄생 440주년 및 제47회 장수군민의 날 행사를
거대하게 치루었다 주논개는 1593년 임진왜란이라는 국난의 시기에 왜장을 껴안고 진주
남강에 몸을 던져 열아홉 꽃다운 젊음을 나라에 바침으로써 살신성인의 정신을 몸소 실천한
한국 여인의 얼을 대변하는 역사의 귀감이 된 정신적지주로 이에 숭고한 정신을 이어 받고자
1956년부터 논개추모제를 거행한 것이 유래가 되어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역사성과 문화성을 겸한 전국적인 행사로 발전하게 되었으며 가면 갈수록 발전을 거듭하여
지금은 명실공히 전국의 문화축제로 자리메김 하고있다 주논개상추대식, 논개충절무공연,
창작판소리, 의암백일장, 사진전시회, 시낭송대회, 의암시화전, 경로잔치, 전국한시백일장대회,
군민이 하나되는 장수군 읍.면대항 친선 화합 체육대회도 열린다.
의암공원 내 의암호수 야경
가난해서 못먹고 살때는 먹고살기에 바빠서 뒤돌아볼 겨를이 없어서 그렇다치자
그러나 현재는 우리나라도 먹고 살만하고 선진국 대열에 들었다고 한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그나라 문화가 빛난다 문화를 바로보지 못한 민족은 미래가 없다란 말이 있다
바쁘시더라도 내고향 장수 문화재에 조금만 관심을 가져보자고 필자는 강하게 강조 하고싶다.
장수읍에서 남원방향으로 1㎞쯤 가다가 좌측으로 논개사당과 한누리전당이라는 표지판이 있다
경치좋고 물맑은 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예전에는 남동저수지라 불렀는데 요즘은 의암호라
칭한다 의암호 가로질러 다리를 놓아서 걸을수있게 해놓았다 특히 야간에는 조명이 화려해서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의암호수를 비롯해서 이곳 일대 약 6만2천평 한누리전당, 축구장, 주차장
실내체육관, 논개사당등을 통틀어서 의암공원이라 칭한다 의암공원 일대에서는 매년 추석명절
1주일전 금,토,일 2박3일 장수한우랑 사과랑축제가 열린다 전국 가볼만한 축제 20선에 선정되고
우리나라 우수축제로 자리매김한 해가 거듭 될수록 전국민이 찿고파하는 무공해 청정지역 장수군
농축산물축제에 관심과 사랑으로 보살펴 주기를 간곡히 바라는 마음이다.
의암공원 남쪽방향으로 현대식 큰건물 2동이 위치해 있다 이곳이 장수 한누리전당이다
한누리전당 입구에서 왼쪽 건물을 산디관이라 한다 산디관 1층은 천여명 수용할 수 있는
대공연장 및 군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25미터 4레인 규모의 수영장이다 동일건물 2층엔
헬스장이 있다 앞쪽 오른쪽 건물은 가람관이라 한다 1층은 다목적실이 있는데 각종회의 및
전시실로 쓰이고 영화관 풍물연습장이 있다 2층은 사무실이 있는데 문화, 관광, 예술, 체육등
담당하는 부서가 위치해있고 장수군체육회와 장수군문화원 사무실 군민도서관이 위치해있다
3층은 소공연장이 있다 한누리전당 이용할시 자세한 안내는 063)350-5556 문화관광계에서
친절히 안내 받을수있다 의암공원 중앙쪽에는 무대와 함께 잔디마당이 조성되어있다 이곳은
장수한우랑사과랑 축제 개막식 및 폐막식 또다른 중요행사를 할 수 있는 메인 야외무대이다
야외공연장 바로 위에는 사과모형탑 건물 즉 다목적 실내체육관이 있어 테니스,배구,족구등
장수군민의 건강 생활체육의 산실이다 그 위쪽으로는 천연잔디 축구장 국제규격의 육상 메인
스타디움이 있는 종합경기장과 넓디넓은 주차장등이 있다.
장수 한누리전당 전경
~~ 장수군 문화재 답사기 호롱불(최용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