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익산의 교도소세트장을 찾을까?

[들꽃(野花)]

익산의 자랑 교도소세트장

익산에는 다른 곳에 없는 것이 하나 있으니 그것은 다름아닌 교도소세트장이다.

교도소세트장이라 처음 들어보기도 하고, 교도소 근처에는 가 본 적도 없어 그저 영화나 드라마에나 볼 수 있었는데 이같은 교도소세트장이 있다 하기에 궁금하였다.

차에서 내렸을 때 제일 먼저 반기는 것은

육중한 철문과 높은 담벼락이었다.

군에서의 철조망과 같은 그런 답답함이 먼저 느껴진다. 더욱이 비까지 내려 더욱 스산한 기분이 드는 것은 나만의 느낌일까?

저 문을 들어가는 순간의 감정은 저마다  다를것이다.

죄를 짓고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우리처럼 체험하기 위해 가는 사람도 있으니 참 아이러니하다

높은 담장과 경비초소

교도소 안쪽에서 바라보는 경비초소와 담장

폐교된 초등학교를 교도소세트장으로 개조한 모습

예전의 초등학교를 졸업하신 분들의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어릴적 추억이 깃든 초등학교가 이렇게 교도소가 되어 있을 줄이야. 

추억의 한 자락을 잃어버리지나 않았는지 모르겠다.

건물안으로 들어가니 역시 교도소다.

칸칸이 막혀있고, 철문은 왜그리 많이 있는지

비품목록

뭐라 부르더라. 저번호를 수인번호라 하지 않았나?

교도소에서의 폭행사고 및 신입식 방지 경고문이 붙어 있다.

다양한 플랜카드와 벽벽이 붙어있는 포스터에서 이곳이 교도소라는 것이 실감난다.

하나 진짜 교도소가 아닌 세트장이라

영화나 드라마 촬영이 많이 있다 한다. 전국에서 이곳 하나니 모든 촬영은 이곳에서 이루어진다.

거룩한 계보 

남자이야기, 사랑을 놓치다.

스페셜, 뚝방전설 

오래된 정원 

식객 

홀리데이 

타짜 

[경아]

아이리스, 대체 어느 구석에서 찍었을까요? ㅎ 드라마를 보면서 눈 크게 뜨고 보는데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ㅠㅠ

[들꽃(野花)]

아이리스를 잘 보지는 않지만
혹시 이장면이 아닐까?
이병헌이 일본 거시기 놈들한테 붙잡혀서 취조당하는 장면이 있던데
아니면 북측의 여인네가 이병헌이를 죽이지 못하고 그 죄값으로 감옥에 갇혀있는 장면이 있었는데(이병헌이를 죽이러 일본가기 직전)
그것도 아니면 나는 모르고....

[바람될래]

음산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으셨어요..^^

[들꽃(野花)]

글쎄요. 세트장이란 사전 설명을 듣고 보니 그렇게 실감이 나지 않더군요..

[야옹이]

들꽃님 사진 참 멋있어요.. 전 세트장이지만 들어가면서 또 나오면서 기분 참 이상하던데.. 전과 1범의 기분이랄까?? - -::

[들꽃(野花)]

감사해요. 저도 저런 것 좋아하지 않는 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