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놈의 간곡한 부탁과 협박으로 인해 1박 2일로 동해로 떠납니다. 아침 8시 출발하여 수산리항으로 달립니다.
친구와 그의 딸입니다. 간단한 수술을 한 안지기를 편히 쉬게 하자고 저를 꼬셔 동해안에 오게 한 친구입니다.
수산리 항에서 유명한 물회입니다. 맛 그런대로, 가격은 좀 비싼 편입니다.
수산리항을 배경으로 일단 인증 샷
점심을 간단하게 먹은 후 고성 거진항의 명태축제를 가던 중 송지호 해수욕장에 잠깐 들려봅니다.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겨울 바다의 낭만을 마음껏 느낄수 있었습니다.
거진 명태 축제장. 기대는 많이 했지만 기대만큼 실망도 많은 아주 특색없는 축제장. 비추입니다. 다만 해군과 해양 경찰에서 함선을 개방하여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거리를 선사할 수 있었습니다.
거진항을 빠져 나와 동명항으로 달려갑니다. 속초하면 대포항을 생각하지만 값싼 활어는 동명항이 훨씬 낳다고 하길래...무지하게 싸게 사왔습니다. 잡어(세꼬시)회 3만으로 우리 멤머들 많이 먹었습니다.
동명항의 모습
캠핑 이후 콘도라는 단어를 잊은 우리 가족들. 결국 친구놈들 때문에 금호 리조트로 들어갑니다. 일단 왔다는 인증샷
오늘 우리들의 화련한 만찬입니다. 동명항에 떠온 잡어와 도치회, 그리고 아바이 골목에서 50년 전통의 아바이 순대와 오징어 순대. 오늘 제대로 달립니다.
다음날 낙산사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홍련암에 도착하여 작은 구멍으로 나의 소원(공주님 보는 것)을 기원하면서,,ㅎㅎㅎ 너희 두놈들 이쁜 공주님만 나와바라 ㅎㅎㅎㅎ
마지막 여행지 주문진로 달려갑니다. 주문진이 고향인 친구덕에 친구 동생이 운영하는 횟집에 들려 여행의 마지막 만찬을 즐깁니다. 그것도 모든 것이 꽁짜로. 지금 보이는 모든 것이 꽁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단골집과 만남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겨울 내내 나름대로 캠핑을 한다고 하면서 열심히 했는데 벌써 3월이 다가오네요. 흑흑흑. 당분간은 캠핑 하기가 힘든 달로 접어 들고 있어 벌써부터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앞으로는 간단모드로 주변에 캠장으로 당일 치기로 다녀야할 시기입니다. 혹 토요일 저녁 늦게 캠장에 들어가도 이해해주시기를.............
첫댓글 흐미 맛나그따 ㅋㅋ 가금 캠핑을 접고 다른곳으로 가출하는 재미도 있어야 합니다. 제가 친구였다면 납치해서 갔을듯 ㅋㅋㅋ 잘보고 가유~
다음에 같이 할 수 있는 기회를, 그리고 이번 번개캠핑은 참석못하게네요....
점심 식사전이라 침이 꿀꺽 넘어갑니다...소원 꼭 성취하시길...왼쪽 발까락에 힘주는 거 알고 계시죠...
왼쪽발까락에 힘을 ? 자세히 가르쳐주세요
캠핑만 하다가 색다른여행 해볼만하지요...개구장이들의모습은 언제봐도 귀엽네요.
이제는 콘도 별로에요. 텐트가 마음이 더 편하지요.
삼두메 아드님 꼭 밤송이 같네요....ㅋㅋㅋ
언제쯤 오시나요. 마쵸님 들통이 그리워져요.
겨울 바다여행 너무 좋네요... 동명항도 사실 예전만 못하던데... 갈 때마다 갈곳을 한곳씩 잃는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간만에 가슴이 탁 트인것 같았습니다. 동명항은 처음이라 옛날에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다른 곳들이 개발되는 모습을 보니 가끔 옛날이 그리워 지기도 하더군요.
절친들과 행복한 추억 만들기 된것 같네요// 제가 군생활한 7번 국도변 ,,,,, 넘 볼게 많죠...
다음에는 강릉아래쪽으로 한번 가려고 합니다.
발칸~쥑입니다...ㅋ
실제로 보니 진짜로 멋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