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 탱크에 최씨 형님이 어제 선물했던 미생물 액제 1팩 넣고 현미 아미노산 활성액 10리터 좀 넘게, 그리고
페트병 2/3 정도의 황매실 효소액과 직접 담근 된장 풀어 넣었는데 내일 육묘장 다녀와서 마지막 하우스 1동과
채소 심을 곳에 급수할 생각이다.
단기간에 토심 개선효과가 뚜렸하고 당해 년도에 잡초 발생률이 50% 감소하고 이듬해엔 80%로 급감한다는 현미
아미노산의 기능을 기대하면서 황매실 효소와 전통 된장을 추가시킨 것은 된장의 납두균 고초균, 그리고 매실 효소가
작물 활력에 미치는 효과를 눈으로 지켜 보기 위함이다.
유기물 피복이 된 동과의 작물 생육상태와 병충해 생산량과 당도 등을 비교해본 후 다음 작기 농사에 반영할 생각이다.
급여해주는 영양으로 뿌리들이 표층에서 머물면서 표심으로 뻗지 못하니 물과 영양 투입을 금하라는 농법을 거스리는
격이지만 물만 제한 하면 뿌리는 생존을 위해서 어차피 지하부로 내려갈 것이니 영양 투입은 그리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자가 판단에서다.
작물들에게 물을 제한하면 근모根母는 지하부로 내려갈 것이고 잔뿌리는 표층 영양 물질을 흡수할 것이라는 생각인데
유기물 피복을 적용시킨 다른 동과의 생육 상태를 비교해볼 요량이다.
어제는 1인치 엔진 펌프로 1톤 물탱크를 채웠는데 급수 호스를 연결해야하는 고정된 전동 양수기에 비해서 이동과 사용이
편리해서 나처럼 보편적 개념을 무시하는 변화무쌍한 갈짓자 농부에겐 바닷물도 퍼 담는 등 필요 불가분이다.
1톤 4각 탱크에 물을 채우려는데 지난 해 항산화 용액으로 페인팅 했던 PE 탱크 내부의 페인트 피막이 모조리 벗겨진 채
조각나 있는데 작은 탱크 내부를 코팅하느라고 고생했던 일이 생각나면서 왜 이런 재료들을 공급했는지 의아스럽다.
하지만 멍기통 외부와 frp 탱크 내부에 도색된 피막은 괜잖은 듯 하다.
오늘 하우스 보온 덮개 열어제치곤 산골로 달려가서 1인치 호스 등을 챙기곤 콘테이너 이동을 위해서 또 다른 밭으로
이동해서 3인치 전동 양수기와 현장에서 사용하던 고전압 전선 등을 챙겼는데 하우스에 집중하는 사이 FRP로 된 외발
수레가 2대나 없어졌다.
콘테이너 이동을 위해 내일 이방인 스와트 등과 40mm 비게 파이프를 해체하는 등 사전 준비 작업을 계획했는데 폭 4m에
길이 6m 콘테이너 이동이 아무래도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다.
평탄하지 못한 농로를 카고 크레인의 적재함 위에서 미끄러지면 수습 곤란인데 그래서 망설여진다.
폭이 3m를 넘으면 적재함과의 접지 면적도 적고 고정 시킨다해도 차의 롤링과 피칭으로 ,,,
냉장고에서 휴면 타파시킨 채소 씨앗들을 물에 불렸던 것을 트레이에 심다보니 어두워서 작업 불가이다.
콘테이너가 이동되면 전기를 연결하고 밤늦게까지 할 수 있는 작업인데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