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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영 원로목사님은 교계 많은 일을 하셨기에 총회 오랫동안 요직에
활동하셔서 부산 노회장으로, 교회장으로 장례식을 치뤘습니다
2015년 2월 23일 아침 9시 발인 때 낭송한 영상시 입니다/ 김복음
(저의 필명입니다)
swish라서 영상을 변형시켜 올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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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이종영목사 소천7.swf (2932kB)
송시 / 큰 별 하나 지다
칠흑 같은 세상이라 할지라도
깨어있는 한 사람이
세상을 밝히듯이 일찍이 선각자로
이 세대를 이끌어오셨던 목사님
자성대 한 모퉁이에/
푸른 깃발 하나 꽂아놓고
남다른 열정으로 몸을 던져
꿈을 불태우셨던 지난날 /
26년의 세월이 증인입니다
가풍이 엄한 불신가정에서
너는 내 백성이라 택정하여
메워주신 멍에를 /
차마 뿌리칠 수가 없음은
주께서 눈도장 찍어 /
온 세상을 울릴 鐘暎이라 하셨네
그 짐이 힘들고 무거워도
오직 한길 /
무릎으로 가는 그 길에
‘至死忠誠’ 혈서로 찍어놓고
진리로 십자가 푯대로 삼으셨네
자기 몸 하나 돌아볼 겨를이 없어
지긋지긋한 병원을 /
사모님과 함께 소풍 가는 마음이라지만
남모르게 눈물겨운
얼마나 지치고 힘들었을까요
천만번 만나도 정겨운 웃음 띄워
철부지 영혼들을 바로 세우려고
애써 양무리를 품은
그 모습을 이제는 볼 수도 없고/
포근히 기댈 언덕도 없으니
가슴에 두고두고 한이 됩니다
달려갈 길을 다 마쳤으니 /
주께서 두 팔 벌려 마중 나와
엊그제 황금종 울리셨죠
유별히 정이 많으셨던 목사님
불원간에,
우리도 본향에 뒤따라 가겠습니다
영원한 저 천국에서 /
아브라함의 품안에 평안히 안식하소서~
시와 영상/
김복음(자성대교회 원로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