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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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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게시판 스크랩 드랙동과 히로시마 할리맨들의 화합
응끙이(김영석) 추천 0 조회 15 06.05.01 22:0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4월 말일, 어제 오후 1시경 아내를 텐덤하고 14번국도를 따라 부산으로 달렸다.

거제 장승포를 출발, 통영을 거쳐 고성, 당항포 공룡엑스포장 근처를 지날 무렵부터 꽤 밀린다.

느릿느릿, 날씨는 뜨겁고....우여곡절끝에 마산 도착.

맥다널드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진해를 거쳐 부산 낙동강 하구언둑을 지나 송도해수욕장에 도착했다.

내가 나고 자란 부산 송도해수욕장, 근데 난 헤엄조차 칠줄 모른다 ㅋㅋ

응끙이는 드랙동 손회장님과 일행들을 모시고 한참 달리고 있겠지...?

밀양 수산입구에서 조인트하기로 했으나 14번 국도가 주말을 즐기고 귀가하는 차량들로 밀리는

바람에 곧장 부산으로 달렸다.

숙소를 잡고 여장을 풀고나니 부산에 도착했다는 응끙이의 연락.

오늘은 피곤하기도 하고 모처럼 친구도 만날겸 일행들과의 만남은 내일로 미뤘다.

다음날 아침 ^ ^* --------5월1일

아침 7시 40분경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

아무도 보이질 않는다.

8시가 다 되어서 부산의 도깨비 클럽 폴님과 깻다님이 등장, 약 2~30분이 지나서 서울 식구들이 우렁찬 소리를 내지르며 등장!

응끙이와 거제도 par9

 

일본의 친구들을 기다리는 일행의 분신들

거의 10시가 되어서야 일본인 친구들이 입국수속을 마치고 우리 앞에 등장했다.

줄서서 그들의 입국을 환영한다.

KBS방송국에서도 신문사에서도 오늘의 특별한 만남을 찍기에 분주했다.

 

 

 

 

 

자, 기념촬영을 비롯, 모든 자질구레한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투어다!

다행히도 오전의 부산시가지는 심하게 밀리지 않았다.

멀리서 온 손님들에게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

하지만 군데군데 부분적인 체증은 피할수 없는 법, 슬슬 시내바리에 짜증이 날 무렵

낙동강 하구언길이 시원스레 눈앞에 펼쳐지고 14번 국도를 타고 진해로 향했다.

 

 

 

 

끝없이 달릴수 있을것만 같았던 검은 아스팔트는 진해시가지에서 잠시 주춤했지만 이내 마산을 향해 쾌속주행을 이어갔다.

 

진해에서 마산으로 향하는 14번국도는 비교적 한산하다.

하지만 진주로 가려면 반드시 마산자유수출공단로를 통과해야 하기에 평상시 그곳의 정체를 익히 알고 있는 나로써는 내심 부담스러워 진다.

자, 가보는 고이얌!!!

 

마산자유수출공단로를 어렵사리 통과, 경남대학교 사거리를 지나 밤밭고개를 넘어 또 다시 시작되는 14번 국도변 주유소에서 잠시 휴식에 들어갔다.

 

 

이후부터 마산 진동면을 지날무렵 신호가 황색에서 적색으로 바뀔 찰라 대열의 매끄럽지 못한 통과로 경찰의 제지를 받고 잠시 멈추어 섰을때 작은 실랑이가 벌어졌고, 행사의 성격을 이해한 경찰관들의 배려로 별다른 조치없이 다시 출발.

조금전의 지체된 시각을 보상이라도 받는 듯 앞길은 시원스레 뚫려 있었다.

햇살은 초여름을 방불케 했고 14번국도에서 진주로 향하는 2번국도로 갈아 타면서 고속도로를 연상케 하는 환상적인 주행조건에 모두들 입이 귀밑에 걸렸다 ㅎㅎㅎㅎ

정말 끝없이 달릴수 있을까...라는 행복하고도 뜬금없는 소망은 20여분간 지속되었다.

멋졌다!

12시가 지나 진주 경상대 정문에 기다리고 있던 거제 카트르팀 라이더들과의 조인트겸 2차 휴식.

그리고 부산에서 진주까지 함께 달리신 정의파형님일행은 여기서 일행들과 작별을.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끝까지 함께 달리지 못한 아쉬움과 감사함을 인사로 대신하며 일본친구들은 서쪽 순천으로 바쁜 걸음을 떼었다.

 

잘가세요~~~~

그리고 멋진 추억 만들어 가시길~~~~

여름이 오고 생각이 나거든 거제도로 놀러 오세요 ^^*

드랙동 손회장님과 MT-01멋쟁이 라이더님, 미라쥬650부부라이더님, 그리고 갈색가죽헬멧의 멋쟁이 울트라 라이더님 ^^* 만나서 반가웠어요~~~

응끙아 전화할께~~~

일본친구들과 드랙동 식구들을 아쉬움속에 보내고 거제 카트르식구들의 조촐한 점심

PAR9는 뻗었습니다 ㅋㅎㅎ

 

거제에서 부산, 다시 부산에서 진주 거쳐 거제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450킬로미터를 텐덤했던 아내에게 사랑과 감사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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