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난 식사 후
돌아가며 자기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올해 무려 경남거창에서부터 달려오신 손님도 계시답니다!
다음 순서로 보물찾기를 위해 진행자 따꺼님의 안내를 듣고,
자 이제 함께 보물 찾으러 나가요.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들리는 걸 보니
벌써 찾으신 분들이 계신가봐요.
크어~ 꽝만 두 장><
우왓 거창에서 오신 만만기사님(ㅎㅎ)
네 장이나 찾으셨어요!
늘보님 세 장!
자 이제 숨겨둔 쪽지(보물)을 전부 찾은 듯 하네요.
다시 실내로 들어와 물물교환 및 선물추첨 순서를 이어가요.
따꺼님의 말도 안되게(정말로 말이 안됌) 웃긴 진행~
사실 꽝 다섯장 중 마지막 4,5번은 가짜꽝이었단 사실!
꽝 쪽지 버리신 분은 손해~
마지막 선물은 따꺼님네 왕사과!
시중가 개당 만원! 애기 얼굴만하죠
선물의 주인공은 들풀님
선물에 붙은 태그는 내용물과 전~혀 상관없는 오뚜기땅콩ㅋㅋㅋ
선물을 모두 증정한 뒤
이제 본격적으로 물물교환/장터 오픈해요.
들풀네
총새네와
거의•탄이네
차차네
따꺼네
재밌는 살거리들이 많아요.
이름이 '생으로 먹을 수 있는 단호박'인 생으로 먹을 수 있는 단호박!
말린채소
귀한 재팥
알록달록 예쁜 팝콘옥수수
여러 요리에 활용 가능한 말린표고기둥
토종땅콩과 노란빛깔 미니밤호박가루
매콤한 고춧가루와 귀여운 쥐이빨옥수수
시원달콤한 사과즙
물물교환 또는 나눔용 물건들도 구경해보아요~
무선자판기, 가방, 대추즙, 수제토마토소스, 털실...
스님들이 챙겨오신 나눔 물품도 한상 가득이네요~
총새님이 바리바리 싸오신 질좋은 중고물품코너
인기만발 벌써 많이 비었네요.
좋은 물건 하나 겟하신 늘보님ㅋㅋㅋ
한편에선 씨앗나눔도 해요.
내년을 꿈꾸게 해주는 올해의 씨앗들
씨앗나눔과 장터가 정리되어가고,
우리 거의 대표님은 정산을 시작합니다.
남의집 물건들 들여다보고 지르고(?) 있는 동안 제 돈통이 이만큼이나 찼네요! 오늘 쓴만큼은 벌었나 몰라~
장터가 마무리되는 동안 몇몇 손님들은 일정이 있어 먼저 떠나갔어요.
남은 사람들은 자리를 한차례 더 정리하고 마지막 순서인 이야기나눔을 준비해요.
늘보님의 CSA 이야기
CSA는 Comunity Supported Agriculture의
약자로 지역사회(공동체)가 지원하는 농업이라고 해요.
관련해 생산자인 별농 식구들의 이야기도 듣고
참가하신 손님들께 소비자 입장의 이야기도 들었어요.
발표 준비해주신 늘보님
의견 나누어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자 이제 진짜 마지막 프로그램까지 끝나고
뒷정리 시간!
묵묵히 설거지 하는 롱다리 탄이님 뒷모습이에요.
키가 크셔서 허리가 아프시겠다고 생각했어요.
기념 사진도 찍었어요!
다른 손님들이 떠나기 전에 다같이 찍을걸,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네요.
하지만 아쉬우면 아쉬운대로!
우리 모두의 2023년을 위해, 화이팅!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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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는 오늘
어제 물물교환하거나 나눔 받아온 물건들을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어요!
이동식 설거지통
진공보온물병과 빈티지한 스텐주전자
그리고 들풀님네 현미가래떡
모두 고맙습니다!
푹 쉬며 충전한 뒤 다음 한주도 잘 보내시길 바랄게요.
첫댓글
한켠에 작은 자리로 있었지만
차차님 표현의 '내년을 꿈꾸게 해 주는 올해의 씨앗들'이 마음으로는 큰 몫을 차지하는 듯해요.
돌아와서 더 풍성해지는 별농 바자회.. 함께해서 감사하고 즐거웠어요 ^^
네. 감사한 행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