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어즈 The Doors, 1991
감독 올리버 스톤
출연 발 킬머(짐 모리슨), 멕 라이언(파멜라 코슨), 카일 맥라클란(레이 맨자렉),
프랭크 월리(로비 크리거) ..
138분 청소년 관람불가
'인간은 죽음과 직면해있다'라며 늘 죽음을 곁에두고
삶과 죽음의 경계선 주변을 맴돌며 괴롭고 거친 삶을 살아가다
27세로 세상을 마감하는 시인이자 록그룹 도어즈의 리드싱어인 짐 모리슨의
짧은 생을 담은 영화입니다.
천제적인 지능을 가지고 태어난 짐모리슨은 어린 시절 부모님과 여행하다 목격한
교통사고현장에서 평온한 모습으로 죽어가는 인디언을 인상깊게 보면서
죽음에 대한 생각에 집착 하게 됩니다.
뛰어난 음악적 재능으로 아주 유명해지고 그에 걸 맞는 인기도 얻지만
어린 시절 목격한 인디언의 할아버지의
이웃집 마실 가는 듯한 평온한 죽음의 길에 이를 수 있는 높은 정신세계를 경험할 수 없어
항상 삶과 죽음의 경계선 주위를 맴돌며
술과 마약과 시와 음악을 뒤섞은 외설적이고 파괴적인 공연으로
체포되어 감옥에 갇히기도 합니다.
그러다 점점 더해가는 광기와 알코올 및 약물 의존으로 인하여
27세에 심장마비로 그가 늘 맴돌던 죽음의 경계선을 넘어가게 됩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어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네 보통 사람들은
마치 인생이란 영원한 삶의 연속인 것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당장 내일 어떻게 될지도 모르면서. . . .
영화를 다 보고 나면 꼭 무슨 범죄영화를 본 것처럼 음울하고 약간 우울해집니다.
짐 모리슨 처럼 죽음을 늘 염두에 두고 살 필요는 없지만
하루하루의 삶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가족과 이웃에게
평온한 마음으로 대하는 삶을 살기를 다짐해 보면서. . .

그룹 도어즈

올리브 스톤 감독
첫댓글 모르는 사람은 제가 영화만 보는줄 알겠네. . . .
도어즈는 지나주 금요일 중앙도서관 영화에서 본 것이고,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은 성남 아트센터 에 영상미디어센타가 9월쯤 오픈할 예정이어서
그 준비를 하면서 영화 상영을 몇 차례 했습니다. 아직 일반에 개방되지는 못하고 있고. . .
아마 9월쯤이만 영상 미디어 센터가 오픈할 예정이라하니 영상제작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희소식이겠지요^^^
ㅎㅎㅎ 아는 사람은 알지요~^^* 얼마나 열심히 살림도 잘하는줄~
영상미디어센타! 오! 굿 정보! 소천님 커피님~참고해야 겠네~ 아들이 영화관련 학과 ~
이 영화는 반전 혹은 폭력이라는 관점에서 사회적 폭력, 개인을 향한 스스로의 폭력 등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그게 올리버 스톤 감독 영화의 공통점이기도 하죠. 다만 도어즈 음악을 거의 대부분 만들었던 레이 만자렉의 비중이 영화에서도 작았고 실제로도 인기가 그닥이었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긴 합니다만. 아무튼 짐 모리슨의 무대매너는 한때 스쿨밴드의 모범 답안같기도 했습니다. 레벨이 다른 무대매너였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