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승한 공덕 ‘위타인설(爲他人說)’
"타인을 위해 말하다"라고 해석될 수 있습니다.
위타인설은 자신의 이익이나 목적이 아닌, 타인을 도와주기 위해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이타적인 마음가짐을 갖고, 자신이 가진 지식, 경험, 혹은 영감을 타인과 공유하며 타인의 이익과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말합니다.
불교에서는 위타인설을 중요한 가르침으로 삼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서로가 도움을 주고 받으며 상호 연대와 협력을 이루는 것을 지향합니다.
위타인설은 자신 중심적인 욕구를 초월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상호 배려와 사회적 조화를 창출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합니다.
《금강경》에는 이 경 가운데나 혹은 사구게 등을 남을 위해 설해주는 일(위타인설 爲他人說)은 무엇보다 수승한 복덕이 있다고 하는 구절이 여러 곳에서 등장하고 있다.
○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 세계에 칠보를 가득히 쌓아서 보시하여 지은 복덕이 많지만, 경전을 받아 지니거나 혹은 사구게 등을 남을 위해 설해주는 복덕은 앞의 칠보로 보시한 것보다 더 뛰어나다. 왜냐하면 모든 부처님과 아뇩다라삼보리법은 모두 이 경전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제8. 의법출생분 依法出生分>
○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칠보로써 모든 항하의 모래 수만큼 많은 삼천대천 세계에 가득 채워 이것으로 보시한다면 얻는 복이 많지만,
이 경 이나 혹은 사구게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다른 사람을 위해 설해 준다면,
그 복덕은 앞의 칠보 보시의 복덕보다 더 수승하다.”
<제11. 무위복승분 無爲福勝分>
○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항하의 모래알 수만큼이나 많은 몸과 목숨을 바쳐 보시할지라도, 어떤 사람이 이 경 가운데나 혹은 사구게 등이라도 받아 지니고 남을 위해 설해 준다면, 이 복이 훨씬 더 뛰어나다.”
<제13. 여법수지분 如法受持分>
○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아침, 점심, 저녁나절에 항하의 모래 수만큼의 몸으로 보시하여 이와 같이 한량없는 백천만억 겁 동안 몸으로 보시를 하더라도, 만약 어떤 사람이 이 경전을 듣고 믿는 마음으로 비방하지 않는다면 그 복은 앞의 복보다 뛰어나리라. 하물며 사경과 수지독송하며 다른 사람을 위해 설해 주는 복덕은 더욱 뛰어나리라.”
<제15. 지경공덕분 持經功德分>
○ “만약 어떤 사람이 능히 이 경을 받아 지니고 독송하며 널리 남을 위해 설명해 준다면, 여래는 이 사람들 모두가 헤아릴 수 없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한없이 불가사의한 공덕을 성취할 것임을 다 알고 다 보느니라.
이러한 사람들은 곧 여래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짊어지고 나아 가느니라.”
<제15. 지경공덕분 持經功德分>
○ “만약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모든 수미산만한 칠보 무더기를 널리 보시하다라도, 어떤 사람이 이 경전 내지 사구게 만이라도 수지 독송하며
남을 위해 설해 주는 복덕은 백분의 일도 미치지 못하며, 백천만억분의 일 내지 헤아림이나 비유로도 능히 미치지 못하느니라.”
<제24. 복지무비분 福智無比分>
○ “만약 한량없는 아승지 세계에 칠보를 가득 채워 널리 보시를 하고,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보살심을 발하여 이 경 혹은 사구게 만이라도 수지 독송하여 다른 사람을 위해서 설해 준다면 그 복덕은 앞의 복덕보다 더 수승하니라.”
<제32. 응화비진분 應化非眞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