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에 인류 최초로 중국 달 탐사선 '창어 4호'가 3일 착륙에 성공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중국 쓰촨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 3호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된 창어 4호는 이날 오전 달 뒷면 남극 근처에 착륙했다. 창어 4호의 목표 착륙 지점은 달 뒷면 남극 근처에 있는 폭 186㎞의 '폰 카르만 크레이터'이다. 지난달 12일 달 궤도에 진입한 창어 4호는 두 차례 궤도 조정을 거친 후 지난달 30일 예정된 착륙 준비 궤도에 진입했다. 창어 4호는 무사히 착륙하면 착륙선 안에 든 무인 로봇 탐사차(로버)가 나와 본격적인 탐사 활동에 나서게 된다. 이 탐사차는 탈 뒷면 남극 근처의 지형을 탐사하고 달 표면의 토양과 광물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천문 관측과 중성자 방사선 탐지, 밀폐 공간 내 식물 재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중국의 이번 달 탐사에는 중국 내 하얼빈공업대학교를 비롯한 28개 대학과 네덜란드, 독일, 스웨덴,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과학자들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무가 성공하면 우주 개발을 주도해 온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중국의 '우주 굴기'를 상징하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중국은 직접 통신이 불가능한 달 뒷면과의 교신을 위해 지난 5월 중계 위성 '췌차오(오작교)'를 쏘아 올리는 방식으로 지구와 탐사선 간에 통신망을 확보했다. 중국은 창어 5호 발사에 이어 달 탐사를 마친 탐사차와 착륙선을 모두 지구로 귀환시키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창어는 중국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의 이름인 '창어[嫦娥, 항아]'에서 따온 이름이다. 글로벌 천문애호가 달 영상 다운로드를 가능하게 하는 중국의 환월 비행 위성 중국의 ‘창어(嫦娥)4호’ 에 수요되는 통신 중계위성과 함께 발사한 두 개 소형 위성중 한 위성이 줄곧 조용히 무선조작원들에게 편리를 제공하여 그들이 우주비행체가 그의 타원형 달궤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했다. ‘룽장(龙江)2호,’,DSLWP-B라고도 부르는 위성은 중국 동북 헤이룽장성 하얼빈공업대(黑龙江省哈尔滨工业大学) 학생들이 개발한 것이다. 비록 이 자그마한 위성은 47 kg이지만 자신의 추진력 감속을 이용해 달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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