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till Life in the Hotel’전시작 중에서)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 PSY그룹전 ‘Still Life in the Hotel’전
전시제목 : ‘Still Life in the Hotel’전
전시기간 : 2010년 01월 22일 ~ 01월 31일
전시장소 : 갤러리 아트사간
전시작가 : 그랜드 하얏트 서울 PSY 그룹전
(김혜진, 배병제, 안병용, 이성철, 이정수, 주송란)
<전시 전문>
이번 전시회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직원들이 매년 해오는 “Hotelier Series”의 3번째 전시회이다. 2008년 1월 1회 전시는 같은 일자리에서 근무하는 동료를 촬영하여 “Hotelier”라는 주제로 하여 Portrait Photo(Black & White)를 인사동 아트비트 갤러리에서 하였다. 2009년 1월 2회 전시는 호텔에서 근무하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모아 “Episode from the Hotel”이라는 주제로 하여 Hotelscape Photo(Color)를 인사동 갤러리 나우에서 하였다. 3번째로 맞이하는 2010년 1월 3회 전시는 호텔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비품, 소품 및 여러종류의 Setting 등을 촬영하여 호텔의 유형학적 사진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갤러리 아트사간에서 2010년 1월 22일부터 31일까지 “Still Life in the Hotel”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열린다.
세번째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작가들은 많은 노력과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첫째는 유형학적 사진을 위해 1여년간 외부 강사를 초빙하여 매월 2회씩 이론 공부와 사진 크리틱을 하여야만 했다. 둘째는 촬영대상을 위해 자신이 근무하는 호텔은 물론 해외의 자매호텔 및 타호텔을 방문하며 1년 넘게 촬영하였다. 이런 이론과 대상의 폭을 넓히고, 1회, 2회를 거치면서 축적된 경험으로 이번 3회 전시회는 이들이 아마츄어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음을 알게된다.
호텔은 국가, 문화, 종교, 경제의 모든 사회분야를 수용하고, 거기서 발생하는 다양한 행위들을 수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서비스)와 하드웨어(시설)를 함께 지니고 있어야 한다. 이러 다양성을 수용하는 것이 호텔의 기본이다. 하지만 호텔이 호텔로서 지니고 있어야하는 서비스와 시설에 대한 유형학적 공통분모 또한 가지고 있다. 이 유형학적 공통분모속에는 행위의 수용만을 의미하지 않고, 더 나아가 호텔이라는 공간속에서 그 다양한 행위들을 일정한 성향으로 응축하기도 하고 유도하기도 한다.
호텔은 위에서 언급한 다양하고 복잡한 행위의 수용과 일정한 성향을 가진 시설과 서비스의 결과물을 가지고 있다. 이 결과물들은 호텔리어(Hotelier)에 의해서 생산되어지고 유지된다. 또한 이런 결과물들은 호텔이라는 공간속에서 유형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결과물을 사진이라는 도구를 통하여 유형학적 특성을 발견함으로써 작가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다. 작가 자신들이 일하는 공간에서 그들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사진작업”은 그들만이 가지는 고유한 특권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작가들이 이런 작업들을 3년씩이나 고민하며 수행해왔고 그 결과물을 이번 전시회를 통하여 보여주고자 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PSY 작가일동
한국디지탈포토포럼(KDP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