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어문 > 시 > 자유시(현대시). 저작자 - 김소월
창작/발표시기, 1922년. -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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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리 - 영변(寧邊)군 약산(藥山)리의 진달래 꽃 스토리 변천사 -
평안북도 영변(寧邊)군 약산(藥山)리.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핵 실험장 위치 .
백두산에서 시작한 청북정맥의 중심 지맥이 서쪽으로 뻗어가다가 매화령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튼다. 그런데 이 지맥은 청천강이 3면으로 감싸 막아 세우자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멈춘다.
그렇게 해서 생겨난 고을이 영변이다.
아주 옛날부터 사람들은 이곳 형국을 '철옹' '하늘이 만든 성' '뭇 병사들이 모이는 곳' 등으로 표현했다.
옛 지도들이 공통으로 보여주는 철옹산성(영변)은 북성, 본성, 신성 그리고 약산성 등 네 개의 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약산성은 철옹성 중에서도 철옹성이다.
김소월 시인의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으로 더 유명한 바로 그 약산이다.
철옹산성은 전체적으로 산세가 높고 험한데 그 가운데서도 동쪽 약산은 기암절벽으로 이뤄져 있고, 그 남쪽은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다.
핵 재처리 시설물과 원자로가 위치한 곳은 바로 약산을 등지고 그 아래 펼쳐진 들판에 자리한다. 약산이 주산 역할을 하는 셈이다.
지하 시설물은 당연히 웬만한 폭격에도 끄떡없을 약산 땅 밑이 될 것이다.
김소월이 노래한 약산의 진달래가 유명한 것은 이 기암절벽에 피기 때문이라고 한다.
( 출처 - 김두규 우석대 교양학부 교수 참조. https://m.blog.naver.com/vvd1950/222607958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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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 지방관제가 부군제府郡制로 바뀌어 의주부 영변군으로 편제되었고, 1896년 13도제 아래에서는 평안북도 영변군으로 개편되어 도관찰부가 설치되었다. 영변군평안북도 동남부에 위치한 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북한의 핵시설이 영변군에 있다. 1949년 1 평안북도. 15. O. 박천군. 288. 평안북도. H. 영변군. 1,709. 평안북도. P. 녕변군. 평안북도.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평안북도 남부에 위치한 군이다. 일단 영변의 약산으로 유명한 약산이 여기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