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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20일 - 12월 26일
702. 크고 파란 점 글.그림 피터 홀위츠 옮김 강미라 대교출판
크고 파란 점을 따라가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그림책이예요. 파랗고 둥근 점이 어느 날 '반짝' 눈을 뜹니다. 그리고 책을 보는 어린 독자들에게 책을 오른쪽으로 기울여 달라고 부탁하지요. 그리고 난 후 어떻게 되었냐고요? '조르륵' 오른쪽으로 흘러간 파랗고 둥근 점은 어느 새 노랗고 둥근 점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책 한가운데에서 만나 청초한 초록색을 만들게 된답니다.
쉽고 친근한 문장으로 어린 독자들을 자연스레 책 속으로 끌어드리는 재치와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림책! 파란 점과 노란 점이 만나서 새로운 색을 만드는 과정은 색의 원리 뿐만 아니라 소중한 누군가를 만나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책입니다
703. 투덜이 토끼 밥하트만 글/ 데이비드 클럭 그림 / 최혜린 옮김 미세기
안개산 초원에는 포근이, 킁킁이, 이쁜이라는 세 마리의 예쁜 토끼들이 살아요. 매일 투덜거리는 사촌 투덜이도 함께 산답니다. 투덜이를 제외한 세 마리의 토끼들은 세상에는 기쁨과 아름다움 좋은 것만 있는 줄 안답니다. 투덜이만 항상 불평불만이지요. 이런 토끼들이 늑대에게 잡혀갔어요. 투덜이는 상황을 알고 투덜거렸지만 이쁜이, 킁킁이, 포근이는 수프 재료가 되어서도 이 모든 상황이 장난인 줄 안답니다. 결국에는 투덜이와 함께 투덜거리기 놀이를 하여 빠져나오긴 하지만 세상을 너무 한쪽으로만 보는 세 마리의 토끼들은 정말 재미있는 놀이였다고 신나게 재잘재잘. 투덜이는 아마도 자신과 토끼들이 늑대의 밥이 될까봐 겁 좀 먹었겠지요?
704. 잃어버린 초록색 강아지를 찾습니다. 파스칼 비엣 글.그림 / 김라합 옮김 삼성당아이
어린이 도서정보팀
털이 초록색인 강아지 제임스의 주인은 꼬마 새러이다. 새러는 제임스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누가 보면 놀릴까봐 집안에서만 키웠다. 새러가 학교에 간 사이 제임스는 집에서 뛰쳐나온다. 주위의 개들이 왜 초록색인지 묻는다. 일주일후에 가르쳐준다며 멋진 염색약을 만들어 다른 개들에게 요란한 무늬와 색깔로 치장을 해준다. 보는 이에게 상상력을 일으킨다.
705. 비단치마 이형진 글.그림 느림보
뻔한 옛날이야기지만 어린이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부분의 창작 그림책이 어린이가 원하는 심층적 의미를 담아내지 못하는 반면, 옛이야기는 인간의 희로애락을 담아내는 커다란 그릇이기 때문입니다.
어린이는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뛰어넘어 보편적인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과정에 이를 때, 비로소 어른의 세계로 한 걸음 발을 옮겨놓게 됩니다. 옛이야기는 이제 막 싹트기 시작하는 어린이의 내적 자아 발달을 자극하는 매우 중요한 매개체가 되는 것이지요. <이형진의 옛이야기>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옛이야기를 기본 텍스트로 삼았으며, 독자의 시각을 심도 있게 넓혀주는 새로운 시선의 그림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비단 치마』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심청전의 이야기를 기본 모티브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대로 청이의 효심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오히려 청이의 속마음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역동적인 그림과 강렬한 색채로 주인공 청이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아크릴을 사용한 대담한 터치 위에 OHP필름을 얹어 섬세한 선들을 가미한 독특한 기법의 일러스트가 첫눈에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706. 책읽기 프로그램 3단계 나의 큰 나무 글. 미셸레디에 / 그림 로랑 코르베지에 / 옮김 권지현 웅진주니어
도시에 사는 아이의 방 창문 앞에는 큰나무가 있어요. 비둘기와 다람쥐 그리고 아이에게 큰나무는 든든한 친구였지요. 그런데 어느 겨울날, 큰나무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어요. 하지만 이듬 해 봄, 바로 그 자리에 작은 희망의 씨앗이 싹을 틔웁니다.
잠시 잊고 있었지만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우리의 소중한 친구, 나무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큰나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큰나무가 사라져 좌절하다 다시 작은나무를 통해 희망을 갖는 주인공의 감정 변화를 단순한 형태와 원색 위주의 강렬한 색채로 이미지화시켰습니다. 그래서 주인공의 감정을 더욱 극적으로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707. 두근두근 원리과학동화 26. 눈향나무 시집보내기 글/ 최규순 그림 오현균 한국차일드아카데미
708. 동물의 제왕 필리프 말랑프레 글 / 리츠베트 르나르디 그림 / 임희근 옮김 현암사
바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십의 기본을 말해 주는 우화!
최근 선천적으로 타고난 영재들이 후천적 능력인 리더십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이는 지성과 사고력만을 강조하던 것에서 나아가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자기를 관리하고 남들과 소통하는 리더십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그 중요성을 깨달은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
『동물의 제왕』은 ‘리더십’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이고, 그것이 어떻게 발휘되어야 하는지를 동물의 세계 속에 빗대어 말해주는 우화다.
이 책에서는 다른 개성과 생각을 가진 천차만별의 동물들을 이끌기 위한 왕의 조건으로 바른 정신과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한 노력과 책임,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고 인정하며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 등을 들고 있다. 이는 동물의 세계로 빗대어진 우리 사회, 우리 반, 우리 학교를 대표하는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어진 일에 노력하고 자신과 다른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면서 자신의 내면을 단단히 키워나가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원만히 쌓아갈 수 있는 리더십의 필요성을 말하고 있다.
바다 세계, 곤충 세계, 땅위의 세계 등 동물의 세계 속 각각의 구역 안에서 대표자를 선출하고, 그들 가운데 다시 왕 중의 왕 ‘제왕’을 선출하는 모습은 지역마다 국회의원을 뽑고, 다시 대통령을 선출하는 우리 정치 과정인 동시에 반의 대표를 뽑고 다시 학교의 대표를 뽑는 우리 학교의 모습과 같다. 그리고 지혜로운 왕의 의미를 곱씹어 보는 과정은 대표 중의 대표, 왕 중의 왕이 제몫을 다하고,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주고 있다.
709. 최고로 멋진 크리스마스 트리 글로리아 휴스턴 글 / 바버러 쿠니 그림 / 이상희 옮김 베틀북
한 가족씩 돌아가며 교회에 놓을 크리스마스 트리를 준비하는 파인 그로브 마을. 올해에는 드디어 루시 가족이 나무를 가져올 차례입니다. 전쟁터로 떠나기 전에 아빠는 루시와 트리로 쓸 전나무를 미리 골라 두지만, 크리스마스가 가까이 와도 그리운 아빠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가져다 준 크나큰 용기를 안고, 루시와 엄마는 발삼 전나무를 베러 험한 바위산으로 올라가는데……. 루시의 가족은 약속대로 교회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놓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루시가 받은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과연 무엇일까요?
710. 두근두근 원리과학동화 13. 놀이터의 흙은 내 오래된 쵠구야! 글.박지선 그림 / 원유성 한국차일드아카데미
711. 레첸카의 알 패트리샤 폴라코 글.그림 / 이혜선 옮김 행복한 아이들
바부슈카 할머니의 달걀은 항상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부활절 축제에서 일등상을 받는다. 그런데, 할머니가 잠시 보살펴주던 기러기 레첸카가 할머니의 달걀을 깨게 되었다. 그 후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되는 할머니를 통해 우정과 보살핌을 다시 한 번 생각 해 볼 수 있다.
우크라이나의 전통 기법에 따라 복잡한 문양과 매혹적인 색깔로 달걀을 그렸고, 고대 모스크바의 풍경과 축제 광경을 생생하고 화려한 그림으로 재현해냈다.
712. 요술 손가락 로알드 달 글/ 퀜틴 블레이크 그림 / 김난령 옮김 열린어린이
이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로알드 달이 들려주는 흥미진진하고 통쾌한 이야기!
수업 시간에 멍청이라며 망신을 준 선생님, 진지한 충고를 비웃으며 무시한 친구들... 정말 화가 머리 끝까지 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누군가에게 크게 화를 내 본 적 있나요? 이 책은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옳지 못한 일에 화가 났을 때 알아서 척척 해결해 주는 신기한 힘을 가진 ‘요술 손가락’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여덟 살 여자 아이는 신비한 힘을 가진 요술 손가락을 휘둘러 그저 재미로 사냥을 즐기며 동물을 죽이던 그레그 씨 가족을 ‘새’로 변하게 만들어요. 덕분에 그레그 씨 가족은 오들오들 떨며 둥지에서 잠들게 되지요. 엉뚱하고 기발한 발상과 못된 사람은 벌주고야 마는 통쾌한 결말이 인상적입니다. 부정적인 감정으로만 여겨졌던 분노가 올바른 방향으로, 올바른 방법으로 표출될 때 진정한 ‘힘’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해 주지요. 분노는 모두 나쁜 것이 아니라 정당한 분노는 옳지 못한 일을 바로잡는 원동력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하지요.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버릇없고 제멋대로인 아이들을 따끔하게 혼내주고,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에서 제임스를 괴롭히던 못된 고모들을 멋지게 골탕 먹였던 로알드 달은 이 작품에서도 특유의 구수한 입담을 자랑합니다. 로알드 달의 많은 작품을 함께 작업했던 퀜틴 블레이크는 『요술 손가락』에서도 자유롭고 재치 넘치는 그림을 선보이며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713. 러셀 호번 글. 가스 윌리엄즈 그림 / 이경혜 옮김 비룡소
프란시스는 저녁 7시가 되면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하지만 프란시스는 텔레비전도 보고 싶고, 간식도 먹고, 엄마 아빠와 더 놀다 늦게 자고 싶어한다. 엄마 아빠는 이런 프란시스의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다. 그러면 프란시스는 몇시에 잠을 잘까? 재우려는 부모와 자기 싫어하는 아이가 함께 읽기에 알맞은 책이다. 시리즈로 '프란시스는 잼만 좋아해'도 있다.
714. 구나르와 야채수프 글. 요한 우넨예 그림. 페이비 우넨예 / 차현민 옮김 토마토하우스
구나르는 아빠와 당근 씨앗이랑 완두콩이랑 파슬리 씨앗 그리고 다른 씨앗들을 많이 샀어요. 그러고는 삽으로 긴 고랑을 판 다음 그 씨앗들을 묻었지요. 벌써부터 씨앗이 자란 모습이 기다려집니다. 얼마나 오래 기다려야 수프를 만들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자라게 될까요?
715. 강아지 버스터 글.그림 데니스 플레밍 예림당
여기, 혼자서 원하는 것을 다 가진 행복한 강아지 버스터가 있습니다. 자신만의 모래 놀이터가 있고, 늘어지게 잘 수 있는 나무 그늘과 좋아하는 라디오 방송도 있습니다. 이런 버스터에게 갑자기 나타난 '고양이 베티'가 반가울 리 없지요. 버스터는 고양이를 무서워하거든요. 게다가 자기의 공간에서 마음껏 누려왔던 특권이 사라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에게 관심을 갖고 다가오는 존재로는 베티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그 낯섦이 경계심이 되어 베티의 다정한 행동을 계속 모른 척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집을 뛰쳐나간 버스터는 다시금 혼자가 된 것에 만족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쓸쓸함을 느끼고 집에 가는 길마저 잃어버립니다. 누군가와 함께였다면 덜 외롭고 덜 걱정되었겠지요. 그때 멀리 떨어진 나무 꼭대기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베티가 보입니다. 베티는 집 나간 버스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베티를 이정표 삼아 집으로 무사히 돌아온 버스터는 이제 몸을 부벼대는 베티가 더 이상 싫지 않습니다. 함께 모래 목욕을 하고, 좋아하는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함께 행복해할 수 있는 친구가 생겼으니까요.
716. 미래를 꿈꾼 사람들 23. 홈런왕 베이브루스 글. 김진화 그림 알렉스 라모르 마르토 한국몬테소리
717. 아프리카 소년 샤카 글. 마리 셀리에 / 그림 마리웅 르사주 / 옮김 이정민 웅진주니어
멀게 만 느꼈던 아프리카
'가장 가난한 대륙' 이 말은 아프리카에 대해서 보통 소개할 때 쓰는 말이다. 한국에서 아프리카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나 가장 커다란 이미지가 바로 가난이다. 아프리카는 19세기와 20세기 초반 유럽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서구에 아프리카에 대한 이미지는 미개한 대륙이라는 것이었다. 이런 생각을 한국은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아프리카는 미개하고 빈곤하다고 생각했고, 더 이상 많은 것을 알려 하지 않았다. 물론 가난하고 아직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한 곳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프리카는 인류의 시발점이며, 아직도 자연과 더불어 사는 대륙이다. 알려지지 않았을 뿐 그곳 사람들은 자신들의 문화를 갖고 살아왔으며, 세계와 많은 교류를 하고 있다. 우리의 미래를 살 아이들은 아프리카에 대해서 고정관념을 갖지 않고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아프리카 소년 샤카』는 지금까지 잘 알지 못했던 아프라키를 따뜻하고 친근하게 바라보게 해 주는 그림책이다.
할아버지와 손자의 따뜻한 아프리카 이야기
기다란 막대를 비스듬히 들고 있는 소년의 모습이 표지에 보인다. 황토빛 바탕에서 있는 소년의 모습은 아프리카를 얘기하고자 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첫 장면을 펼치면 손자가 손을 잡고 붉은 땅을 밟으며 걸어가고 있다. 손자는 할아버지에게 아프리카에 대해서 이것저것 묻고, 할아버지는 그것에 대답해주며 정겹게 걸어가고 있다. '아프리카는 무슨 색깔이에요?', '할아버지가 살던 마을은 어땠어요?', '정글에 영혼이 살아요?', '할아버지는 언제 어른이 되었어요?' 등 아프리카에 대해 계속해서 묻고 있다. 할아버지는 호기심 많은 손자의 질문에 하나하나 따뜻하게 대답해 준다. 할아버지의 대답에 꽁지따기식으로 손자는 또 질문하며 길을 걸어가고 있다.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화는 옛날 우리 할머니들이 화롯불가에 모여 손자들과 아이들에게 얘기를 들려주는 모습을 떠올리게 해서 친근하게 느껴진다.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아프리카 문화
『아프리카소년 샤카』의 매력 가운데 하나는 바로 아프리카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아프리카의 마을 축제, 종교, 성인식, 의식주
718. 미래를 꿈꾼 사람들 44. 페니실린을 발견한 미생물학자 플레밍 글. 김진화 그림. 브뤼노 바구르 한국몬테소리
719. 프뢰벨 테마 위인동화 23. 마르코 폴로 글. 웨이웨이 부인 그림 로버트 잉펜 옮김 박희선 프뢰벨
720. 프란츠의 방학 이야기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지음 . 디틀 그림 / 김경연 옮김 비룡소
어린이 캠프는 프란츠가 겁먹었던 만큼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비록 첫 날 두 소년이 키가 작다고 프란츠를 비웃었지만요. 그렇지만 에버하르트가 당장 막고 나섰습니다. 에버하르트는 이렇게 으름장을 놓았어요.
"프란츠를 놀리는 사람은 내가 납작하게 밟아 줄 테니까 알아서 해!"
그 이후로 소년들은 프란츠를 건들지 않았어요. 하긴 대부분의 아이들은 처음부터 프란츠를 다정하게 대해 주었습니다. 밤에도 그렇게 나쁘진 않았어요. 프란츠는 에버하르트와 토미와 한 방에서 잤습니다. 두 아이는 경쟁이라고 하듯 코를 골아댔어요. 에버하르트는 아빠처럼 푸우푸우 코를 골고, 토미는 엄마처럼 골골 코를 골았어요. 마치 집에서 자는 것 같았어요!
올리 캠프 선생님은 프란츠를 망아지 있는 데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리고 프란츠는 날마다 망아지 꼬리를 빗겨 주었어요.---pp.37~38
721. 책먹는 여우 프란치스카 비어만 지음 / 김경연 옮김 주니어 김영사
책을 너무 좋아하는 여우 아저씨가 벌이는 재미있는 소동을 통하여 독서의 의미와 방법에 대해 말한 우화입니다. 책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다 읽고 나면 소금과 후추를 뿌려 맛있게 먹는 여우 아저씨. 그런데 이를 어쩌나, 돈이 없어 더 이상 책을 사 먹을 수 없자 여우 아저씨는 급기야 서점을 털기로 결심하는데... 전반적으로 유쾌한 문장과 희극적인 그림속에 가벼운 풍자와 해학이 반짝입니다.
722. Why? 우주 글. 이광웅 만화 박종관 예림당
21세기는 첨단 항공 우주 시대이다. SF영화 속에서나 나오는 배경으로 여겨지던 우주는 더 이상 꿈의 세계가 아니다. 눈부신 과학 기술의 발달로 막연하고 멀게만 느껴지던 우주의 수수께끼가 한 꺼풀씩 벗겨지고 있다. 이미 수십 년 전에 인간이 달나라를 여행하고, 오늘날에는 우주의 여러 행성에 탐사선을 보내어 여러 가지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기에 이르렀다. 장차 달에 유인 우주 기지를 건설하고 화성에도 인간을 보낸다는 야심찬 우주 개발 계획도 추진 중이다. 2008년 4월 8일, 우리나라도 최초의 우주인으로 선발된 이소연 씨를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 왕복선에 태워 국제 우주 정거장으로 보내 과학 임무를 수행하게 하는 등 우주에 첫발을 내딛는다. 이처럼 우주의 신비를 밝혀내고 우주를 개발하여 우주 자원을 이용하려는 인간의 노력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그의 저서 '부의 미래'에서 '우주가 부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예견해 우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있다.
개정판은 태양계에 속한 행성의 특징, 은하계의 성단과 성운, 암흑의 공간 블랙홀, 대우주 탄생과 팽창 등 기존의 내용을 보완하여 드넓은 우주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우주에 관한 지식을 쌓고 안목을 넓혀 제2, 제3의 우주인을 꿈꾸기를 바란다.
〈Why? 우주〉 개정판 들여다보기!
-교과서와 연계해 알차게 학습할 수 있도록 '초등 교과 과정 연계표'를 수록했다.
-최근 자료를 기초로 하여 전문적인 과학 내용을 간결하고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갖가지 궁금증과 핵심 내용을 별도의 박스로 구성하여 학습 내용을 한눈에 알 수 있다.
-개성 있고 친근한 캐릭터들로 재구성된 만화는 어려운 과학 지식을 재미있고 쉽게 전달한다.
-정교한 세밀화와 생생한 사진 자료를 많이 담아 필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보여 준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의 세심하고 꼼꼼한 감수로 내용의 정확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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