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로 성서 혹은 성경이라고 하는데 그 원 명칭이 또 있었죠.
1. 우선, 비블리아 (biblia)혹은 비블리아 사끄라(bibllia sacra)라는 명칭입니다. 비블로스(biblos)라는 곳을 먼저 사전에서 찾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먼저 주~욱 읽어보세요.^^
[레바논 베이루트 북쪽 약 40 km의 지중해에 면한 고대도시 유적.]
성서(聖書)에는 그발로 기록되었으며, 지금의 주바일에 해당한다. P.몽테, M.뒤낭등의 발굴로 신석기시대 말에서 중세에 이르는 각 시대의 문화가 밝혀졌다. 이곳은 목재 수출을 중심으로 동지중해의 중요한 무역항으로서 특히 청동기시대에 번영하였으며, BC 1200년 이후는 시돈 ·티레(여러분이 잘아는 띠로 입니다)와 더불어 페니키아의 주요한 항구도시였다.
BC 734∼BC 539년 동안의 아시리아의 지배를 거쳐, BC 539∼BC 332년은 페르시아의 통치하에 있었다. BC 332년 알렉산드로스의 정복으로 헬레니즘화(化)되었으나, AD 637년의 아라비아 정복 뒤에는 방치된 상태였다. 1104년 십자군(十字軍)에게 점령되어 지금도 십자군시대의 성벽이 남아 있다. 오벨리스크 신전에서 발견된 황금의 단검(短劍), 청동으로 만든 소상(小像) 및 비블로스왕 아히람의 돌널[石棺:BC 2세기경] 등이 출토되었다. 세계유산목록에 등록되어 있다. (엔싸이버 백과사전)]
요약하면, 오늘날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40km 떨어진 고대 페니키아인들의 항구도시였죠. 이도시에서 유래된이름이 바이블(bible))입니다. 이 도시가 파피루스 수출을 많이하여 유명해졌기 때문에 두루마리하면 비블로스를 연상하게 된 것입니다. 마치 '영광 굴비' '고려 인삼' 하듯이 말이죠. ^^ 그레서 그덕분에 성서의 고유명사가 된 것이죠. 이명칭은 여러 어원의 발전과정을 거쳐서 12세기경 부터 비블리아가 완전히 성서의 고유명칭이 된것입니다.
위에 사진에서~ ! 흐려서 잘 안 보이시겠지만 지중해 바다 쪽으로 베이루트를 찾아보세요. 옛날 지도는 그 명칭이 비블로스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지금은 베이루트라고 만 나와 있네요. 스케너가 있으면 제가 갖고 있는 지도를 올려 드릴 수 있겠지만 사정상 ^^;; 아쉽지만 이 지도라도 도움이 되시지요? 자, 그럼 다음 명칭을 알아봅시다.
2. 스끄립뚬(scriptum) 초대 교회에서는 성서를 인용할때 씌어진 것, 씌어진 책, 거룩한 책이라는 이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이 명칭들은 성서를 나타내는 용어들이지만 그 안에 내포된 의미도 중요합니다. 이 명칭은 글로 씌여진 하느님의 말씀을 뜻합니다. 따라서 글로 씌어지지 않은 하느님의 말씀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죠. 이 명칭이 주는 의미는 우리에게 내리신 하느님의 말씀으로서의 성서는 글로 씌여진 것을 말하고 사건이나 또는 책으로 편집되기 전에 선포된 말은 제외합니다. 그러니까, 이 명칭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성서란 글로 씌어지고 책으로 엮어진 것을 말하는 것이죠.
그럼, 마지막으로 여러분이 잘 아시는 두가지 약(?)에 대해서 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3. 구약(Vetus Testamentum : VT)및 신약 (Novum Testamentum : NT)성서 이는 라틴어 떼스타멘뚬에서 나온 말인데 히브리어의 계약이란 말인 버리트(berit)를 번역한 말입니다, 이 명칭을 따르면 성서란 하느님께서 모세의 중재로 이스라엘 백성과 맺은 계약에 대하여 말하는 책(구약)이며 동시에 예수그리스도 안에 완성4된 새 계약에 대하여 말하는 (신약)인 것이죠. 이스라엘 백성은 하느님과 맺은 계약을 버리트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이 희랍어 번역 성서에서는 '디아테케'로 번역되었습니다. 이는 원래 죽어가는 사람이 재산 처분을 위해 유언을 하는 말로 증거, 언약, 계약의 뜻을 지닙니다. 사도 바울로도 이 명칭을 사용하고 복음서에서도 주로 이 명칭을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구약은 이스라엘과 맺은 계약이고 신약은 예수님께서 피로 맺은 계약입니다.
유언은 지켜도 되고 안 지켜도 되는 사항이 아니죠? 꼭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느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서 살아 있으려면 이를 읽고 믿고 기도하는 생활이 반드시 삶 안에서 재현되어야 한다는 중요하고도 깊은 뜻이 담겨있는 명칭입니다. 구약은 하느님과 이스라엘 백성사이에 맺어진 구원의 책이고 신약은 하느님과 그리스도가 세운 새로운 하느님의 백성인 교회 사이에 맺어진 계약의 책입니다.
이상의 명칭으로 보아 성서가 단순한 책이 아니란 것을 아셨죠? 성서는 책 중의 책 참다운 책, 대표적인 책 글로 씌어진 하느님의 말씀이고 하느님과 인간 사이에 맺어진 구원을 약속하시는 계약의 책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책중의 책을 읽으시고 구원받으세요. ^^ 그럼~ 소인은 이만 물러갑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