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션이란..
◆ 파티션이란
하드디스크 파티션(partition)이란 하드디스크 용량을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논리(logical)적으로 분할하는 일을 말한다. 예를 들면, 6 GB 용량의 HDD를 3 GB씩 두 개로 나누거나 2 GB씩 세 개로 나누는 것이다. 파티션을 하면 물리적으로 하나인 하드디스크가 마치 여러 개의 하드디스크를 연결한 것처럼 되어 C:, D:, E:와 같이 독립적인 드라이브 명을 갖는다. 하드디스크 용량 전체를 하나의 파티션으로 사용할 경우에도 파티셔닝(partitioning, 분할하기) 작업은 반드시 해야한다.
◆ 파티션 이해하기
파티션은 사무실에서 이용하고 있는 '칸막이'(역시 파티션이라고 부름)와 그 역할이 같다. 사무실 전체 공간을 하나의 사무실로 이용할 수 있겠으나 용도에 따라서 칸막이로 분할하여 여러 개의 사무실처럼 사용할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FDISK로 하드디스크를 파티션 하는 일은 마치 넓은 칠판을 분필로 등분하여 사용하는 것과 같다. 분필로 구획한다고 해서 칠판이 물리적으로 나뉘는 것이 아닌 것처럼, 하드디스크 역시 FDISK로 파티션을 한다고 해서 물리적으로 나뉘지는 않는다. 그러나 OS는 FDISK로 파티션한 하드디스크를 물리적으로 분할한 것과 다름없이 별개의 드라이브로 인식한다. 예를 들면, 6 GB 용량의 하드디스크를 FDISK로 2 GB씩 분할하면 OS는 각기 2 GB 용량을 가진 C, D, E 드라이브로 인식하는 것이다.
예: 전체용량 6 GB의 하드디스크를 FDISK로 3 분할한 경우
C: (2 GB) D: (2 GB) E: (2 GB)
- 기본 DOS 분할영역과 확장 DOS 분할영역
파티션에는 '기본 DOS 분할영역'(Primary DOS Partition)과 '확장 DOS 분할영역'(Logical DOS Partition) 두 가지가 있다. 프라이머리 파티션이 진짜 파티션이고 로지컬 파티션은 가상의 논리적 파티션이다.
DOS에서는 하나의 하드디스크에 오직 하나의 프라이머리 파티션을 만들 수 있고 프라이머리를 포함하여 최대 24 개(C:부터 Z:)까지 파티션할 수 있다. 파티션을 24 개로 하더라도 프라이머리 파티션(C:)을 제외하고 나머지 23 개의 파티션(D:-Z:)은 모두 로지컬 파티션이다.
하나의 하드디스크에 또 다른 프라이머리 파티션을 만들려면 다른 종류의 OS(윈도NT, OS/2, UNIX 등)를 설치해야 한다.
- 파티션 용량 설정
현재 시판 중인 HDD 용량은 5-8 GB가 일반적이고 4 GB보다 적은 것은 생산을 줄이고 있다. 6 GB를 기준으로 하여 하드디스크를 분할(파티션)할 때 분할 용량을 어떻게 정하는 것이 좋을 지 막연할 것이다.
파티션 용량 설정은 사용자의 컴퓨터 이용 목적에 따라서 차이가 있기 마련이지만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여러 개로 분할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파티션도 하나의 폴더(folder 또는 디렉토리)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
수 백 MB의 저용량 하드디스크를 여러 개로 나누면 오히려 자투리가 많아져 비효율적이므로 하나 또는 두 개 정도로 나누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수 GB의 고용량 하드디스크를 하나로 사용하는 것은 더욱 비효율적이며 비능률적이다. 디스크 조각모음과 디스크 검사를 할 때마다 시간이 오래 걸리며 용량 낭비(wastage)가 커지기 때문이다.
- 파티션의 위치와 속도
하드디스크를 파티션하면 디스크의 플래터 외각부터 C, D, E... 순서대로 용량에 따라 분할된다. HDD는 특성상 플래터 바깥쪽에 있는 파일을 읽고 쓰는 속도가 빠르고 플래터 안쪽에 있는 파일을 읽고 쓰는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리다. 따라서 사용 빈도가 높고 속도를 중시하는 프로그램들은 앞쪽(C) 드라이브에 설치하고 백업용 자료나 사용 빈도가 낮은 프로그램들은 뒤쪽(D, E, F... 등) 드라이브에 두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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