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협이 못지 않은 막내를 키우며 나이많고 술도 안먹고 자신들에게 막내의 극성스러움이 도움이 안되기에 우린 동네 왕따였다.
그러나 애써 아니척 살았지만 내 속이야 오죽했겠는가? 그러다 우린 역전의 기회가 맞았다. 지금이 그랬다. 공부를 끔찍이도 잘하길 바라는 그들과 조금은 그런것으로부터 초월한 나는 40점을 맞아오던 막내에게 이해력이 떨어지는 시점이면 그냥 내가 학교에 허락을 맡고 숙제를 해주던 우리에서 학원을 다니지 않고도 그리고 학과목에 매달려 낑낑거릴때도 막내는 자신이 좋아하는 컴퓨터 요리 마술 ... 뭐 이런것만 배우고도 상협이를 통해 다운받은 영화로 일본어를 독학했고 영어는 파닉스 덕분에 쉽게 익힐수 있게 되어 공부를 수훨하게 하는 경지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그들은 아이를 공부 잘 시키는 아이로 만들기 위해 병원을 통해 약도 먹이고 그 스트레스로 인해 틱 증상까지 생겼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것을 놓치고 있음을 간파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니 그게 아냐 아냐 내가 수 없이 알려 주었지만 그들은 지금 막내는 원래 머리가 좋은 아이라고 그래서 자신의 아이와 틀린거라고 말하곤 한다.
상협이도 그랬다. 자폐아이지만 머리가 좋아서라고...그러나 그것은 천만에 만만에 콩떡이다. 성경이 알려준 지시데로 키웠을 뿐이었다. 성경이 안내해 준 말씀데로 행동하였기에 얻어진 결과물들이었다. 만약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다면 우리 두 아이는 정신병에 결려있었을 것 같다.
그러나 내게 한가지 아니 여러가지 약점중에 그들을 향한 사랑이 없기에 잠깐의 만남동안 그동안 우리를 왕따시킨 보복의 차원에서 막내가 얼마나 탁월한지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웃으며 듣던 그 엄마는 친구와 남편이 기다려서 가야 한다고 고하고서야 나에게서 벗어날수 있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주님! 오늘도 내 자랑을 아니 자식을 통해 자랑을 너무 많이 했군요. 용서해 주세요.!" 절대 내것이 아닌데...절대 내가 한것이 아닌데... 자랑할 것이 티끌 만큼도 없는데 하늘나라를 소망하지 않고 세상을 향한 분노를 자랑이란 매개체로 풀어놓았음이 직감되었고 내가 한심했다. 이 모든것이 하나님이 한 퀘에 흩으시려 작정만 하시면 흔적도 없이 날아가 버림을 알면서도 나의 악함은 하늘을 찌르고 있음을 통감했다.
"주님! 내 자랑이 아니라고 터치해 주심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것입니다. 내가 나를 주장하지 못하게 해 주십시요. 예수님에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