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작성했으니 가볍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문제되면 자삭하겠습니다.
1번 - 상쾌하게 풀었습니다.
2번 - 솔직히 문제 읽고, 옳지 않은 걸 고르라 해서 5번부터 보았고 운 좋게 바로 찍고 넘어갔습니다. 출제진이 옳지 않은 문제 중 앞쪽 문제부터 1번에 답을 주지 않았을 거라 여겼기 때문입니다. 5번의 경우, 질량 보존의 법칙만 떠올랐다면 바로 찍고 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초반 문제의 경우, 항상 뒷 번에 정답이 있는 건 아니까 조심하시길!!
3번 - 첨엔 ‘작은 → 큰’ 로 잘못 봤다가, 나중에 검토할 때 다행히 다른 선지가 눈에 확연히 띄어 다시 고쳐 맞았습니다...휴..
4번 - 파본 검사할 때, ‘헨리 법칙’ 글자 보자마자 환호했습니다. He은 훼이크다!
5번 - 이얏호~! 비가역 등온 팽창! 또 환호했습니다. And 답을 구했습니다.
6번 - 행운이 2배로! 옳지 않은 거라 해서 또 5번부터 봤는데, 웬 걸! 확연히 틀렸길래 바로 찍고 넘어갔습니다. 검토 때 재빠르게 나머지도 맞는지 훑긴 했었습니다..
7번 - 맞추긴 했는데, 다시 보니 메커니즘 다 합산한 게 전체 반응식이니까 빠르게 차수 구할 수도 있었네요..(단일 단계 반응들을 나열한 게 반응 메커니즘인 것....알 것입니다.)
8번 - 그림 보자마자 세모 치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려다, 순간적으로 ‘같은 온도조건이니까 증기압 같겠지’라고 캐치 한 저는 반응식을 작성하여 맞출 수 있었습니다. 하이고..힘들다잉
9번 - 아..제일 싫어하는 탄화 수소 연소반응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또 세모치려다, 온도 바뀌는 지문을 보고, ‘아 또 작년 20번 같은 거네’하면서 살금살금 풀었습니다. 다행히 작년엔 메탄올로 산소원자가 껴들어가서 반응계수 쓰는데 실수했지만, 이번엔 그렇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저는 탄화수소와 산소의 1 : 4 비율과 반응식 작성에 집중하여 w를 구했고 온도변화까지 고려하여 풀어냈습니다. 이얏호~!!
이얍! 보기가 7개다~!
10번 - 수능 화2 문제라고 생각되서, 오비탈 다 그리고 하나씩 대입했습니다.
11번 - 이건 틀린 문제인데, 보자마자 딱 봐도 오래 걸릴 것 같았고, 가상 원자 공포증이 있어서 걍 넘겼습니다.
저는 원래 ‘문제 번호 순서에 집착하지 말자‘ 마인드였고 그렇게 연습을 했더니 다음 문제로 넘겨도 1도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처럼 화학에 자신 없는 분이라면, 풀이 전략을 짜고 극한상황에서도 숙달될 정도로 연습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짜임
12번 - 문제 보고, 준쌤 찬양했습니다. 치트키 쓰듯이 빠르게 (가), (나) 구분하고 풀었습니다.
13번 - 오 마이갓! 세상에나세상에나 어머나 어머나! 준쌤은 사랑입니다! 외쳐도 모자를 만큼 상기되어 있었습니다.
경우의 수를 자세히 외우지 않았지만, 익숙했기에 바로 풀어냈습니다.
(여담이지만 가채점할 때 얘를 틀린 걸로 했다가 다시 맞춘 걸로 해서 잠시 행복했습니다.)
14번 - 음~ ZnS 스멜~ 하면서 ㄱ, ㄴ, ㄷ을 파바박 풀었습니다.
15번 - 하이고..풀 때는 쉽게 풀었지만..실수를 했더군요..
혹시 다음시험에 준비하시는 분들께서는 7지선다 속 계산 문제를 풀 땐, 꼭!! 꼭!! 신중히 푸세요!!
왜냐하면 스스로 실수했는지 모! 르! 기! 때문입니다.
16번 - 패스
17번 - 일단 문제 길이에 빡! 그리고 3점 배점에 빡! 임팩트를 받은 저는 일단 제낀 뒤,
‘그래도 3점인데 풀어 볼까?’ 했다가 틀렸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7지 선다 중 계산은 꼭꼭 신중히!!
열 여덟번 - 상황파악을 한 뒤 풀었습니다.
ㄷ의 경우, Ag농도 구하려다 숫자가 너무 복잡하길래, ‘아..출제자의 의도는 이게 아닌가?’ 하면서 정성적으로 풀었습니다.
19번 - 패스~
20번 - 생소한 전극에 당황했지만, ‘구하려는 것만 구하자’라는 심정으로 보기부터 봤습니다. ㄱ은 배운 지식을 그대로,
ㄴ은 ‘구리 전선?’이라길래 한쪽에서는 반쪽 전지를 생각했고, 다른 한 쪽에서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추억의 칼카나마알아철주니납~을 떠올리며..으앙..뇌를 양쪽으로 썼습니다..음?
그리고 ㄷ은 ‘엥? 평형이잖아? 그럼 그냥 그대로겠지’라고 생각하여 풀었습니다.
21번 - 아..다해 놓고 ㄴ에서 거꾸로 생각했습니다..틀렸습니다. 준쌤 방식대로 빠르게 풀긴 했었는데 아쉽습니다.
22번 - 준쌤 만만세! 하며 슥삭슥삭 풀었습니다.
23번 - 이것도..참..다 해놓고..변명하지 않겠습니다!
24번 - 저는 이 문제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예전에 큐핏에서 I -3일때만 청색띤다는 게 떠올라서..
당시엔 ‘이게 생물 문제도 아니고 훗’ 이랬었는데..놀랐습니다.. ㄷ은 역추론하니 도저히 선지 속 숫자가 나올 수 없어 아닌 선지로 했더니 맞추었습니다. 이열~
25번 - ㄱ은 풀었는데, 걍 찍어서 틀렸습니다. 이땐 심장이 쿵기덕 쿵더러러러 거렸기 때문입니다. 나는야 약심장!
저는 19/25를 맞았습니다. 솔직히 여기 계신 다른 분들보다 엄청 잘 본 것은 아니지만,
제가 글을 쓴 이유는 저처럼 화학을 방어과목으로 생각하시거나 화학에 자신이 없는 분들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합격이 아닌 1교시 시험 후기이고 저도 간당간당한 점수를 받았지만,
한 때 화학을 좋아했다가 낮은 점수에 상처를 받고, 그 이후로 무서워했던 저로써는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정말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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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쌤!! 정말 학생들을 위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더 잘해서 보답하고 싶은 생각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합격까진 정말 멀었지만, 쌤의 말씀 꼭 명심하고 끝까지 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