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궁금해서요/바울이 말한 육체의 가시란 무엇이에요?/ 마인드 리뉴얼 트레이너/ 성경공부 /마인드 트레이너
Q: 목사님, 사도 바울이 말했던 육체의 가시가 안질이었다 간질이라고 하는 질병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그게 사실인가요?
A: 예,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이 있는데요. 질병이라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일이 아닙니다. 성경 누가복음 13장 10절 17절에 보면 18년간 귀신들려 앓으며 등이 굽은 여자를 치유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예수님께서는 이 질병이 이 여인에게 18년간 사탄에게 매임이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축복이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질병은 하나님의 계획을 위한 하나님의 한 축복이라고 가르치는 것은 성경에 근거하지 않습니다. 사도행전 10장 38절에도 "예수님께서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다"고 했지 하나님께 눌린 자를 고쳤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질병을 주셨다는 것은 성경적인 생각이 아닙니다. 병문안 오는 목사님, 권사님, 전도사님이 그냥 자기 생각대로 했던 말들입니다.
시편 119편 17절에 보면 "고난받은 것이 내게 유익"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무슨 고난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어떤 고난을 받았는데 결과적으로 자신에게 유익이 되었다는 말이지 그 고난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말은 없습니다.
자 그러면 또 바울의 가시는 어떻습니까? 성경은 바울의 육체의 가시가 병이었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바울이 자신의 가시라고 표현했던 것이 질병이었다는 증거는 어디도 없습니다. 고린도후서 12장 7절에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제가 굵은 글씨로 해 놓은 곳은 모두 존댓말로 되어 있어서 마치 하나님께서 하신 것처럼 들리지만 그래서 그런지 이 구절을 보고 의례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고리도후서 12장 전체를 읽어봐도 이 문장의 주어가 하나님이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바울은 육체의 가시가 하나님이 보내신 사자가 아니라 사탄이 보낸 사자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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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시란 바울에게 있던 약함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그 약함에 대해 계속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12장 10절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전부 복음 전하느라 받는 핍박입니다. 바울의 가시는 복음을 전하느라 받는 핍박이었습니다. 그것이 떠나도록 기도했지만 하나님께서 내가 너에게 넘치는 은혜를 주었으니 너의 약함, 핍박 가운데서 네가 강하리라고 위로를 주시는 부분이 바로 고린도후서 12장 9절입니다. 8절부터 보시면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9절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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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라고 말한 것이 병을 언급하는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그러나 문맥을 살펴보면 바울이 말하고 있던 것이 병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11장 23절 이하에 열거된 모든 것들은 바울이 그리스도를 위하여 참아낸 박해와 고초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다음 12장 9절에 나온 약한 것들은 문맥상 바울이 복음을 위해 당한 모든 고초를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가시가 질병이라는 근거가 어디에도 없는데 그냥 아~ 아팠나 보다 하고 일단 결론을 내리고 읽다 보니 복음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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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성경 번역본이 9개가 있는데 전부 다 존댓말로 번역되어서 의심을 가지고 따져보기 전에는 아주 당연스럽게 하나님이 하신 것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새번역성경에는 아예 주어를 하나님께서라고 없는 것을 넣었습니다. 현대인의 성경, 현대어 성경은 가시를 가시 같은 병이라고 번역해 놓았습니다. 번역한 사람들은 그렇게 번역했는데 바울 본인은 뭐라고 하고 있습니까? 사탄의 사자, 즉 사탄의 사신은 누가 보냅니까? 주어는 사탄입니다. 사탄의 메신저는 사탄이 보낸 자라는 뜻입니다. 사탄의 사자는 곧 사탄이 보낸 자라는 뜻인데 그걸 막 하나님이 보냈다고 하면 이 얼마나 망측한 발언입니까? 사탄이 자기 사람들을 바울에게 보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바울의 눈에 가시 같은 짓들을 했죠. 바울에게도 육신이 있었는데 바울의 육신을 괴롭혔습니다. 그가 육을 따라 행했다면 그들과 싸워서 이기고 그랬겠죠. 워낙 능력이 있는 사람이었으니까요. 그런데 그냥 약함을 선택합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러면 여기 육체의 가시라고 표현했는데, 구약성경을 보면 이 가시에 대한 표현들이 나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그들이 거할 땅에 있던 원주민을 몰아내지 않는다면, 이들이 박해하고 부패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너희가 만일 그 땅 거민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지 아니하면 너희의 남겨둔 자가 너희 눈에 가시와 너희 옆구리에 찌르는 것이 되어 너희 거하는 땅에서 너희를 괴롭게 할 것이요 (민수기33:55) 개역 한글)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 가나안 땅에 있는 거민들 즉 원주민들을 그대로 살게 한다면 너희 눈에 가시가 될 것이고 찌르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확실히 알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민족들을 너희 목전에서 다시는 쫓아내지 아니하시리니 그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며 덫이 되며 너희 옆구리에 채찍이 되며 너희의 눈에 가시가 되어서 너희가 마침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멸하리라(수 23:13)
모세가 민수기 33장 55절에 한 예언이 이루어지게 하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또 말하기를 내가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그들이 너희 옆구리에 가시가 될 것이며 그들의 신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리라 하였노라(삿 2:3)
바울이 "육체의 가시"라는 용어를 사용했을 때 이 서신을 읽은 당시의 유대인들은 즉시로 구약성경 민수기 33:55, 여호수아 23:13, 사사기 2:3에 나오는 비유적인 표현들을 떠올렸습니다.
위 구약성경 구절 각각에서 말하는 가시는 전부 하나님의 백성에 대적하는 사람들을 가리킨 것이었습니다. 이는 바울의 육체에 가시가 바울이 가는 곳마다 박해를 일으키도록 사탄이 보낸 사자, 곧 마귀적인 인격체 a demonic personality요, 어둠의 천사였다는 또 하나의 성경적 증거입니다.
결론은 바울이 육체의 가시 사탄의 사자를 내게 주셨다 했는데 질병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밖으로부터 오는 핍박이나 고초등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빌리보 감옥에 갇힌 바울과 실라
"실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모든 사람은 박해를 받을 것이라(딤후3:12)."
우리 모두 치유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마 12:15; 마 14:14; 마 14:34-36, 눅 6:17, 행1 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