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학부모 민원 접수…다음주 사실관계 감사 착수
[굿뉴스365=송경화 기자] 세종시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수업 중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 교육청이 감사에 나설 예정이다.
논란이 된 발언은 최근 SNS에 세종시 소재 중학교의 한 교사가 수업중에 ‘윤석열 돼지××는 탄핵되어야 한다. 니들도 알아야 한다’는 내용이 게재됐다.
하지만 해당 교사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를 부인했다는 것.
이에 따라 세종시교육청은 14일 해당 학교를 방문해 해당 교사와의 면담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며, 다음 주 중으로 학생을 포함한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14일 세종시교육청 감사관실에 따르면, 지난 13일 해당 교사의 발언과 관련해 국민신문고와 학부모들을 통해 민원이 접수됐다.
논란이 된 발언의 내용이나 수업 중 맥락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 교육의 중립성과 교사의 발언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이번 조사를 통해 해당 발언이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는지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교사와의 면담 결과 "(논란이 된 발언은) 개학 후 첫 시간에 역사의 흐름을 이야기하다 나온 것 같다”며 "최근 대통령 석방과 관련 검찰은 권력기관의 책무를 다해야 된다. 책무를 다하지 않은 것은 국민을 개돼지로 볼 수 있다”고 했다는 것.
이 관계자는 또 이것이 전달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을 비하하는 말이나 또 탄핵해야 된다고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 탄핵, 대통령 이러한 것들이 나오니까 그렇게 결합해서 그런 용어가 되지 않았나 하는 것이 해당교사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사실관계 확인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윤지성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장은 "교육현장에서 정치적 중립성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학생들의 균형잡힌 시각 형성을 위해 교사는 신중한 언행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세종지부는 14일 세종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교육활동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고 교권을 침해한다며 윤지성 교육위원장의 사과와 위원장직 사퇴, 시교육청에는 감사 철회를 요구했다./
출처 : 굿뉴스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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