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적 기호들과 문자들에 대해서 어떤식으로 기억하는지...

[orissam]

orissam 13:07 

좋은 질문입니다 ^^

1. 수학 기호들은 그 형태나 발음을 변환합니다. 즉 형태변환 또는 발음변환을 합니다. @를 예로 들어 들어볼까요. <골뱅이>로 바꾸면 형태변환, <알찬 파>로 바꾸면 발음변환입니다 ^^ 이들 수학기호는 수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에 약간만 신경써서 바꿔 놓으면 그 후에는 결합만 잘 하면 됩니다.

결합법은 수학의 문제 풀이 과정을 외우는 데에도 대단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다른 소위 암기과목 정보들의 결합보다 더 높은 수준의 결합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결합법 실력자에게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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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ssam 13:17 

2. 이해와 기억은 동전의 양면 또는 샴 쌍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해>란 새로운 지식을 자신의 기존 지식과 논리적으로 연결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관련 영역에 관한 기존지식이 있어야만 이해가 되는 것이죠. 이 기존지식을 풍부하게 유지 축적하는 것이 이해력을 높이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지식을 풍부하게 유지 축적하는 작용을 뭐라고 하죠? 바로 기억입니다. 기억력이 우수한 사람은 관련지식을 더 풍부하게 축적하고 따라서 이해력도 당연히 더 우수합니다. 그러니까 이해는 곧 기억이고 기억은 곧 이해다 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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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ssam 13:37 

3. 형식[발음 / 형태]형상, 내용[의미]형상 그리고 양면형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통치>를 <통을 치는> 그림으로 그리면 그 형식만 형상화한 <발음형상>이고, <왕이 백성들을 통치하는> 그림으로 그리면 그 의미만 형상화한 <의미형상>입니다. 발음형상은 발음의 기억에 유리하지만 그 본래 의미의 이해를 무시합니다. 반면에 의미형상은 이해에 도움이 되지만 나중에 <통치>였는지 <지배>였는지 <정치>였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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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ssam 13:34 

그래서 결합법의 고수는 적재적소에서 양면형상(즉, 양면결합법)을 씁니다. 역시 <통치>를 예로 들면, <왕이 통을 치니까 백성들이 절 하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죠. 이렇게 처리하면 발음형상과 의미형상의 장점을 최대화하고 단점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물론, 초보자들은 좀 부담스러울 겁니다. 하지만 고수는 아주 자연스럽고도 효과적으로 처리합니다.

cf. 양면형상의 특징: 상황설정의 소재를 제공한다, 이해와 기억 양면에 모두 도움이 된다. 

이 부분은 <이해 및 기억의 9절차> 수업에서 매번 강조하는 것인데, 아마도 cyber님은 오리쌤의 수업을 안 들으신 분 같습니다 ㅎㅎ 

이해와 기억의 9절차 수업을 꼭 들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