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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탁구 최종 4위! 마지막 날 중국 독일에 석패, 2025 ITTF 혼성 팀 월드컵
2025.12.8 / 더핑퐁(월간탁구) 한인수 기자
올림픽 정식 종목, 각국 정예 멤버 대결, 중국 3연패 마무리
https://www.thepingpo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311
▲ 3-4위전 2매치에서 승리한 이은혜. 사진제공_국제탁구연맹.
한국 탁구 대표팀이 청두 2025 ITTF 혼성 팀 월드컵을 최종 4위로 마무리했다.
오상은·석은미 남녀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대회 마지막 날인 7일 청두 쓰촨체육관에서 치러진 두 경기에서 석패했다. 2스테이지에서 연패를 당했던 상대 중국과 독일을 다시 넘지 못했다.
▲ 박강현-김나영 혼합복식조가 꾸준히 활약했다. 사진 제공_국제탁구연맹.
▲ 에이스 장우진의 고군분투. 사진 제공_국제탁구연맹.
2스테이지 중국전에서 0대 8 완패를 당했던 대표팀은 준결승전에서는 세 게임을 따내며 선전했다.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과 장우진(세아)이 남녀단식에서 접전을 벌였고, 4매치 여자복식에서 이은혜-최효주 조도 한 게임을 따냈다. 승부를 돌리지는 못했지만, 끈질긴 경기력으로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 중국전 단식은 김나영이 출전했다. 서효원 코치의 벤치. 사진 제공_국제탁구연맹.
▲ 박강현-오준성 조도 가능성을 확인했다. 사진 제공_국제탁구연맹.
오후에 이어진 독일과의 3-4위전에서는 2스테이지 6라운드 7대 8 역전패의 전철을 되밟았다. 3매치까지 5대 4로 앞서가다 4, 5매치 남녀 복식에서 역전을 허용한 과정까지 똑같았다. 한국은 남녀 복식 멤버에 변화를 주는 승부수를 두었으나, 2스테이지와 같은 멤버로 나온 독일의 페어에게 연패했다.
▲ 마지막 순간 아쉬움을 남긴 이은혜-최효주 여자복식조. 사진 제공_국제탁구연맹.
출범 첫해였던 2023년과 2024년 2회 연속 준우승했던 한국은 이로써 세 번째 월드컵에서는 두 계단 내려서서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3회 만에 아쉽게 포디움에서 밀려났다. 특히 복식 종목 강세를 자신해 왔던 한국 탁구가 하필 ‘올림픽 라이벌’ 독일에 당한 복식에서의 연패는 더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 신유빈은 결국 뛰지 못했다. 패전 순간 가라앉은 한국 벤치. 사진 제공_국제탁구연맹.
ITTF 혼성 팀 월드컵은 참신한 경기 방식으로 전 세계 탁구팬들의 흥미를 끌고 있는 이벤트다. 특히 2028년 LA올림픽부터 혼성 단체전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더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각국이 이전 두 대회에 비해 더욱 정예 멤버로 월드컵에 도전한 것도 올림픽과 무관치 않다. 여자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의 부상 공백 등 악재 속에 경기를 치러야 했던 한국 탁구도 남은 기간 보다 신중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대회가 됐다.
▲ 한국이 3회 만에 포디움에서 밀려났다. 우승 중국, 준우승 일본, 3위 독일. 사진 제공_국제탁구연맹.
한편 준결승전에서 한국과 독일을 이기고 올라간 중국과 일본의 결승전은 중국의 8대 1 완승으로 끝났다. 일본이 멤버 구성에 변화를 주며 판을 흔들려 노력했으나 세계 최상위 포식자들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 결국 중국의 3연패로 대회가 마무리됐다. 다음은 7일 한국 대표팀 준결승전, 3-4위전, 그리고 중국과 일본의 결승전 경기 결과.
▶ 준결승전 | 대한민국 3대 8 중국
1매치(혼합복식) | 오준성-최효주 0(9-11, 8-11, 10-12)3 왕추친-쑨잉샤
2매치(여자단식) | 김나영 1(11-8, 8-11, 6-11)2 콰이만
3매치(남자단식) | 장우진 1(4-11, 3-11, 11-5)2 린시동
4매치(여자복식) | 이은혜-최효주 1(11-5, 12-14)1 왕만위-콰이만
▶ 3-4위전 | 대한민국 7대 8 독일
1매치(혼합복식) | 박강현-김나영 1(5-11, 7-11, 11-8)2 당 치우-아네트 카우푸만
2매치(여자단식) | 이은혜 2(5-11, 11-9, 12-10)1 빈터 자비네
3매치(남자단식) | 장우진 2(11-5, 7-11, 11-7)1 파트릭 프란치스카
4매치(남자복식) | 박강현-오준성 1(11-7, 3-11, 9-11)2 베네딕트 두다-당 치우
5매치(여자복식) | 이은혜-최효주 1(9-11, 11-6, 1-11)2 빈터 자비네-니나 미텔함
▶ 결승전 | 중국 8대 1 일본
1매치(혼합복식) | 왕추친-쑨잉샤 3(11-4, 11-4, 11-6)0 소라 마츠시마-사츠키 오도
2매치(여자단식) | 왕만위 3(11-6, 11-7, 11-6)0 미와 하리모토
3매치(남자단식) | 린시동 2(6-11, 11-5, 11-6)1 토모카즈 하리모토
출처 : 더 핑퐁(http://www.thepingp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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