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을 구해놓고 게으름 피며 미루어 오다가 점심먹고 잠시 쉬는 시간을 활용하여 파다닥~
리바운드 고정나사 살짝만 빼기
에어스프링 고정너트 몇바퀴만 풀어서 대기
오일 빼다가 아차 사진 안찍었네~ 하고 다시 너트끼우고 찍다보니 기름이 지릭지릭합니다. ㅎㅎ
리바운드 고정나사와 에어스프링 고정너트 탭에 적절한 공구를 받쳐서 고무망치로 퉁~
이렇게 해야 안쪽 파이프와 로워레그가 분리되어 빼내기가 좋습니다.
로워레그 스텐션 윤활 오일 빼내고 세척, 깔끔하신 분들은 디그리셔나 이소프로필알콜등으로
깔끔하게 하겠지만, 저는 그냥 깨끗한 걸레로 닦고 윤활오일로 다시 녹여 닦는 정도로 대충~ ^^;
더스트실 빼내기
락샥 서비스킷과 빼낸 부품들 비교
새제품 상태에서는, 반년을 써도 스탠션 오일이 깨끗했었는데, 스텐션 오일 교체한지
딱 한달밖에 안되었음에도 더스트실 안쪽에 폼링과 스탠션오일 많이 지저분합니다.
수명 다 된 더스트실이 갈라지며 외부 먼지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듯 합니다.
마침 휴지통 안에 있던 스티로폼을 이용해서 폼링 세척중 ^^;
안쪽에 오일실이 없고 대신 10mm 두께의 폼링을 썼더군요. 일단 일장이 있는 것이니 패스~
폼링 상태도 좋고 해서 세척해서 다시쓰기로 했습니다.
세척한 폼링 넣고 더스트실 박아 넣기, 더스트씰을 박아넣는 사진이 빠졌군요. *.*
전용 연장으로 박으면 편하고 빠르겠지만 그런 연장들 다 갖추려면 비용도 많이 드니
적절한 다른 공구를 융통성 있게 사용해서 더스트 씰을 요령껏 박아 넣었습니다.
로워레그를 반만 끼어 넣은 후 로워레그 안에 스텐션 윤활오일 넣어주기
메뉴얼상에는 RFF20 오일 5CC 던가? 정밀할 필요까지는 없을 것이니 대충 넣어줍니다.
문득 전에 실수로 RFF7 오일을 넣었던 생각, 당시 오일 점도가 올라가는 겨울철이다보니 RFF7을
넣어도 그리 나쁘지는 않았지만, 메뉴얼 대로 보존량에 여유가 있는 RFF20을 넣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랍니까? 리바운드 고정 나사가 힘없이 계속 돌아가더니 피릭~ &.&
끊어질 정도로 힘있게 돌리지 않았는데 @.#
댐핑과 리바운드를 조절하는 로드와 로워레그 하단부는 서로 오일이 새지 않도록 밀착되는데
이를 분리하기 위해 나사를 조금만 풀고 고무망치로 치다보니 파이프 같이 속도 비어 있어
더 여린 알미늄 재질의 나사산 안쪽에 금속피로가 많이 누적되었었나 봅니다.
이 나사가 무른 재질의 알미늄으로 만들어져 있으리라고는 미처 생각 못했습니다.
차후, 로워레그 분리시는 단단한 재질의 나사를 따로 끼어서 분리해야 겠습니다.
역나사 탭(히다리탭이라 하더군요)으로 안쪽에 박힌 것을 빼내기
요 조그만 부품 하나가 이렇게 되니 참 성가시게 되었습니다. 부품 구하러 오가랴.. 귀한 시간 &.&
기계 만지다 보면 이런 소소한 나사 하나 깍거나 구하려고 하루 일당을 쓰는 경우가 제법 됩니다.
이런 소소한 나사 하나로 기계 원가에 십만원이 추가 되면 사람들 눈이 휘둥둥등~ ㅎㅎㅎ
공구함 뒤적여 보니 마침 규격이 같은 나사가 하나 있어서 리바운드 조절을 해놓고 임시조치
더스트 실을 새것으로 바꾸어 끼우니 모양이 깔끔해졌습니다.
약간의 게으름으로 전에 오래 쓰던 크라운 레이스를 그냥 썼더니, 새 해드셋 베어링과
이가 안맞아 핸들이 뻑뻑~ 샥 분리한 김에 크라운 레이스 교체작업에 들어갑니다.
전용 공구를 사용하면 간단하고 편하겠지만 개인정비하면서 전용공구를 갖추기가 좀 그렇습니다.
적절히 요령껏~ 스티어러 튜브에 손상이 없도록 얇은 드라이버를 쐐기모양으로 약간 비껴서
고무망치로 톡톡치며 찔러 넣어 분리중입니다.
분리된 크라운 레이스
새 크라운 레이스를 끼워 넣는 중입니다.
역시 전용공구가 없으므로 드라이버와 고무망치로 요령껏 톡톡~
샥 분리 조립하고 앞샥과 앞브레이크 세팅하고 시험주행까지 한시간이면 될 것인데
사진찍어가며 하다보니 2시간이 휘릭~ 이 글 끄적인답시고 또 한시간이 휘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