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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1134
안식일을지키어 거룩하게 하라(렘 17:19-27)
2023-5-21
주일을 거룩하게 지킵시다.
구약 백성에게는 명령하셨습니다. “안식일을 지키어 거룩하게 하라” 구약의 안식일은 오늘날 주일과는 다릅니다. 그러나 안식일의 정신은 오늘날 주일로 이어집니다. 이 땅에 여러 염려 가운데 7일에 한 번 모든 염려 주님께 다 내려 놓고 주님께 예배드리며 안식을 누릴 수 있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은 안식일에 개인이 안식일을 지키는 것 보다 하나님의 백성 전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특별히 안식일에는 예루살렘 성문들을 통해 짐을 지고 들어 오지 않을 것을 말합니다. 원문에는 “들여온다, 들어 온다”는 말이 9번이나 나옵니다.
예루살렘성 전체, 공동체 전체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고 합니다. 그러할 때 왕권이 굳게 서고 성전의 제사를 통한 예배가 잘 될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 관악교회 성도 전체가 주일을 거룩하게 지킬 때 교회공동체 전체에 하나님께서 복을 주십니다. 우리가 왕들로서 이 땅에서 하는 일에 복을 주십니다. 예배를 통해 영적인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주일을 지키어 거룩하게 합시다.
1.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 (19-23절).
2.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킬 때에 복이 있고 어기면 저주가 있다(24-27절)
3. 주일에 우리 짐을 예수님께 맡기자
이 시간 성령님께서 우리 모두가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도록 인도해 주시기 소원합니다.
1.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19-23절).
19 여호와께서 내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는 가서 유다 왕들이 출입하는 평민의 문과 예루살렘 모든 문에 서서
20 무리에게 이르기를 이 문으로 들어오는 유다 왕들과 유다 모든 백성과 예루살렘 모든 주민인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예루살렘 문들에 가서 서라고 하십니다. 그 문들을 통해서 예루살렘 성에 들어 오는 유다 왕들, 유다 백성, 예루살렘 주민에게 말하라고 합니다.
21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스스로 삼가서 안식일에 짐을 지고 예루살렘 문으로 들어오지 말며
22 안식일에 너희 집에서 짐을 내지 말며 어떤 일이라도 하지 말고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명령함 같이 안식일일을 거룩히 할지어다
“스스로 삼가서”라는 것은 “목숨을 걸고 지키라”는 뜻입니다. 출애굽기 31:15는 안식일에 일하는 자는 누구든지 반드시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실제로 민수기 15:32-36(구약 221)에는 안식일에 나무하는 일을 한 사람을 돌로 쳐서 죽였습니다. 안식일 명령은 그토록 중요합니다.
성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들어 오고 나갑니다. 평소에는 먹고 살기 위해 짐을 지고 들어 옵니다. 그런데 같은 장소인데 시간에 따라 다르게 행동해야 합니다. 안식일에는 짐을 지고 성문 안으로 들어 오지 말라. 또 집에서 짐을 꺼내지 말라고 하십니다. 평일에는 짐을 운반하며 번성하게 하십니다. 그러나 안식일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고,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라고 하십니다.
안식일은 짐을 집에서 꺼내거나 들판에 있는 짐을 지고 들어 오는 날이 아닙니다. 이날은 짐을 하나님께맡겨 드려야 하는 날입니다. 내가 열심히 일하는 날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내 안에서 일하시는 날입니다.
조상들에게 명령했듯이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 합니다. 조상들에게 십계명의 4계명을 주셨습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로 시작합니다. 안식일에 쉬어야 할 이유는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거룩하게 하였느니라.”고 끝납니다. 사람이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기 전에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사람이 안식일을 거룩하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어 거룩하게 한 안식일”안으로 사람은 참여하는 것입니다.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입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거룩한 안식 안으로 들어오라고 초대하십니다.
거룩은 보통 것과는 다르게 하나님의 소유가 된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살아가는 시간 중에서 안식일 그 시간은 하나님의 시간입니다. 6일 동안의 시간은 일을 하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립니다. 그러나 안식일에는 생활을 위한 일을 하지 않고 하나님이 만드신 거룩안으로 들어 갑니다. 인생의 짐은 다 내려 놓고 갑니다.
하나님의 거룩 안에 사람이 들어가는 거룩은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과 사람이 친교를 나누는 날입니다.
출 31:13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게 함이라. 16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켜서 그것으로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 대대로 이어 가는 표징입니다. 하나님과 백성이 언약관계에 헌신해 있다는 표시입니다. 유다 백성의 조상들에게 명령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을 다른 민족으로부터 구별하였습니다. 거룩하고 특별한 백성으로, 그 분의 기업으로 삼으셨습니다. 이 날에 다른 일을 하지 않고 하나님과 교제 나누는 날로 삼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찬양하는 예배자가 참으로 거룩합니다.
이 복을 주셨는데도 유대인 조상들은
23 그들은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며 그 목을 곧게 하여 듣지 아니하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였느니라
안식일을 지키라는 말을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어긴 것이 아니라 목을 곧게 하여 하나님의 명령에 반항했습니다.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하나님과의 친교 안으로 들어 오지 않고 자기 고집대로 했습니다. 안식일에 일을 했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요즘 주일에 쉬지 못하는 이유와 비슷할 것입니다. 안식일에도 일하지 않으면 먹고 살기 어려울 것이라는 불안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혹은 안식일에도 일을 해서 더 부유하게 되고 싶은 탐심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안식일을 지키면서도 마음으로는 지키기 않는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아모스 8:5가 말합니다. “안식일이 언제 지나서 우리가 밀을 내게 할꼬”하며 마음은 딴 곳에 가 있었습니다. 안식일이 어서 끝나서 장사하고 싶어 합니다. 형식적으로 안식일을 지키지만 마음은 딴 곳에 있습니다.
우리도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공부할 것도 많습니다. 그러나 주일에 쉴 수 있는 이 특권을 포기하지 맙시다. 주일에는 일과 공부에 대한 부담을 내려 놓읍시다. 우리 주 예수님께 우리 짐을 맡겨 드립시다. 우리의 주일에도 힘들게 일하면서 짐을 지지 맙시다. 우리의 짐을 주님께 맡겨 드립시다.
2.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킬 때에 복이 있고 어기면 저주가 있다(24-27절)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의 시대에 다시 안식일을 지키도록 선포합니다.
24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가 만일 삼가 나를 순종하여 안식일에 짐을 지고 이 성문으로 들어오지 아니하며 안식일을 거룩히 하여 어떤 일이라도 하지 아니하면
조상의 길을 따르지 않고 마음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 온다면 지난 날의 것은 용서하겠다고 하십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삼가 나를 순종하고”는 “나를 듣고 들어서” 입니다. 경제 생활에 대한 염려나 탐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에서 안식일에는 일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안식일에 짐을 지고 성문으로 들어 오지 않으면 두 가지 복을 약속하십니다.
1) 현세적인 복(25절)
안식일에 짐을 지지 않고 거룩하게 보낼 때, 첫째로 현세적인 복을 약속하십니다.
25 다윗의 왕위에 앉아 있는 왕들과 고관들이 병거와 말을 타고 이 성문으로 들어오되 그들과 유다 모든 백성과 예루살렘 주민들이 함께 그리할 것이요 이 성은 영원히 있을 것이며
다윗 왕조가 멸망하지 않고 다윗의 후손이 왕좌에 앉을 것입니다.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 주민들도 모두 귀족들 처럼 말을 타고 성문으로 들어올 것입니다. 안식일에 짐을 지고 들어오는 일을 하지 않아야 국민들이 말을 타고 성안으로 들어올 것입니다. 예루살렘성에는 영원히 사람들이 살며 번성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 안식일에 일을 하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 이 백성들을 굳게 보호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만약 그들이 진실로 그리고 신실하게 하나님을 경배하고 그것을 안식일 준수를 통해 증거하면, 그 도시는 안전할 것입니다.
2) 예배의 복(26절)
안식일에 성문을 통해 짐을 들여 오지 않을 때 받는 두 번째 복은 성전을 통해 예배하는 예배를 순수하게 계속 드릴 수 있게 할 것입니다.
26 사람들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에 둘린 곳들과 베냐민 땅과 평지와 산지와 네겝으로부터 와서 번제와 희생과 소제와 유향과 감사제물을 여호와의 성전에 가져오려니와
유다의 성들, 예루살렘 주위, 베냐민 땅, 평지, 산지, 남방 네게브 모든 땅에 사는 국민이 모든 제물을 가지고 올 것입니다. 안식일에 짐을 예루살렘 성문 안으로 들여오지 않으면, 번제, 희생, 소제, 유향, 감사제물을 성전으로 들여 올 수 있게 해 주겠다 약속합니다. 형식적인 예배가 아니라 진정한 감사를 담아 성전에 와서 예배할 것입니다. 물질적으로도 축복해 주시기 때문에 제물을 풍성히 가져 오게 합니다. 삶에서 감사할 제목이 넘치도록 해 주실 것입니다.
3) 안식일을 어길 때 형벌(27절)
안식일을 통한 축복의 약속을 말한 다음, 경고 합니다.
27 그러나 만일 너희가 나를 순종하지 아니하고 안식일을 거룩되게 아니하여 안식일에 짐을 지고 예루살렘 문으로 들어오면 내가 성문에 불을 놓아 예루살렘 궁전을 삼키게 하리니 그 불이 꺼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다 할지니라” 하시니라
그들이 회개하고 순수하게 하나님을 경배한다면 그들의 안전에 대한 확실한 소망이 있습니다. 그러나 완고하게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지 않으면 공동체 전체가 징벌을 받을 것입니다.
안식일에 짐을 지고 들어 온 예루살렘문은 이미 더럽혀 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문에 불을 놓고 예루살렘 궁전을 삼키게 할 것입니다. 불태우는 것은 하나님의 징벌에 대한 비유입니다.
슬프게도 문자 그대로 일어 났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안식일을 계속 어겼고, 하나님은 바벨론 군대를 오게 해서 예루살렘 성벽을 허물고 궁궐을 불살랐습니다.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갔습니다.
그 곳에서 그들은 70년 동안 생활하다가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 왔습니다. 돌아 와서는 안식일을 엄히 지켰습니다. 예루살렘과 지방에서 회당을 짓고 안식일 마다 모여서 성경을 읽고, 시편으로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포로기에 돌아 온 후 그들은 안식일을 잘 지키려고 복잡한 규칙을 만들었다. 안식일에는 모자 챙이를 3 cm이내의 것만 쓸 수 있다는 규칙 등을 만들었습니다. 예수님 때에는 유대인은 안식일에 이삭 비벼 먹는 것도 일하는 것이라며 비난했습니다(마 12:1). 원래 시장한 사람은 남의 밭의 이삭을 비벼 먹는 것은 허용되었습니다(민 23:25).
주일을 어기면 벌을 받는 징벌하는 날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주신 은혜요 특권입니다.
3. 주일에 우리 짐을 예수님께 맡기자
1) 예수님의 완성
구약의 안식일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셨습니다. 마 12:8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어린양으로 죄의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지금도 어린양으로서 하늘에서 쉬시며 안식하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참된 쉼을 누립니다. 이제는 모든 날이 안식의 날입니다.
2) 주일: 신약의 안식일-사도시대
초대교회는 구약교회의 안식일인 토요일에서 주일을 새로운 안식일로 지켰습니다. 예수님은 “안식 후 다음 날” 주일에 부활하셨습니다. 제자들에게도 주로 주일에 나타나셨습니다. 교회는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 “안식 후 첫날”에 모였습니다(행 20:7, 고전 16:2 ). 주님이 구속을 완성하신 날입니다. 그래서 이 날을 “주의 날”(계 1:10)로 불렀습니다. “주일”로 불렀습니다.
우리에게는 모든 날이 안식의 날이지만, 우리의 약함 때문에 역시 특별한 한 날을 “주님의 날” (주일)로 예배의 날로 정하여 모입니다. 거룩한 구별된 날로 지킵니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날로 지킵니다.
3) 주일: 믿음으로 거룩하게 안식하는 날
주일은 믿음으로 거룩하게 안식하는 날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초대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오늘도 예수님은 예수님이 계신 거룩함 안으로 들어 오라고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안식은 다른 곳이 아니라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 예수님 안에 쉼을 누리기 위해 이렇게 합시다.
첫째, 삼위 일체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마음껏 기뻐합시다.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예배하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갈지어다”(시편 100:2). 우리 주님 우리를 죄에서 마귀의 권세에서 해방해 주셨습니다. 아직 남은 죄가 있지만 우리를 의롭다고 인정해 주시면서 받아 주십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거룩하게 살아갈 길을 가르치시고 힘을 주십니다.
둘째,믿음으로 주일에는 일이나 공부를 그만하고 육체적으로 쉽시다. 예배에 집중하기 위해 일과 공부에서 쉬어야 합니다. 한 주간 일이나 공부한 것이 만족스럽지 않아도, 주일에는 쉽시다. 주일의 쉼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시는 선물입니다. 우리 주님을 믿읍시다. 주일을 거룩하게 보낼 때, 이 세상에서의 복과 예배의 복을 주신다는 약속을 믿음으로 쉽시다.
셋째, 다른 성도와 사람들이 주일에는 함께 즐거워 할 수 있도록 섬깁시다. 특별히 어려움에 있는 성도들을 격려합시다. 성도들을 교회당에서나 아니면 집으로 초대하여 함께 친교 나눕시다.
넷째, 주일에 쉬는 것은 천국에서 누릴 영원하고 완전한 안식을 미리 맛보고 훈련하는 시간입니다.
히브리서 4:9는 말합니다.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다”
주일에 세상 일을 중지하는 것은 우리가 언젠가 지상에서의 우리의 모든 일을 중지해야 하는 날이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주님이 부르시면 이 세상에서 자신의 모든 ‘중대사’들과 애지중지하던 것들을 버려 두고 떠나야 합니다. 주일 안식을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대단해 보이는 모든 것들을 상대화 하는 훈련을 합니다. 그리고 영원한 나라에서 누릴 더 좋은 안식을 소망합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구약 백성에게 안식일에 쉬며 하나님께 예배하면서 거룩하게 지낼 때 이 세상에서의 복과 영적인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쉼을 누립니다. 주일에 일과 공부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즐거워 하고 성도들이 함께 즐거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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