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을 대표하는 새해 일출 명소 26곳
새해 첫 해를 맞이하러 많이들 동해안으로 갑니다. 하지만 계획없이 무작정 동해로 향했다가는 해가 가려진 도로가 차안에서 새해 아침을 맞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전 계획이 철저해야만 합니다. 일출명소에 도착했더라도 소문난 곳은 장소가 넓지 못하여 앞 사람 뒷꼭지만 쳐다보다 다 떠오른 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일출 명소로 소문난 곳은 새벽 일찍부터 서둘러야 바다에서 막 솟아오른 둥근 해를 바라보면서 새해 소망을 제대로 빌 수 있습니다.
아무 곳에서나 해는 뜨지만 그러나 기왕이면 주변 경치가 좋은 소문난 일출명소에서의 신년 해맞이가 더욱 의미가 깊을 것입니다. 여기 그간 다녀본 일출 명소 20 여곳을 소개합니다.
< 강원지역>
- 속초 영금정 - 이곳은 속초등대와 함께 영금정을 비롯한 3개의 누각이 있고 영금정 주변으로 바닷가와 긴 방파제가 있어 제법 넓은 장소다. 다만 주변에 횟집과 주거 및 상업지역 항구가 있어 교통이 매우 혼잡하여 주차에 큰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곳이다. [주변맛집] 대선횟집 033-635-3364, 동명항생선숯불구이 033-632-3376, 영금정회국수 033-636-1999
- 강릉 정동진 - 너무나 잘 알려진 유명 일출명소다. 따라서 일찍부터 자리를 선점하는 것은 필수다. 바다와 거의 맞붙은 정동진역이 유명하지만 정동진역은 입장권을 구입해야 하고 그리 넓지 못하다. 크루즈호텔과 정동진역 사이에 아주 넓고 긴 정동진해변에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 [주변맛집] 정동진심곡쉼터 033-644-5138, 등명집 033-644-5860
- 동해 추암해수욕장 - 추암은 촛대바위 사이로 떠 오르는 동해의 붉은 해가 아주 인상적인 곳이다. 많은 사진 동호인들이 이 포인트에서 멋진 일출을 담으려고 연중무휴로 찾는 곳이다. 아쉽게도 이 촛재바위 주변은 장소가 협소하여 많은 사람들이 입장하지 못하는 군사사실이다. 대신 바로 옆 추암해수욕장에서 일출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주변맛집] 우리한우식육식당 033-575-5959, 정라횟집 033-573-3670
- 양양 낙산사 의상대 - 의상대에서 소나무를 실루엣으로 일출을 보려면 언덕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언덕은 좁고 출입이 금지될 가능성이 높다. 의상대 주변도 그리 넓은 공간이 없어 소수의 사람들만 일출의 영광을 누릴 수 있다. 의상대 바로 뒤 낙산사는 약간 높은 곳에 위치하므로 낙산사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 양양 낙산해수욕장 - 낙산사나 의상대를 들어가지 못한다면 드넓은 낙산해수장에서의 일출도 좋다. 매우 긴 해변이라 자리 다툼은 별로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곳이다. [주변맛집] 부산자갈치횟집 033-671-3634, 파도횟집 033-672-4700, 함흥회센터 033-672-2422
- 고성 해오름쉼터 - 거진항과 화진포 해수욕장 사이에 위치한다. 그냥 해변이 아니라 주처장과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 구경하기에 편리하다. 바로 앞에 바위가 있어 일출시 멋진 실루엣 역할을 해 준다. [주변맛집] 자매활어횟집 033-682-7533, 제비호식당 033-682-1970, 화진포막국수 033-682-4487
- 태백 태백산 -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민족의 명산 태백산에서 일출을 보기 위하여 새벽부터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많다. 이곳은 새벽부터 서두르지 않는다면 산 중턱에서 일출도 보지 못하는 곳이다. 유일사 주차장도 초 만원이라 매우 혼잡하다. 다행히 산 정상까지 가는 길은 매우 평평하며 오르는 데는 별 힘이 들지 않는다. [주변맛집]너와집 033-553-4669, 정원 033-553-6444, 한우마을숯불실비 033-552-5349
< 경북지역>
- 경주 문무왕릉 -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주로 많이 찾는 곳이다. 봉길해수욕장 바로 앞에 죽어서도 동해를 지키겠다는 무대왕릉이 있으며 그 사이로 떠오르는 아침 해의 감동은 남다르다. 과메기철이라 감포항 주변에는 과메기집들과 횟집들이 많다. [주변맛집] 자갈치회식당 054-771-9138, 태평양횟집 054-771-8853
- 포항 호미곶 - 이곳은 국민일출명소로 호미곶으로 가는 길은 외길이라 꽤 많이 막하는 곳이다. 조형물 손가락 사이로 새해 일출을 보려면 해가 포물선으로 그리면서 뜬다는 것도 감안해야 하며 어디서 해가 솟아 오를지도 하루 전에 사전답사가 필요하다. [주변맛집] 바닷속횟집 054-272-1266
- 영덕 해맞이공원 - 영덕대게로 유명한 강구항에서 가까운 곳 이지만 새해 첫날은 해변가 길이 매우 복잡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소수의 사람들만이 등대에 올라 일출을 볼 수 있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도로 위에서도 무난하고 바닷가로 내려가서 볼 수도 있다.
- 영덕 풍력발전소 - 영덕 해맞이 공원 뒤에 위치하는 풍력발전소로 높은 곳에 바다가 내려다 보이도록 전망대가 두 곳이나 있다. 돌아가는 터빈 사이로 해가 뜨면 이색적인 풍경이 된다.
- 영덕강구 삼사해상공원 - 강구항 가기 전에 마련된 해돋이를 위한 곳이라 할 수 있다.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하여 해돋이 전망도 좋고 주차장도 넓어 다른 곳에 비해 여유가 있다. 바닷가로 내려갈 수도 있다.
< 울산지역>
- 간절곶 - 우리 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유명한 일출지이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등대를 눈 앞에 두고 일출을 보려면 허가를 얻어야 하는 곳이니 그냥 등대앞 바닷가나 도로에서 구경하는 것이 좋다. [주변맛집] 고래고기원조 할매집 052-261-7313, 꺼먹동네 051-727-1427
- 울산 대왕암 - 방어진 부근 대왕암 공원에 있다. 다른 곳과 달리 주차 후에 약간 걸어들어가야 하는데 공원 주변 주차공간이 충분하지 않은 점들을 감안해야 한다.
- 진하 명선도 - 작은 바위섬에 소나무가 몇 그루 있어 해 뜰 무렵의 실루엣이 무척 아름다운 곳이라 사진 동호회인들의 필수 출사코스이기도 하다. 넓은 모래사장이라 여유가 많은 곳이다. [주변맛집] 명선도횟집 052-239-2958
< 경남지역>
- 부산 송정해수욕장 - 해운대와 아주 가까운 부산의 사계절 일출 명소다. 죽도공원의 정자와 바위가 어울어진 실루엣이 너무나 멋진 곳이다. 주변에 숙박시설들과 편의 시설들이 많다. [주변맛집] 거북선 051-701-3630, 기장곰장어 051-721-2934
-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 다이아몬드 브릿지라고 불리는 광안대교 교각 사이로 해가 떠오르는 장면은 매우 도시적이다. 새해 첫날에는 부산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몰려 넓은 해변도 그리 넓지 않게 느껴질 것이다.
-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 뜨는 해와 잘 어울릴 특별한 실루엣은 없지만 해운대 해수욕장은 무난한 일출명소다. 해변 주변의 높은 숙박업소에서 바닷가 쪽으로 투숙한다면 밖으로 나오지 않아도 되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 부산 동백섬 누리마루 - 해운대 해변에서 조금만 걸으면 된다. 이곳은 일몰을 구경하기에도 좋지만 일출 구경도 좋도록 전망대가 잘 만들어져 있다.
- 부산 황령산(금련산) 구름고개 - 황령산이라기 보다 금련산 구름고개가 더 맞는 지명이다. 전망대의 넓이가 그리 넓지 못하여 소수의 사람들만이 좋은 장면의 일출을 누릴 수 있다.
< 경남지역>
- 남해물건항 - 눈 앞에 방품림을 두고 가운데 쌍등대 그 뒤에 떠오르는 해를 배치하면 완벽한 구도의 일출방면이 배치가 된다. 독일마을에서도 많은 인파들이 모이지만 남송가족호텔 쪽이 더 좋은 앵글이 나온다. 여유가 된다면 독일마을 뒤 예술촌 쪽 전망대를 올면 물건항이 한 눈에 들어온다.
- 통영 미륵산 - 통영케이블카가 생긴 뒤 부터 한려수도가 휜히 내려다 보이는 미륵산 정상을 밟기가 아주 쉬워졌다. 정상에는 넓은 전망대도 잘 만들어져 있을 뿐 아니라 산 정상도 여유가 충분하다. 국내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를 타고 해맏이를 가 보는 것도 기억에 남는다. [주변맛집] 도남식당(055-643-5888), 뚱보할매김밥(055-645-2619)
- 거제 해금강 - 사자바위 사이로의 일출은 애국가에도 나오는 장면이다. 하지만 이곳에 해가 뜨려면 날짜를 잘 맞추어야 가능하며 장소도 그리 넓지 않다.
- 거제 여차 대소병대 - 이 곳은 거제도의 가장 남쪽 지역이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섬 사이로 해가 떠오르는 장면은 돌아가서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홍포 선착장 쪽 보다 더 좋은 위치가 있지만 군사시설이고 좁은 길이라 반대편 차를 만나게 되면 일츨일정을 망칠 가능성이 있으므로 무난하게 쉬운 장소를 택하는 것이 좋다.
< 제주지역> - 성산일출봉 - 힘들게 성산일출봉을 오르지 않아도 훌륭한 일출을 볼 수 잇는 곳이 바로 신양해수욕이다. 일출봉 정상에는 올라 살 수 있는 인원이 한정되 있고 일출시간에 맞추려면 사둘러야 한다. 섭지코지 입구에 있는 신양해변이라면 그런 부담을 덜 수 있다. 일출봉을 실루엣 삼는 것도 좋은 그림이 된다.
- 형제섬 - 송악산가는 길에 형제 해안도로가 길게 펼쳐져 있다. 눈 앞에 바위섬 두 개가 실루엣을 만들어 주고 있는데 섬 주변에 해를 넣어 보면 더욱 아름다운 일출이 된다. [주변맛집] 남경미락(064-794-0055), 진미명가(064-794-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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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삶의 추억속으로... 원문보기 글쓴이: 중년신사
첫댓글 구경 잘 했네요? 경치는 동해안이 최고다. 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