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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주 아카데미
 
 
 
카페 게시글
수다방 (소소한 일상) 영해 일기5
백계홍계 추천 0 조회 55 20.05.25 05:44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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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05.25 07:44

    첫댓글 멀리서도 입천정의 하루를 함께 한듯한 이 느낌은 뭐죠? ㅋ

  • 작성자 20.05.26 11:28

    기억 하나!
    갈래머리 아이적, 엄마가 밥상머리에서 세 자식들을 앉혀놓고 각자의 숟가락에 소복히 얹어주던 갈칫 살. 제비 새끼마냥 입 벌리고 있다가 자기 차례가 돌아오면 밥 위에 놓이는 갈칫 살을 낼름낼름 받아먹던 그 때.
    그 꼬숩한 것이 살이 박해서 늘 아쉬웠지요. 엄마는 살점 붙은 갈치 대신 꾸덕하게 말려 종이짝같은 갈치로 바짝 조림을 해드셨지요. 가시 밖에 없는 그 쬐그만 갈치조림이 더 맛있다하시니 그땐 정말 그런 줄만 알았습니다.
    오십 넘어 처음으로 입안 가득 갈칫살을 먹는 호강을 누려보니 그 맛이 그리 애틋합니다.

  • 20.05.25 10:26

    부럽군요~~그 맛을 보는 그 자리 그 사람들이~~
    어쩌겠어요?
    부러워만 할뿐....제 몫이 아닌걸~~ ㅠㅠ

    분위기에 밥 말아 먹는 걸 아는 이 나이에 심술을 부릴수도 없고 멀리서 배만 아파 할께요~~ ㅋㅋ

  • 20.05.25 13:16

    글이 참 맛좋게 귀에좋게 착착 감깁니다.

  • 20.05.25 22:51

    눈으로만 읽어도 살이 뽀득뽀득 찌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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