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혜로운 자를 초청하는 비유(잠9:1~6).
3절. 자기의 여종을 보내어 성중 높은 곳에서 불러 이르기를
“여종”은 히브리어로“에베드”인데“노동하다, 일하다”을 뜻하는“아바드”에서 유래한 것으로 히브리인 중에서 쓰일 때는“종, 노예”을 말하며, 종들 가운데 가장 신분이 낮은“종들의 종”을 말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완전하게 속박된 노예의 신분이 아니라 어느 정도 자유권과 생활권을 보장받은 자들로 주인으로부터 많은 권한을 위임 받은“종”을 뜻한다.
“보내어”는 히브리어로“샬라흐”인데 “보내다, 물러가게 하다, 떠나게 하다”을 말한다.
이는 신약에서 하나님의 왕국 복음의 초청자로 위임받은 복음 모임(에클레시아를 위해 헌신하는 사귐)의 “종”(마22:3, 눅14:17)들에 비유될 수 있다.
“성중 높은 곳에서 불러 이르기를”
“성중”은 히브리어로“케레트”인데“만나다”을 뜻하는“카라”에서 유래한 것으로“도시, 성, 성읍”을 뜻한다,
“높은 곳”은 히브리어로“마롬”인데“높다, 일어나다”을 뜻하는“롬”에서 유래한 것으로“높음, 높은 것, 고상한 것, 웅대한 것, 숭고한 것, 탁월한 곳”을 뜻한다.
“불러 이르기를"은 히브리어로“카라”인데 이말은 기본적으로 말을 걸다 에서 유래한 것으로“부르다, 외치다”등등을 말한다,
즉 이말은 모든 성중에 있는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크게 외치는 것을 뜻한다.
4절. 어리석은 자는 이리로 돌이키라 또 지혜 없는 자에게 이르기를
“어리석은 자”은 히브리어로“페티”인데“어린아이처럼 단순하다, 유혹당하다, 설득당하다, 속임수에 빠지다, 미혹되다”를 뜻하는“파타”에서 유래한 것으로“어리석은, 미련한, 바보, 쉽게 설득되거나 유혹에 잘 넘어가는 사람, 단순한 사람”을 뜻한다.
“이리로 돌이키라”는 히브리어로“쑤르”인데 이 말은 “떠나다,
길에서 벗나가다, 돌이키다”를 뜻한다.
이는 단순하게 종교생활로 마음의 편안을 삼는 자들을 어리석은 자로 가리키고 있다.
잔치 준비를 완료한 지혜의 초청 내용이 기술된다.
즉“어리석은 자는 이리로 돌이키라”는 것은 생각이 단순해서 외부의 유혹에 쉽계 속아 넘어가는 자를 가리켜 이리(지혜)로 와서 그가 베푸는 잔치(지혜)를 먹고 즐기라는 것이다.
“또 지혜 없는 자에게 이르기를”부문은 다음절에서 설명한다.
"부르다' βοάω [보아오]~~~~~~~~~~~~~~~~~~~
< 외치다(마3:3, 눅3:4, 요1:23), 소리지르다 (막15:34, 행8:7, 17:6), 부르짖다(눅18:7, 행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