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비누는 약알카리이므로 눈이나 점막에 닿으면 자극적일수밖에 없습니다.
풀어서 설명하자면....
모든 천연비누가 일반비누보다 상대적으로 더 따가운건 아닌데요...
아마도 올리브가 주오일인 레시피를 갖는 비누가 더 따갑게 느껴질수는 있을겁니다.
올리브유의 올레인산은 보습능력만 탁월하므로 거품일기나 거품의 안정성을 기대할순 없죠.
그러니까... 올리브유로 만든 비누(카스틸, 마르세유..)등은 세정을 할때
비누거품이 아니라 비눗물로 세안을 하게 됩니다.
비누거품으로 씻을때는 눈안으로 비누성분이 들어오기 힘들지만
비눗물로 씻을때는 눈안으로 비누성분(약알카리성)이 침투하게 되어 눈을 따갑게 하는거죠.
눈이 덜 따가운 비누를 만들려면 올리브유에 코코넛이나 팜등을 적절히
섞어넣으면 OK입니다.
비누거품으로 씻어내는 천연비누를 만들면 눈이 엄청 매운건 피할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눈이 따가우면 안좋은거 아닙니까?
결론적으로 비눗물이 눈안에 들어간다고 해될건 없습니다.
인체가 워낙에 똑똑하다보니 이물질에 반응하여 눈물이 나게되고...
바로 중화되어버리니까요.
시중에 판매되는 일부 샴푸나 비누중에는 눈이 안따가운 비누라고해서 자극성이 없는
비누라고 선전하는 비누를 볼수 있는데요.
중성에 가까운 비누겠죠.
상식적으로 계면활성제덩어리가 눈에 들어갔는데 눈물이 나지 않는다면
인체를 속였다고 밖에 볼수 없습니다.
인체는 다른 물질이 들어오면 내보내려는 반응이 나와야 정상인데
눈에서 눈물이 안난다면 문제있는 겁니다
계면활성제덩어리가 눈안에 그대로 남던가 침투해서 들어갈테니까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따가운게 자연적인 것이고 안따가운게 비정상적이라는거고요
약간의 수고(레시피를 조정)를 첨가하면 덜 따갑게 할수 있다는 겁니다.
비누에는 수산화 나트륨이 함유되어 있어 단백질을 녹여내는 역할을 하지요
그러므로 비누가 눈에 들어가면 눈에 있는 단백질 성분과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따가운것이지요..
손에서는 별로 따가운것을 못느끼지만
눈은 더 따가운것은 눈이 손보다 예민하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