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강응봉) 호국봉사단 50여 명은 19일(목) 제주시 우도면에 있는 마을 현충 시설을 찾아 참배하고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봉사단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우도 천진항 로터리에 세워져 있는 해녀항일운동 기념비와 우도면 연평리 1520번지에 있는 우도 충혼묘지 등을 찾아 주변 환경정화를 마친 후 참배했습니다.
최홍도 제주시지회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들의 고귀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은 나라 사랑 정신의 본보기로 후대에 영원히 빛날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6·25 희생 정신을 비웃듯이 북한·중국 공산 세력을 도운 인물을 기념하는 작태가 공공연하게 행해지고 있다”라면서 “이곳 해녀항일운동에서와 같이 선조들이 지켜낸 대한민국을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족회 도지부와 제주시지회가 주관한 이날 참배 행사는 김재종 우도면장을 비롯한 지역 행정 관계자와 주민이 참여,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김 면장은 “외곽 지역에 있는 충혼비임에도 잊지 않고 정기적으로 찾아 선열의 뜻을 받드는 유족회에 대하여 면장으로서 감사의 뜻을 표한다”라면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업적을 기리며 엄숙한 마음으로 추모했습니다.
현충 시설이란 국가를 위하여 공헌하거나 희생하신 분들의 공훈 및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일정한 구역으로 국민의 애국심을 함양함에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곳입니다. 한편 유족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호국 봉사단의 우도 충혼묘지 참배에 숨은 지원군이 있었습니다. 관계자는 “도항선을 운영하는 우도해운의 적극적인 업무협조로 마칠 수 있었다.”라면서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