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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인구 30만, 자족기능 충족해 자생력 있는 도시로의 시발점
[2030, 거제신문 창간 27년 특별기획①]인구 30만 거제를 향해
거제신문이 창간 27년을 맞아 2030을 지워드로 하는 다양한 기획기사를 마련했습니다. 첫번째 기획으로 자족도시의 시발점이 되는 인구 30만의 의미와 그에 따른 2020거제도시기본계획 변경안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거제신문...배창일기자
중앙정부 지방교부세 증액 및 행정기구 증설 등으로 혜택 돌아와 2020년 거제도시기본계획 일부 변경 시가화용지 등 438만㎡ 증가가 골자
인구 30만은 행정적으로 의미가 큰 숫자다. 중앙 정부의 지방교부세 증액과 행정기구 증설 등 실질적인 혜택을 비롯해 소비와 생산, 유통이 한 도시 내에서 가능해져 안정적인 경제 성장과 시세 확장을 위한 기준점이 되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도로와 교량 등 도시기반시설 건설사업이 더욱 가속화돼 도시경쟁력 또한 한 단계 더 높아질 수 있다.
거제시는 2020년 인구 30만을 달성해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함은 물론, 앞으로 인구 50만 대도시로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인구 30만이 되면 세입과 교부세, 재정보전금 등 재정 규모가 현재와 비교해 400억원 가량 늘어나는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도시의 자족기능을 충족하고, 자생력 있는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진다. 선거구 증설 또한 기대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방지역 165개 시군(광역시·구 포함) 가운데 인구가 30만명 이상인 곳은 모두 25곳이다. 거제시는 지난 3월10일 주민등록상 인구가 25만을 돌파했다. 1995년 도농 통합 당시 15만여명 이었던데 비해 불과 20년 만에 1.6배나 증가한 것이다.
이같은 인구증가는 1970년대 후반부터 조성하기 시작한 대우·삼성조선소의 가동이 무엇보다 큰 요인이다. 이들 조선소는 규모면에나 기술력에서도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전 세계 조선업을 이끌고 있어 지속적인 인구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또 해금강·바람의언덕 등 천연의 자연경관을 두루 갖추고 있는 거제지역의 경관들과 포로수용소 등 유적과 해양의 특성을 살려 조성한 시설물들이 관광자원이 되어 관광관련 종사자들이 늘어난 결과이기도 하다.
여기에다 중국·노르웨이·프랑스·영국·미국 등에서 온 선주·감독관·엔지니어 등 조선 관련 종사자들을 비롯한 99개국 1만4000여명의 외국인들이 전체 인구대비 5.3%를 차지하고 있다. 거제시의 인구분포는 3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평균 연령 36.2세로 전국평균 40.1세에 비해 젊은 도시로 출산 인구가 높아 인구증가와 더불어 지역의 활기를 띠고 있다.
그렇다면 거제시가 목표로 하는 2020년 인구 30만은 달성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2015년 5월 현재 거제시 주민등록인구는 모두 25만2391명(남 13만3145명, 여 11만9246명)이다. 여기에 외국인이 1만4237명(남 1만502명, 여 3735명)이 살고 있다. 내국인과 외국인을 모두 더한 인구수는 26만6628명이다. 인구 30만명에 3만3000여명이 모자라는 것이다.
최근 6년간 주민등록 인구와 외국인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4년 24만8287명(외국인 1만3724명), 2013년 24만2077명(외국인 1만1272명), 2012년 23만6944명(외국인 9028명), 2011년 23만2787명(외국인 8924명), 2010년 22만8355명(외국인 8080명), 2009년 22만5522명(외국인 8067명)으로 집계된다.
외국인 포함 인구 증가 추세를 보면 2010년 2837명, 2011년 5276명, 2012년 4261명, 2013년 7377명, 2014년 8662명으로 인구와 함께 증가 폭 또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 리조트 등 관광단지 조성 등 인구 유입 요인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시가 당초 목표로 한 2020년 인구 30만 시대가 조기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며 "소득과 주변환경 등 최적의 생활공간에서 세계 여러 외국인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역동적인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구증가 추세 따라 2020 거제도시기본계획 일부 변경 2020년 거제시도시기본계획 일부변경안이 경남도지사 승인을 받아 최근 공고됐다.
이번 도시기본계획 일부 변경은 계획의 개요, 도시기본구상, 토지이용계획 등 부문별 계획이 포함돼 있다. 2020년 도시기본계획 일부 변경은 2020년 목표 연도와 계획 인구 30만명은 변동없이 시가화용지·시가화예정용지 등 438만㎡를 증가시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중 시가화 용지는 현재 시가화가 형성된 기개발지로서 기존 토지이용을 변경할 필요가 있을 때 정비하는 토지를 말한다. 주거용지·상업용지·공업용지·관리용지로 구분된다. 이번 도시기본계획 변경에서 시가화용지는 증가와 감소를 상쇄하면 77만400㎡가 늘어났다. 이 가운데 주거용지는 16만5300㎡·상업용지 7400㎡·공업용지 300만500㎡·관리용지 297만2000㎡ 등이 증가됐다. 시가화용지 증가·감소 조정 건수는 거제 전역 93건이다.
시가화 예정용지는 장차 도시 발전에 대비해 발전축과 개발가능지(미개발지)를 중심으로 개발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용지를 뜻한다. 2020년 거제도시기본계획 일부 변경에 따라 시가화 예정용지는 287만9000㎡가 증가됐다. 주거용 82만1000㎡·상업용 8만㎡·공업용 197만8000㎡ 등이다.
사등면 사곡리 해양플랜트산업단지 조성(공업용·주거용), 연초면 연사리 여객터미널 조성(상업용) 등이 시가화예정용지에 반영됐다. 시가화예정용지 증가·감소 건수는 38건이다. 지구단위계획 면적은 695만9000㎡가 늘었다. 지구단위계획 신규물량은 북부생활권에 4곳이 지정됐다. 거가대교 관광지조성(11만2000㎡), 칠천도 씨릉섬 개발(8만㎡), 대금지구 관광단지 조성계획(66만㎡), 대금산 일원 관광지 조성(339만2000㎡) 등이다.
남부생활권은 6건이 반영됐다. 메디컬 생태회랑 조성(35만㎡), 가배지구 관광지 조성(13만2000㎡), 가배 해양어촌체험특구(4만9000㎡), 잔디밭골 관광지 조성(21만㎡), 학동지구 관광지 조성(15만㎡), 근포지구 관광지 조성(12만㎡) 등이다. 이 밖에 거제시 일원에 첨단건강도시 조성을 위해 170만4000㎡가 지구단위계획 물량에 반영됐다.
최적 도로망 구축계획 반영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된 기반시설 계획 중 '최적 도로망구축방안'은 이미 완료된 노선을 포함해 50개 노선이 반영됐다. 이미 계획이 잡혀 완공됐거나 공사 중인 23개 노선과 새롭게 계획에 포함된 27개 노선으로 크게 나뉜다.
거제시 최적 도로망 체계는 거제시의 장래 도시계획, 토지이용계획, 개발계획에 따른 장래 통행량을 검토하고 그에 따른 도로의 기능별 정비대안, 기수립된 도로계획, 소통수준 분석 등을 종합해 최적 도로망을 구상했다.
이미 계획됐지만 공사가 되지 않은 노선은 거제통영고속도로(30.5㎞), 국도5호선 구영~장목(3.8㎞), 시도 10호선 연사~오비(2.3㎞), 시도21호선 거제 동서간 연결도로 건설사업(3.7㎞) 등이다.
거제통영고속도로는 일부 구간이 나뉘어져 송정IC~문동까지 5.8㎞는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으로 연장 계획을 세워 현재 실시설계 중이다. 올해 7월께면 실시설계가 완료된다.새롭게 반영된 도로망 구축계획 노선 중 국도는 국도5호선 연초~장목(12.4㎞) 4차선 확장, 국도 14호선 일운~학동(13.5㎞) '2+1'차선 확장, 신거제대교~장평(13㎞) 5차선 또는 6차선 확장, 연사~옥포(7㎞) 6차선 확장 등이다.
국도14호선 신거제대교~장평 구간은 2020년까지인 제4차 국도5개년 계획에 포함돼 건설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말이면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나며 국도 확장 우선순위가 발표된다.
지방도 1018호선은 거제~산양(4.5㎞) 4차로 확장, 장목~유호(4.4㎞) 4차로 확장, 상동~학동(14㎞) 4차로 확장, 신거제대교~거제(18㎞) 4차로 확장이다. 또 저구~탑포(3.0㎞), 동부우회도로(2.1㎞) 건설 계획도 포함됐다.
시도 1호선은 능막~유지간 굴곡도로 개량(3.2㎞), 시도3호선 평지마을구간(0.6㎞)이며, 시도 6호선은 옥산~서정(4.2㎞)이다. 시도 10호선은 한내~하청(7.2㎞) 4차로 확장이 계획됐고, 시도 11호선은 다공~율천(2.0㎞) 굴곡도로 개량이 잡혔다.
시도 12호선은 구영~장목(6.3㎞), 장목농협~관포IC간(0.4㎞) 굴곡도로 개량이 계획 중이거나 시행 중이다. 시도 13호선은 외포구간 굴곡도로 개량(0.3㎞), 시도 17호선은 송정~이목(2.3㎞), 시도 18호선 탑포~쌍근(1.3㎞)·쌍근~저구(7.6㎞)가 포함됐다.
시도 19호선은 농소~구영고개(1.3㎞)·구영고개~구영(1.2㎞), 시도 20호선 명동~외포(2.4㎞), 시도 23호선 율포고개~탑포간 굴곡도로 개량(3.1㎞)도 장차 시행될 계획이다.
~ 옥건수 생각~
거제도 인구추이는 최근 5년간(2010~2014년)평균을 내면 4,533명이다. 5천명을 계산해도 2024년이 되어야 30만명을 능가한다. 어느 통계를 보니 거제도 인구가 30만을 넘어 50만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한바 있다. 본인이 생각하기로는 조선경기가 2020년에 최고조를 달해 그 이후는 주춤하거나 줄어들 경향이 보인다.
그리고 거제도의 자연환경을 볼 때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환경이 몇 명까지 일까? 아마, 25만 명일 것이다. 최대로 보아도 30만 일 것이다. 무조건 사람만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행복하게 사는 것도 중요하다.
거제시에서는 앞으로 거제인구가 30만으로 보고 10년, 50년 아니 100년의 설계를 해야 할 것이다.
지금쯤 100년 후 거제도 미래설계를 해야 한다. 국내외 유수한 전문가에게 자문을 얻어 설계를 하고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우고 추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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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희망적인 미래를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