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여행/함안여행] #4 흩날리는 불꽃들이 만들어 내는 장관 "함안 낙화놀이"
하늘 위로 치솟는 불꽃들만 봐왔지 불꽃들이 비오듯 떨어지는 광경 보신 적 있으세요?
'광안리 불꽃축제'는 들어본바 있는데 '함안 낙화놀이'는 생소하시죠.
아마, 함안 낙화놀이는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이 대부분일텐데요.
저도 이번에 함안을 다녀오고나서 아..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처음 알았답니다.
함안 낙화놀이로 말씀드릴것 같으면 4월 초파일 전후해서 함안 일대에서 열리며,
낙화에 불을 붙여 꽃가루처럼 물위로 불꽃이 날리는 장관이 연출되는!
우리의 전통 불꽃놀이 입니다.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 33호 이기도 하죠.
부처님 오신날 통도사에 들러, 부처님을 뵙고(?) 물위로 우수수 떨어지는 불꽃들의 향연을 보기위해,
경남 함안군 무진정에서 열린 함안 낙화놀이에 다녀왔습니다!
연못위로 낙화들이 매달려있는데요,
해가 저물때즈음해서 땟목을 타고 돌아다니면서 낙화에 불을 붙입니다.
낙화 하나하나에 정성스럽게 불을 붙이며 군민의 행복을 기원했다고 하는군요.
함안 무진정의 푸르름이 싱그러워 낙화놀이가 있을 때가 아니더라도 다시 한번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머리띠를 하신 분들이 아름다운 불꽃을 선사해줄 귀하신 분들입니다.
함안 불꽃놀이가 시작될 시간이 가까워지자 점점 더 많은 사람들로 붐비네요.
연못 위로 매달려 있는 하얀 저것이 바로 낙화입니다^^
이미 몇 번 와보신 베테랑 사진 작가분들은 일찍부터오셔서 자리를 잡고 계십니다.
자리를 잡고 계셔서 좋은자리 놓쳤구나,,큰일났다 싶었는데
2시간 여 넘게 진행되기 때문에 작가님들이 사진을 다 찍고 빠지셨을때 그 자리로 슬쩍 가서 찍어도
절대 늦지 않다는 것!
오래오래 진행되는 불꽃놀이기 때문에 이동하시면서 사진을 찍어도 될 만큼 시간이 충분합니다^^
고유제 등 식전 행사가 끝나면 7시 30분즈음해서 낙화에 불을 붙이기 시작합니다. 땟목에서 위태위태하게 불을 붙이는데요, 미끄러져 물에 빠지시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역시 베테랑은 다르더군요^^
8시 30분쯤 모든 낙화에 불이 붙고 해도 어느덧 저물어
드디어 아름다운 불꽃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흩날리는 불꽃들이 탄성을 자아내더군요
실제로는 사진에서 보는것 보다 훨씬 예쁘답니다^^
함안 낙화놀이는 일년에 한번 열리는 행사라 다시금 낙화놀이를 보려면 일년을 기다려야 한다네요.
내년에는 놓치지말고 꼭 가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첫댓글 사진이 다 배꼽뿐이네 ~~
첫댓글 사진이 다 배꼽뿐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