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산 산행
☞일 시 : 2008. 02. 17
☞산 행 산행 : 전북 장수군 장수읍 번암면 장안산(1237m)
☞산 행 코 스 : 장안산등산로입구~덕천고개~당동갈림길~하봉~중봉~정상~중봉~하봉~
당동갈림길~어치재~법연동 ~ 등산로입구
☞산 행 시 간 : 4시간 16분(점심/휴식시간포함) 실소요시간: 3시간27분
☞차량소요시간: 2시간03분
☞가는 길 : 여천~순천17번 국도~구례19번도로~남원에서 88고속도로진입~남장수ic~
19번도로 ~장수742번도로
지방도로 우회전~삼거리에서 덕산방향으로 우회전~덕산~법연동 바로 위 장안산등산로입구(저수지끝부분)
☞만 보 기 : 13980보
☞08:27 : 여천출발
☞10:30/10:36 :장안산등산로입구도착/산행시작
☞10:54 : 능선
☞11:25 : 덕천고개(직진정상4.0km,좌측 덕산계곡쪽으로 우측은 법연동으로 가는 길,)
☞11:51 : 구조1002지점
☞11:58 : 당동갈림길(직진 정상2.0km,우측 당동5.5km 법연동,법연동3.5km)
☞12:12 : 하봉(좌측능선길로 이어짐)
☞12:21 : 중봉
☞12:31/13:20 : 자안산 정상/점심
☞13:26 : 중봉
☞13:26 : 하봉
☞13:44 : 당동갈림길(좌측당동5.5km,법연동3.5km 좌측 당동가는 길로 하산 법연동으로 하산함)
☞14:46 : 어치재
☞14:46 : 법연동
☞14:52 : 장안산등산로 입구(원점회귀산행)
◆산행기
12 년 만에 찾아간 장수 장안산의 들머리인 법연동에 도착하니 난감하다 예전길만
생각하고 왔건만 너무나 달라져 있다
없었던 큰 저수지을 만들면서 폐교와 마을 일부가 사라지고 산행 진입로가 달라져 버린 것이다
폐교를 지나 산판도로를 따라 20여분쯤 가면 할아버지가 살고 계시던 곳이 나오는데 도무지
어디로 가야 하는 길인지 모르겠는
것이다 그 할아버지 집에서 하루 밤을 자고 왔던 곳이기도 한데…….
우리 일행은 법연동까지 들어 갔다가 동네분들 이 길이 묵혀 갈 수가 없다는 말에 약
200m 정도 왔던 B코스 분들을 내려 주던 곳으로 와 산행이 시작된다
장안산등산로입구라는 문구와 등산로 안내판과 간이 화장실이 있는 들머리로 들어서자
나무계단 으로 된 된비알 오름길이 연속되고 20여분 정도 발 품을 사자 이내
능선에 접어들어 우측으로 꺾어 진행된다
올래는 장수가 눈이 많이 오는 지방이지만 햇볕이 드는 곳은 녹아 버리고 찬 기온
탓으로 간간히 땅이 얼어 있어 산행은 안전을 생각하여 조심스럽게 진행된다
오솔길 같은 길이 사라지고 내리막을 내려서니 첫 이정표인 덕천고개에 이르게 된다
장안산 정산4.0km,덕치남(좌),법연동(우)
으로 갈라지는 곳에서 B코스는 이곳에서 좌측으로 덕천계곡 진행하게 되어있으나
사람들이 지나간 흔적이 없어 안전산행을
위해 산행대장님께서 그냥 A코스 방향으로 진행하라는 지시로 모든
분들이 직진하게 된다
약간 더 내려서니 앞서 가던 사람들이 아이젠을 차기 위해 준비하고
난 아직은 아니다 싶어 그냥 지나쳐 오르막을 오르니 등산 로는 꽁꽁 얼어 진행하는 데
부담 주는 오름막이 되고 만다
이곳은 응달지는 곳이라 제법 눈도 쌓였고 미끄럽기까지 하는 곳이다 낮은 오르막을
오르 내려서기를 반복하니 당동갈림길인 이정표가 우린 반긴다 (정상2.0Kkm,당동(우)5.5km,법연동3.5km)
등산로입구에서 출발한지 1시간 22분쯤에 3.5km 정도 왔고 앞으로 2km만 가
면 장안산 정상에 도착한다는 마음으로 마지막 오름길을 박쎄게 오른 하봉 도착하자
조망이 트이기 시작한다
하봉에서 좌측방향 진행하는 능선에는 많은 눈이 쌓여있고 반대편쪽에서 올라오는
등산객들과 좁은 길을 교차하는 데 기다리
기를 여러 번 반복하고 도착한 장안산 정상에는 이미 도착한 분들은 식사를 하고
우리 팀들도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장안산 정상에는 넓다란 헬기장 공간이 많은 등산객들을 반겨주고 주변 조망은 날씨가
맑아 가까이는 함양 백운산이 지척에 있고 팔공산 황석산,남덕유산 멀리는 덕유산이
머리에 하얀을 눈을 이고 있는 형상과 지리산 주능선도 아스라히 눈에 들어온다
겨울 날씨답지 않게 바람이 없어 정상에서 점심을 먹는 데 별 어려움이 없이 마치고 하산 길을 접어든다
중봉에서 덕산계곡쪽으로 하산하게 되어 있는 데 오면서 좌측길을 유심히 보아도 발자국과
리본이 없어 하는 수 없이 다시 왔던 곳으로 진행하게 된다
하봉을 지나 당동갈림길에서 바닥에 깔린 방향지시표를 보고 좌측으로 꺾어 처음에 오르고자 했
던 코스로 하산을 시작한다
이길은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은 길이라서 한적한 분곳이라 능선에서 많은 사람들과
교차하는 것과는 느낌이 달라 모처럼 조용한 길을 걸어본다
내리막을 내려서 우측사면을 어치재를 휘감고 우측으로 내려서니 이젠 작은 산죽나무들이
진행을 방해하고 고도를 낮출수록 등산로는 좋지 않은 길로 변하기 시작하고 작은
봉우리를 몇 개 넘어서자 안테나가 우뚝 서있는 곳에 당도하자 임도가 계속
되고 당동갈림길에서 하산을 시작한지 1시간 여 정도 쯤에 법연동 마을 앞 도로에 도착하게
되어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비록 오늘 산행코스대로 하지 못했지만 처음 오르려고 했던 곳으로 하산하게 된 것으로 마음을 달래보고 아직도 예전에
할아버지 집을 가는 길을 아리송하다 그때 그 할아버지 연세가 70세가 넘으셨는데 12년이
지난 지금쯤은 살아 계신지……
이번에 안부를 묻고자 했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 내내 마음속에 남아 있다 그래도
그때 하루 밤을 지내면서 손수
따셔서 담은 음향각주 대병을 다 비웠던 추억이 아스라히 머리속을 스쳐만 추억들을 되새겨 본다.
▲산들머리인 장안산등산로입구
▲멀리 남덕유산과 아스라히 보이는 덕유산까지 조망
▲장안산 지척에 있는 함양 백운산 넘어로 괘관산 정상이 살포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