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 부족한 리더들 다른 장점으로 정상 지켜
독일 사회학자 막스 베버(Weber)는 정치적 권위의 근원을 3가지로 분류했다. 그중 하나가 '카리스마(charisma)'다. 사람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딱히 언어로 설명할 수 없는 신비한 매력이나 권위를 말한다.잔다르크와 블라디미르 레닌, 존 F 케네디 등이 카리스마를 지녔던 대표적인 지도자로 꼽힌다. 그러나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신호(20일)에서 "카리스마 없어도 얼마든지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카리스마 없이 성공한 리더들은 어떤 요소를 갖추고 있을까.
먼저 과감한 행동으로 카리스마의 부족을 보완하는 유형. 케빈 러드(Rudd) 호주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Merkel) 독일 총리가 그런 유형으로 분류된다. 러드 총리는 외모로는 매력을 찾기가 어렵다. 하지만 호주 이민자들이 과거 원주민에게 가했던 탄압에 대해 호주 역사상 처음으로 공식 사과하는 등 용기 있는 행동가로 명성을 얻었다. 푸근한 아줌마처럼 생긴 메르켈 총리도 사실 최정상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가차없이 정적을 제거해온 냉혹한 정치인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