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처님 오신날 마무리도 채 못하고
미소원 리모델링 공사에 돌입했다
생각지도 않은 천정 철거와 창문 창호 공사로 더 긴~~기간이 추가 되었다
공사 마무리와 백중 기도가 연이어 시작되고
토요일과 일요일 쉬는날이 없었다
그리고
불교환경연대 창립2주년 음악회가 범어사 선문화 교육관에서 있었고
부산에서 처음으로 부산국제불교박람회를 4일간 개최하고
부산불교연합회 수계대법회 와 회장 이취임식!!
우리의 지금당 목종스님 께서 조계종 부산연합회 6대회장으로 취임을하셨다
미소원에서 44명이 수계동참을 했다
이런 많은 일들이 올해 같이 더운 여름에 있었으니
에너지가 지하로 내려갔다
백중6재를 토요일에 하고 바로 휴가에 들어갔다
처음 이틀은 전화기를 완전 off!!
또
급한일이 있을수 있으니 무음으로 해놓고 한번씩 전화기를 들여다 봤다
기도와 축원할때만 목소리를 내고 그외는 완전 묵언을 했다
목도 가볍고 눈도 시원하고 배도 가볍고 ~
잠오면 자고 또 책을 보다가 또 쉬고 싶으면 눈 안마하고~
그러다가
가을 프로그램 생각을 한다
바로 생각을 내려놓는다
지금은 그런 생각을 할때가 아니라고~이비^^
막내딸 내외가 해마다 여름 휴가에 책 세권을 사준다
올해도 세권을 사줘도 책을 많이 보면 눈이 안좋아진다고
쉬엄쉬엄 보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우리 환경연대 특강을 해주시는 경성대 김해창 교수님 책을
knn 행복한 책읽기에서 보게되어
함께 준비를해서 읽었다
누구나 꼭 한번쯤 읽기를 강추한다
우리들 삶에 각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김해창 교수님은 언제 그런 공부를 하고 언제 그런 세계적인
체험을 하셔서
우리에게 소소영영하게 전해주실까
본래 이런책은 유익하나 재미없는데 진짜 밑줄 그어가며
읽는 재미가 있다
그렇게
나의 묵언 휴가는 에너지 충전의 시간이 되었다
휴가 끝이 비록 일 폭탄일지라도 묵언 휴가는 참좋다ㅋㅋ
첫댓글 우리가 직접 경험하지 못하는 것은 책을 통해 배운다고 합니다
쉬엄쉬엄 책읽기. 묵언. 일에서 나와 있기를 통해 자신을 충전하고 쉬셨다니 읽는
우리들도 힐링이 되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