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륜설국(昆仑雪菊)
곤륜설국(昆仑雪菊)은 설국(雪菊) 또는 태국(胎菊)이라고도 하며, 아시아에서 가장 긴 산맥인 곤륜산맥(昆仑山脈)의 해발 3,000m 이상의 만년설에서 핍니다.
척박한 자연환경에서 자라는 설국은 약용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인공재배가 어렵고 협소한 환경이다 보니 생산량이 적습니다.
거의 자연적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농약이나 비료성분에 대한 걱정이 전혀 없다는게 큰 매력입니다.
곤륜설국은 10여년 전만 해도 중국내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몇년전부터 중국언론 소개 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였습니다.
오지에서 야생으로 재배되다보니 생산량이 한정되어 있지만 수요가 늘어나면서 일반 국화자에 비해 훨씬 비싸게 판매됩니다.
곤륜설국은 생산 지명에 따라 천산설국(天山雪菊), 높고 추운 지대에서 자란다고 고한설국(高寒雪菊)이라 합니다.
그리고 우린 탕색이 붉은 색을 띤다고 하여 혈국(血菊)이라고도 불리웁니다.
이시진(李時珍)이 지은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국화의 효능을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복용하면 혈기에 좋고 몸을 가볍게 하며 쉬 늙지 않는다.
위장을 편안케 하고 오장을 도우며 사지를 고르게 한다.
그밖에도 감기, 두통, 현기증에 유효하다."
설국도 국화(菊花)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효능 또 한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A, 비타민 B1, 콜린, 스타키드린, 아데닌 등이 함유되어 있어서 눈과 간 기능 회복에 좋습니다.
더불어 혈압, 혈당을 내려 주고 두통에 좋다고 합니다.
외형을 보면 일반적인 국화차(菊花茶)와는 좀 다르게 크기가 작고 전체적인 색상이 강렬합니다.
향기(香氣)은 일반국화차 보다 강하면서 약초향(藥草香)이 인상적입니다.
곤륜설국을 우리면 홍차(紅茶)처럼 빨간 탕색(湯色)이 나오는 데, 맑고 깨끗하며 꼭 붉은포도주를 연상 시킵니다.
맛(味道)은 민트(Mint)처럼 시원하면서도 부드러운 감칠맛이 일품입니다.
보이차(普洱茶)를 서너번 우려 마시고 난 후 설국 한, 두송이를 넣고 다시 우리면 색다른 향과 맛을 즐길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